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똘똘이 맘2005.02.14
조회1,551

토욜날 [솔로몬의 선택] 보셨어요?

 

시어머니가 아들 결혼생활에 너무 많이 참견을 하고, 신랑은 무능력해도 마마보이라 엄마 말만 듣고

결국 며느리가 이혼요구를 하면서 시어머니한테 위자료를 청구했는데

변호인단 결론이 50대 50이더군요.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 2명, 위자료를 받을 수 없다 2명

 

TV 보면서 신랑이랑 설전을 벌였습니다.

난 당연히 시어머니가 가정파괴범이니 위자료를 주어야 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울 신랑은 신랑이 돈이 없으니 안줘도 된다.  그리고 무슨 시어머니가 가정파괴범 씩이나 되냐?

세상에 저런 시어머니가 어딨냐?

 

참, 나, 울 신랑 세상물정 너무나도 모릅니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제 친구중에도 홀시어머니신데

신랑 넥타이 하나도 어머님이 매어주어야 하고(친구가 해주면 풀르고 다시 당신이 매준답니다)

손주들은 어머님 손주들이니 당신이 꼭 끼고 주무시고

하다못해 그 집 신랑은 친구랑 잠자리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를 하고도 잠은 거실에 나가서 자기 어머니랑 잔답니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제 친구 열받아서 10년을 참다가 작년에 못살겠다고 짐 싸들고 친정으로 나왔답니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신랑이 손이 발이 되게 빌어서 애들 생각에 할 수 없이 들어갔더니

시어머니가 네가 이집에 왜 들어왔냐고 머리 끄댕이를 붙잡고 난리난리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그런데 마침 집에 다니러 오셨던 시작은아버님이 보시고

제 친구한테 그동안 고생많았다고 이젠 가족들끼리 알콩달콩 살라고 하시면서

형수 시골내려가서 우리랑 같이 살자고 데리고 내려가셨답니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제 친구 신랑한테는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지만

애들 때문에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 신랑은 아직까지도 정신 못차리고 핑계만 있으면 시어머니 모셔올 궁리만 하고 있답니다.

 

제가 울신랑한테 그 친구 얘기를 해주면서

 

똘똘이 맘 : 어머님도 나한테 불만 없으시겠어?  그냥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시는거지

울 신랑 : 그래? 알기는 해?  울어머님이 진짜 많이 참으시는거지.

똘똘이 맘 : 그럼 나는? 나는 어머님이나 아버님한테 불만 없겠어?

                 진짜로 내가 불만사항이 하나도 없어서 자기한테 암말 안하는것 같애?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갑자기 울신랑 눈이 동그래 집니다.

울신랑 : 너도?  너도 불만이 있었어? 

           난 너는 항상 행복해 보여서 불만 같은거 없는줄 알았는데...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허탈....  갑자기 허탈해 지더군요.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

남자들은 모든지 꼭 집어서 말해주어야 안다더니...

신랑이 잘 알겠지 하면 전혀 모른다더니 그말이 맞나 봅니다.

 

똘똘이 맘 : 나도 물론 불만 많~~~지.  다만 말해도 시정이 안되고 서로 감정만 상하니깐 안할뿐이지

울 신랑 : 그래?  그럼 글로 써봐.  몇가지나 되는지... 

              아니다, 그중에 젤로 큰 불만 다섯가지만 써봐라

 

그래서 글로 썼냐구요?  물론 안 썼습니다.

그 많은 불만중에 다섯가지 고르기가 힘들어서....

 

설 연휴에 그리도 힘들게 하더니

어제도 역쉬 거르지 않고 울아가씨네 짜잔~~ 등장

 

울어머님이 출타하신 관계로 울아버님 심심하신지 여기저기 전화하시더니

결국 아들, 딸 모두 불러들이시네요.

 

할줄 아는게 없는걸 잘 아시는 아버님

그냥 앞에 횟집에서 매운탕 사다가 끓여 먹자고 하셔서

 

물론 내가 사다가(신랑은 세수도 안하고 머리가 부시시해서) 끓이고

설겆이도 물론 내가 하고(그래도 과일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위자료를 준다???  안준다???은 형님이 깎으셨네요)

 

울형님 그래도 제 생각하셔서

미적거리는 아가씨네 채근해서 일찍 집으로 가시데요.

물론 10시 거의 다되서지만...

 

결국 집안 정리하고 애들 씻기고 하다보니 12시가 훌쩍 넘네요.

그래도 발렌타인데이라고 울신랑 미리 준비해둔 쵸콜렛을 주기는 했는데

 

이런 상황들이 내 불만사항중 1순위란걸 이 남자가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