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 많이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먼저 드네요.. 사실은 도로시님처럼 저도 이번에 처음아닌 처음으로 시댁어른들께 인사를 갔었어요.. 원래 제 남친과는 십년전에 만나 삼년정도를 사귀었는데 지방에서 만나서 사귀게되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 제가 많이 아픈 병에 걸려서 서울로 가게되었고 공교롭게도 남친이 서울에 오면 더 아파지는.. 증상이 생겨서 서로 미안한 마음에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서로 세월이 흘러 다른사람과 교제를 하는것도 알고 가끔 연락도 하면서 지내다가 헤어진후 3년정도 후엔 완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되었죠.. 하지만 인연이 될려구 그랬는지 병이 완쾌되구 또 제가 하는일 때문에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다시 연락이 되었어요.. 차나한잔 마시자는 생각으로 결혼했겠지 하며 그냥 가볍게 나간자리였는데 그친구도 저도 아직 솔로였는지라 자연스레 만남이 다시 이루어졌습니다.. 남친 어머니와는 예전에도 참 잘해주신 분이었던지라 늘 꿈에서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가끔은 그친구 안만나도 엄마나 한번 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만큼 절 딸처럼 대해주셨거든요..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만나게된 계기로 뵐 면목은 없었지만 어차피 아시게 된거 인사라도 드려야겠다는 맘으로 명절에 가게 되었읍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남친 고향까지 세시간 반정도를 운전하고 가서였는지... 도착해서 저때문에 점심을 온식구가 4시에 먹게 되었는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또 숫기도 없고... 원래 좀 뻘쭘덩어리라서... 차려주신 밥만 덜렁먹고는.. 남친보구 물도 달라고 하고...쩝~ 상황이 도로시님과 같아졌습니다... 너무 졸리더라구요.. 제 몸이 워낙 약한것도 아시는 상황이었고... 당신 아들이 신경쓰게 해서 아픈건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도 드셨나봅니다.. 남친한테 피곤하다고 너무 졸리다고 했더니 시할머님 방에가서 좀 자두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가서 자라고 하시고..(전 걍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체면을 무릎쓰고 죄송하다구 하구선... 밥만먹고 한 4시간을 자버렸습니다.. 저녁 8시쯤 부시럭대고 일어났더니... 또 저녁먹으라고 챙겨주신다고... 죄송해서는 걍 배 안고프다고.. 했더만 나중에 배고프면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서는 자고 가라는것도 걍 몸 피곤하다는 핑게로 낼 일해야한다고 하면서 다시 제가 사는곳으로 두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습니다.. 그때는 그럴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어쩜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참 허물없이 잘 대해주신것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도로시님 글을 읽고나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해서... 다시한번 남친 식구들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 어쩜이리 달라질수 있는지... 제 자신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시댁을 잘만나는것도 복이라고 하네요.. 남친의 동생분이 장가를 먼저가서 동서될분이 있는데요, 시댁이 어렵고 힘들다고는 하지만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걸 보면 아마도 정말 저도 시댁을 잘 만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이 되기 한 삼주전 남친 누이댁에 잠깐 들렀다가 오는길에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분 일하는시는 곳에 잠깐 들렀거든요.. 그때 엄마를 보자마자 꼭 안아드렸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죄송하고 면목도 없고... 또 너무 뵙고 싶어서.. 저 아플때 한두달 엄마랑 같이 지낸적이 있거든요.. 쪼그만 부엌이 달린 연탄아궁이 때는 허름한집에서.. 겨울에 저를 위해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놓게 하시고는 당신은 더운물도 안나오는 부엌에서 손수 밥을짓고... 국을 끓여서 제 무릎위에 올려주시던 엄마의 손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더 그분이 그리웠었나봐요.. 오늘 도로시님의 글을 보고난후... 저희 엄마께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짐 또 다짐 합니다...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도로시님의 글을 읽고...
저는 참 많이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먼저 드네요..
사실은 도로시님처럼 저도 이번에 처음아닌 처음으로 시댁어른들께 인사를 갔었어요..
원래 제 남친과는 십년전에 만나 삼년정도를 사귀었는데 지방에서 만나서 사귀게되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거든요..
근데 제가 많이 아픈 병에 걸려서 서울로 가게되었고 공교롭게도 남친이 서울에 오면
더 아파지는.. 증상이 생겨서 서로 미안한 마음에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서로 세월이 흘러 다른사람과 교제를 하는것도 알고 가끔 연락도 하면서
지내다가 헤어진후 3년정도 후엔 완전히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되었죠..
하지만 인연이 될려구 그랬는지 병이 완쾌되구 또 제가 하는일 때문에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다가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다시 연락이 되었어요..
차나한잔 마시자는 생각으로 결혼했겠지 하며 그냥 가볍게 나간자리였는데
그친구도 저도 아직 솔로였는지라 자연스레 만남이 다시 이루어졌습니다..
남친 어머니와는 예전에도 참 잘해주신 분이었던지라 늘 꿈에서도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가끔은 그친구 안만나도 엄마나 한번 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할만큼 절 딸처럼 대해주셨거든요..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만나게된 계기로 뵐 면목은 없었지만 어차피 아시게 된거
인사라도 드려야겠다는 맘으로 명절에 가게 되었읍니다..
서울에서 출발해서 남친 고향까지 세시간 반정도를 운전하고 가서였는지...
도착해서 저때문에 점심을 온식구가 4시에 먹게 되었는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또 숫기도 없고... 원래 좀 뻘쭘덩어리라서... 차려주신 밥만 덜렁먹고는..
남친보구 물도 달라고 하고...쩝~ 상황이 도로시님과 같아졌습니다...
너무 졸리더라구요.. 제 몸이 워낙 약한것도 아시는 상황이었고...
당신 아들이 신경쓰게 해서 아픈건 아니었었나 하는 생각도 드셨나봅니다..
남친한테 피곤하다고 너무 졸리다고 했더니
시할머님 방에가서 좀 자두라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가서 자라고 하시고..(전 걍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체면을 무릎쓰고 죄송하다구 하구선... 밥만먹고 한 4시간을 자버렸습니다..
저녁 8시쯤 부시럭대고 일어났더니... 또 저녁먹으라고 챙겨주신다고...
죄송해서는 걍 배 안고프다고.. 했더만 나중에 배고프면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서는 자고 가라는것도 걍 몸 피곤하다는 핑게로 낼 일해야한다고 하면서
다시 제가 사는곳으로 두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습니다..
그때는 그럴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어쩜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참 허물없이 잘 대해주신것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도로시님 글을 읽고나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해서... 다시한번 남친 식구들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야 오래전부터 인연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똑같은 상황이 어쩜이리 달라질수 있는지... 제 자신도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시댁을 잘만나는것도 복이라고 하네요..
남친의 동생분이 장가를 먼저가서 동서될분이 있는데요,
시댁이 어렵고 힘들다고는 하지만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걸 보면
아마도 정말 저도 시댁을 잘 만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이 되기 한 삼주전 남친 누이댁에 잠깐 들렀다가 오는길에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분 일하는시는 곳에 잠깐 들렀거든요..
그때 엄마를 보자마자 꼭 안아드렸습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죄송하고 면목도 없고... 또 너무 뵙고 싶어서..
저 아플때 한두달 엄마랑 같이 지낸적이 있거든요..
쪼그만 부엌이 달린 연탄아궁이 때는 허름한집에서..
겨울에 저를 위해 이불속에서 얼굴만 내놓게 하시고는
당신은 더운물도 안나오는 부엌에서 손수 밥을짓고... 국을 끓여서
제 무릎위에 올려주시던 엄마의 손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더 그분이 그리웠었나봐요..
오늘 도로시님의 글을 보고난후...
저희 엄마께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짐 또 다짐 합니다...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