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 사람에게 마음을 열려구요....

글쓴이2005.02.15
조회629

저는 직장을 다니다가 백수가 된 처녀입니다. 왜냐면 지금 남자친구랑 사내커플 이었거든요... 제가 입사하자마자 남친이 1달가량 저한테 잘해주다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되었답니다.  사귀고 나서 우린 잘 지냈고 오빠랑 저랑 6살차이가 나서 오빠네 부모님이 저를 보러 왔어요~ 참고로 부모님은 지방에서 사신답니다....그렇게 얼떨결에 오빠네 부모님을 뵙고 또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실 때마다 무척 잘해주셨어요~ 제가 부모님의 사랑을 잘 못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좋았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후에 오빠가 저희 엄마를 만나게 되었네요~ 저희엄만 오빠를 별로라 하셨어요~ 전 엄마랑 조금 언성이 올라갈때까지 얘기를 하고 오빠한테 그때부터 칭얼대기 시작했네요~ 전 저희엄마가 오빠를 별로라 하니까 저도 왜이리 오빠가 싫어지던지....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보인게 아닐텐데..... 전 제가 어려서부터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해서 많이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아직 아닌가봐요~~전 23살이거든요~하지만 오빠는 꾸준하게 변함없이 제 옆에서 잘해줬네요~ 미안하게시리.... 전 그때도 내가 이 오빠를 좋아하는건가? 안좋아하는건가? 그런생각만 늘어놓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 남자처럼 이렇게 잘해준 사람도 없는데.... 지금 글 쓰면서 생각해보면 1시간에 한번씩 짜증낸 거 같네요~~....그러면서 제가 상처주는 말도 많이 하구...오빠가 너무 잘해주니까 제가 너무 기어오르는 걸까요?????ㅋㅋㅋ

제가 "나 오빠 별로 안좋아하고 있는거 같아"...라든가 "오빤 나 사랑하지? 난 오빠가 사랑하는 만큼 싫어지는데....어쩌지?"라는 둥.....아주 듣기 싫은 소리만 골라서 하네요~~~

그 사람이 그 소리 들을만큼 못하는것도 없는데.... 제가 맘에 안든다 하면 고치려고 항상 노력하는 그인데....저도 제 마음을 몰랐었나보네요~~ 왜이리 오빠앞에만 가면 꼬이게 되는지......

예전에 오빠방 치울 때 오빠 옛여자친구의 편지를 보게되었네요~ 그런데도 왜이리 울분이 터지는지~ 오빤 버릴려고 했는데 왜 나보고 봤냐고 그러고.....치...... 오빠가 하루 날 잡아서 자기네 집을 온통 엎어서 다 치웠다고 하네요~ 치울시간이 없었대요~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도 몰랐다면서...ㅋㅋㅋ저한테 괜한오해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꼬인제가 어디 그렇게 되나요???제가 참고로 B형이거든요~~ㅋㅋㅋ

오빤A형이구요~ 이렇게 있다보니 벌써 저희가 오늘 100일을 맞이했답니다....~  이제는 그 사람에게 잘해주려고요~ 이제는 마음 좀 안흔들리고 열심히 좋아해볼랍니다...... 아니 전에도 좋아했는데.....이런 맘은 뭘까요??? 이런게 뭔지 전 잘 모르겠어요~ 가끔은 자유를 외치고 싶을 때가 너무 많답니다~선배님들은 저 같은 상황 없었나요?  지금은 그냥 그이 옆에 있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