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벌레

SB2007.01.29
조회114

기회는 위기라는 탈을 쓰고 오는가 보다.
세계적인 땅콩 생산지인 미국의 앨라배마 주는 19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원래 목화생산이 주요 산업이었다. 그런데 1895년 난데없이 목화 벌레 떼가
극성을 부리는 바람에 많은 농장들이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농민들은 고민
끝에 대안으로 땅콩을 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됐다. 엔터프라이즈라는 소도시의 동네 재판소 앞에는 그 당시의

일을 재판하고 기념하는 비석이 하나 서 있는데 그 내용이 정말 미국적이라고 한다.

 

 

"우리는 목화를 갉아먹던 벌레에게 깊이 감사한다.
이 벌레는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가 되었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었다.
목화 벌레들이여, 다시 한번 그대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