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스파비스에서의 하루

주리2005.02.17
조회1,799

설로 인한 몸의 찌뿌둥함을 찜질방에서 달래려다

동생들 식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일욜 아침일찍 아산의 온천을 가기로 했다.

아침7시에 남동생네 가기로 했으나 6시의 자명종은 울렸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리고

7시10분에 나서기 시작했으나 아이들이 있는 남동생넨 그제서야 준비를 한다

사실 아이들 챙기는게 쉽진않겠지만 ,항상 늑장을 부린다 ,약간 짜증 날때가 많다

내 성격과는 다르게 울 올케 아이들 응석받아주고 달래가며

준비하느라 항상 늦는다.그럼 그때 까지 남동생 뭘하는냐!

지는 잘거 다자고 "준비되면 말해" 하고는 계속 잔단다

얌통머리 없는 놈,익히 게으르고  다정하지 않은거 알았지만 욕 나온다

하긴 둘이 연애할때도 손 잡고 다정하게 가기는 커녕 무슨 몇십년 산 부부처럼 지는 앞에서 먼저 가고 올케는 뒤따랐단다

뭘 보구 결혼할 맘이 생겼는지 ,,

나같음 저런넘 실타한다

아기자기한건 둘째치고라도,,,,

1남 3녀의 맏인 나에게 아니  ,손이 귀한 울집에서 셋째인 이 넘이 대접받고 살았지만....

하여튼 8시가 되어서야 출발을 하게되었고

 또 다시 막내집으로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이젠 7개월 된 얼라땜에 또 기다린다

아~ 참 내, 여자들은 어쩔 수없다

이래서 난 혼자가 편하다.

그냥 혼자 찜질방 가서 편하게 내 하고픈거 하는게 더 좋은데

가봐야  또 얘들 보는 신세를 면할까싶다

항상 아이들땜에 힘들어하니 내성격상 나몰라라 하고 놀진 않을꺼고 ...

아침을 못먹은탓에 가다가 순대국 한 그릇씩 비우고 언제 가 서 느긋하게 놀다올런지

에그~~

도착하니 11시30분

주차장이 꽉 차있다

어지간히 갈데가 없는지...

아이들 샤워시키는거 도와주구 수영복 갈아입히고

어찌나 이쁘던지.....7개월짜린 남동생 둘째의 수영복을 물려입었는데 커서 고추가 삐질 삐져나온다 ㅋㅋ

귀여운것들...내 조카서가 아니라 진짜 이쁘고 귀엽다

대충놀다가 온천을 즐길려구 따로 욕장으로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여자가 하늘색 꽃무늬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지나간다

누구더라했는데....ㅋㅋ 연옌,  이런데선 첨 본다 연옌은...

왕꽃00의  000 양

165인 나보다 옴청 작은걸로보선 160도 안되는듯

아이낳은지도 오랜데 배는 나와처지고 허벅지 장난 아니다

얼굴은 뭐 검은 낯빛에 잡티 가 장난 아니고

조명발과 화장발이 장난 아니었구나 새삼 느꼈다

마냥 신기해서 탕에 따라가 옆자리에 앉았다

촌스러운 짓일까?

내심 알아줬으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3~4시간을 놀고 한시간 목욕하니 5시

배고프다.

갈비탕 한 그릇씩 먹고 그길로 헤어져 오는데

남동생 첫딸 6살짜리가 고모부가 먹으며 가라고 사준  과자을 남동생이 달라하니깐

이런다"규민아  까까 플리즈 해봐" ㅋㅋ세살짜리 옹알 옹알 따라하니 "히어" 그리고 나면 "탱큐 해봐"이런다. 그뒤로 고넘 "까까 플리즈" 연발

한글을 일찌기 깨고 배우는 영어를 ㅋㅋㅋ 순간, 무지 웃었다

지 부무들은 기특해서 웃고 난 귀여워서 웃고

에고, 난 언제나 울 가족이야기 만 쓰는거 같다

뭐 불행한 일도, 딱히 울어야 했던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좋다

잘자라는 조카들과 잘지내는 내외를 보니

이런게 복있는거 아닐까

모두 크게 아프지도 않고 불행하지 않으니 말이다

내가 빨리 한 가족을 이루어 통솔 해야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