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버릇..

신미화2005.02.17
조회3,249

안녕하세요..

전 담달 초면 결혼한지 1년이네요..

여기에 쓰인 글들을 보면..별거 아닌거에 신경쓰는거 같아서..

글을 안남기려 했는데.. 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남겨 봅니다..

전 올해 28살이고 남편은 26살 연상연하 커플이죠..

그리고 시부모님 하구 아래 윗층의로 같이 살고 있구여..

전 고향이 대전인데 낯선 울산으루 시집을 오게 됬어여..

첨엔 경상도 사람들 한테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인터넷 게임친구 하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는데..

문제는 남편이 약속을 잘 지키지도 않고 거짓말만 합니다..

자기가 먼저 담배 끊겠다..술도 매일 마시다 시피해서..

몸에 안조으니깐..3일에 한번씩만 마시기로 약속 했었거든요..

술 적게 먹으라고 한건 저지만..담배는 자기가 먼저 끊겟다고

한건데..지키지도 않고...첨엔 그런문제로 마니싸웠어여..

부부가 살면서 사소한 부탁이나 약속같은거 마니 하잖아여..

그중에 지켜준게 몇개 안되네요...자꾸 거짓말이 반복되니깐..

신뢰도 깨지려구 하구 사소한 약속부터 잘 지켜야..믿음이 가는거

아니겠어여...근데.. 잘 안지켜 주니깐..자꾸 의심만 가요...이러는

저 자신두 겁나기도 하고.. 부모님 말 들어보면 결혼 전에두 그랬다는데..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잔소리를 해두 안되고 타일러두 안되여...

솔직히 저희 경제적인 형편두 지금 안좋거든요..생활비에 매일 찌달려 살기

바뿝니다..그래도 저 남편한테 월급적다고 투덜거린적두 없고...알바해서 생활

비에 보태보기두 했어여..지금두 일자리 알아보구 있는 중이구요..

근데 남편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넘 생각이 없어여.. 정말 그런모습 보면..속상하구

미워 죽겠어여.. 게임두 안하기루 약속하구선 저 몰래하다 들킨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여

한번은  아침밥 하려구 신랑 핸폰으루 알람 맞춰놓구 자거든요.. 근데...문자가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여자한테서..문자가 왔더라구요... 내용은 (오빠 어제 만나서 즐거웠구

저 많이 귀여워 해줘서 고맙고 앞으루도 마니 귀여워 해주세요..) 이렇게 보냈는데...

그걸 보는순간 첨엔 스팸문자겠지 했거든요...근데 번호가 아니더라구요..

넘 당황되고 화가나서 남편을 깨워서  여자랑 연락하냐구 물었더니..첨엔 시치미를 때더군요..

그래서 문자내용을 보여줬더니..그때서야 미안하다구 잘못했다구 다시는 게임 안하구 자기말

잘 듣는다구 싹싹 빌더라구요...그여잔 남편한테 이야기 들어보니깐..서울사는 여자구 리니지 겜상에서 알게된 사이라더군요...만난적은 아직 없구...전 눈물 흘리면서..그래서 한번만 더 믿자..이렇게 까지

빌었는데..다시는 안하겠지 했어여.. 근데..왠걸요... 얼마지나니깐.. 저몰래 또 하더라구요...넘 어이가

없어서...다시 한번만 게임 하다가 내눈에 걸리면..그땐..끝이라구 까지 말했는데...안되더군요... 또 걸렸어여..그래서 전 그 모습보자마자 집을 나갔어여..그때가 자정12정도 됐었거든요...근데..잡으러도 안나오구 미안하다구 저나 한통 아니  그 늦은 시간에 나가면 걱정되서라도 저나 한통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아침 자기 출근 시간이 되서야 문자 날렸더라구요...엄마가 너 나간거 모르니깐..들어오라구.. 넘 어이없구 배신감에...외롭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날 사랑이나 하는지 의심두 가고...

전 화가날때로 화가나서.. 그날 낮에 저나오는거 다 안받았어여..그리구선 밤11시쯤에 집에 들어왔죠..

근데 남편은 집에 없더라구요...그날 설연휴 다가와서 저의 아주버님이 오셔서..남편어딨냐구 물으니깐.. 회식갔다구 하데요...와이프는 자기땜에 집나가서 안들어 오구 전화두 안받는데..회식갔다는게 말이 되나요...걱정두 안되나봐여... 근데 더 웃낀건 그날 외박하구 들어왔다는 거에여...전 그날 정말 헤어지자는 생각으루 날밤 새웠어여...근데...남편이 또 울면서 빌더라구요...다신 안그러겠다구..너없인 못산구..정말 다신 실망 안시킨다구...어쩌겠어여.. 그래서 다시 화해 했죠..근데..그날 밤에 남편한테 또 그여자가 저나 하데요..다시 풀린기분 망가졌죠... 남편한테 더이상 너랑 못살겠다구 그냥 서로 편하게 헤어지자구 또 싸웠어여... 남편은 저 보는앞에서 핸폰을 부셔버리데요...핸폰 없애버린다구...죽어두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휴...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정말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그렇게 속을때 마다 넘 비참하고 믿음이 깨지고 있어여...그래도 또 참고 믿어보자..하구 지내는데...또 거짓말을 하네요..

제가 어디만 나가면...틈타서 몰래 술마시고..안마셨다구 거짓말 하고...게임두 했을지도 모르죠...

어떻게 해야..이런 남편 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정말 걱정이에요...  더 걱정이 되는건 정말 신랑이

싫어질까봐 두려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