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불치병이 있습니다. 주부습진.... 어지간한 무좀보다 더 심한 주부습진.... 주부가 되기 전에 발병하여.. 정작 주부가 되었을 때.. 주부로서의 가치를 상실케한.. 주부습진.... 신혼집에 살림들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울 랑이 이사하면 빨래한다고 한가득 쌓아 놓았습니다.) 이사할 때... 날린 먼지가 한가득이어서.. 한 삼일 물에 손을 불려놨더만... 걸래가 20개인데.... 다들 몇번씩 빨아썼네요..... 손이 감당이 안되었던 거죠... 랑 : 자갸.. 차라리 걸래는 모아서 세탁기로 돌려요... 푸하 : 걸래가 수건이에요? 걸래에게 그런 호강은 안되요.. 분수껏 사는 거에요... 걸래는 자고로.. 푸하손에서 박박문질러져야...하는 거에요... 걸래 세탁기에 돌리면 자갸 이혼이에요..... 결혼도 하기전에.. 이혼소리를 했슴다. 아주 구두쇠처럼 살기 작전으로 돌입했죠.... 왜냐구요... 이사온 집 관리비 영수증을 봤더니.... 2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24평에 아기하나 부부 산건데..... 푸하 : 캬~~~~~ 푸하도 자취 오래했었습니다. 그래도 관리비가 기본적으로 4만8천원 정도는 나오데요.... 거기다 가스비, 전기세, 난방비.... 무서운 거죠... 7-8만원 나오면.... 아주 약소한 거죠... 울 신랑이 이 아파트 살았거든요.... 혼자 살때.. 그렇게 나왔다는데... 울 시누네 집인지라... 같이 살다가... 대출받고 한 이자고 뭐고 처리할라고.. 전세로 뺐는데... 융자가 넘 많아서 집이 안빠지더랍니다. 집도 새집이고.. 그런데... 걍 제가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사실 삼주안에 이사갈집 찾고 이사하고 자신이 없었거든요.. 거기다 시누네는 시집으로 들어가는 거라서.. 언제든지 전세 빠지면 이사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요즘도... 난방 잘 안틀고 사는데.. 틀어봤자..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기전에 한시간 일어나서 한시간 정도.... (그것도 방세개중에 두개는 난방밸브 잠궈버리고... 안방이랑 거실만 틀어놓는다는..... ) 그래도.. 가운데 층이라... 20도에서 22도 사이를 유지하더군요... (기특한 아파트... 이래서 로얄층 로얄층 하나 봅니다.) 잠깐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네요... 주부습진... 이놈이 넘 심해지니까... 손이 갈라지데요.... 손이 찢어지기도 하더군요. 피도납니다. 병원... 무서워서 안갔습니다. 어찌나 무서운지... (사실 십년넘게... 가지고 있던 병인지라.. 심각성이 안 느껴져서...) 저희 엄마 난리 났습니다. 흡사.. 슬쩍보면... 주먹으로 벽을 쳤던지(이건 울 랑 표현..).. 손가락 마디 구분해 주는 듯 보이기에.. 흉하죠.... 웨딩드레스에 장갑이 딸려서 나오는건.. 바로 이런 이유죠.. 이런거 가리라고... 그래서 요즘... 물닿는 일 하나도 안합니다. 밥도 못하죠.. 물닿으니까... 하늘같은 장모의 걱정에... 반찬도 못합니다. 재료씻을라면 물닿으니까... 거기다 걸래.. 당근 못만지죠... 청소기들고 휘비적 휘비적 다니고... 세탁기 돌려만 놓으면 와서 널어놓는건.. 울 랑이 몫이죠.... 제가 이런 팔자좋은 결혼생활을 할줄 누가 알았답니까.... 행복해 죽겠습니다. 그런데.. 또 그게.. 맘대로 안되는게.... 자꾸 뭐 해먹이고 싶고... 설겆이 쌓여있는거 보기싫고.. 이러다 보니.. 자꾸 물을 만지네요.... 울 랑이 설겆이 해 놓으면 화냅니다. 랑 : 또 물에 손넣었죠???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요... 푸하 : 그래도 설겆이 모아놓으면 지저분해 보여요.... 랑 : 자갸 별로 안깔끔하잖아요... 좀 참아요... 6시면 퇴근하잖아요.. 그때하면 되요... 푸하 : ㅡㅡ 푸하 졸지에 안깔끔한 새댁이 되고 말았군요... 사실 나름 깔끔한데... 책장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닦고, 텔레비젼 뒤도 매일 닦고... 쇼파밑에 진열장 밑에도 먼지털이개를 사용하여 매일 닦고..... 일주일에 한번씩 냉장고 위도 닦고... 베란다 청소는 이틀에 한번 하는데..... 청소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집안일 해도 티 안나는가 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이야기 합니다. 푸하 : 자갸 여기 깨끗하지... 자갸 여기를 보아요... 아~~~~ 불치병이 나아지지를 않네... ㅜㅜ 함서 말입니다. 지금도 들어오자마자... 설겆이하고 샤워하러 갔습니다. 울 랑이는... 울 랑이 고기구워줄라고..... 상추에 풋고추 사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죠.... 김치찌개에.. 돼지갈비.... 다들 맛난 저녁 드세요....
푸하의 신혼일기... 불치병
저에게는 불치병이 있습니다.
주부습진....
어지간한 무좀보다 더 심한 주부습진....
주부가 되기 전에 발병하여.. 정작 주부가 되었을 때.. 주부로서의 가치를 상실케한.. 주부습진....
신혼집에 살림들이고... 청소하고 빨래하고...(울 랑이 이사하면 빨래한다고 한가득 쌓아 놓았습니다.)
이사할 때... 날린 먼지가 한가득이어서.. 한 삼일 물에 손을 불려놨더만...
걸래가 20개인데.... 다들 몇번씩 빨아썼네요.....
손이 감당이 안되었던 거죠...
랑 : 자갸.. 차라리 걸래는 모아서 세탁기로 돌려요...
푸하 : 걸래가 수건이에요? 걸래에게 그런 호강은 안되요.. 분수껏 사는 거에요...
걸래는 자고로.. 푸하손에서 박박문질러져야...하는 거에요...
걸래 세탁기에 돌리면 자갸 이혼이에요.....
결혼도 하기전에.. 이혼소리를 했슴다.
아주 구두쇠처럼 살기 작전으로 돌입했죠....
왜냐구요...
이사온 집 관리비 영수증을 봤더니....
2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24평에 아기하나 부부 산건데.....
푸하 : 캬~~~~~
푸하도 자취 오래했었습니다.
그래도 관리비가 기본적으로 4만8천원 정도는 나오데요....
거기다 가스비, 전기세, 난방비....
무서운 거죠... 7-8만원 나오면.... 아주 약소한 거죠...
울 신랑이 이 아파트 살았거든요.... 혼자 살때.. 그렇게 나왔다는데...
울 시누네 집인지라... 같이 살다가...
대출받고 한 이자고 뭐고 처리할라고.. 전세로 뺐는데... 융자가 넘 많아서 집이 안빠지더랍니다.
집도 새집이고.. 그런데...
걍 제가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사실 삼주안에 이사갈집 찾고 이사하고 자신이 없었거든요..
거기다 시누네는 시집으로 들어가는 거라서.. 언제든지 전세 빠지면 이사하면 되는 상황이었고....
요즘도... 난방 잘 안틀고 사는데.. 틀어봤자..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기전에 한시간 일어나서 한시간 정도.... (그것도 방세개중에 두개는 난방밸브 잠궈버리고... 안방이랑 거실만 틀어놓는다는..... )
그래도.. 가운데 층이라... 20도에서 22도 사이를 유지하더군요... (기특한 아파트... 이래서 로얄층 로얄층 하나 봅니다.)
잠깐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네요...
주부습진...
이놈이 넘 심해지니까... 손이 갈라지데요....
손이 찢어지기도 하더군요.
피도납니다.
병원... 무서워서 안갔습니다.
어찌나 무서운지...
(사실 십년넘게... 가지고 있던 병인지라.. 심각성이 안 느껴져서...)
저희 엄마 난리 났습니다.
흡사.. 슬쩍보면... 주먹으로 벽을 쳤던지(이건 울 랑 표현..).. 손가락 마디 구분해 주는 듯 보이기에.. 흉하죠....
웨딩드레스에 장갑이 딸려서 나오는건.. 바로 이런 이유죠.. 이런거 가리라고...
그래서 요즘...
물닿는 일 하나도 안합니다.
밥도 못하죠.. 물닿으니까...
하늘같은 장모의 걱정에... 반찬도 못합니다. 재료씻을라면 물닿으니까...
거기다 걸래.. 당근 못만지죠... 청소기들고 휘비적 휘비적 다니고... 세탁기 돌려만 놓으면 와서 널어놓는건.. 울 랑이 몫이죠....
제가 이런 팔자좋은 결혼생활을 할줄 누가 알았답니까....
행복해 죽겠습니다.
그런데.. 또 그게.. 맘대로 안되는게....
자꾸 뭐 해먹이고 싶고... 설겆이 쌓여있는거 보기싫고.. 이러다 보니.. 자꾸 물을 만지네요....
울 랑이 설겆이 해 놓으면 화냅니다.
랑 : 또 물에 손넣었죠???
그러지 말라고 했잖아요...
푸하 : 그래도 설겆이 모아놓으면 지저분해 보여요....
랑 : 자갸 별로 안깔끔하잖아요... 좀 참아요... 6시면 퇴근하잖아요.. 그때하면 되요...
푸하 : ㅡㅡ
푸하 졸지에 안깔끔한 새댁이 되고 말았군요...
사실 나름 깔끔한데...
책장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닦고, 텔레비젼 뒤도 매일 닦고... 쇼파밑에 진열장 밑에도 먼지털이개를 사용하여 매일 닦고..... 일주일에 한번씩 냉장고 위도 닦고... 베란다 청소는 이틀에 한번 하는데.....
청소 얼마나 열심히 하는데.....
집안일 해도 티 안나는가 봅니다.
그래서 매일 매일 이야기 합니다.
푸하 : 자갸 여기 깨끗하지... 자갸 여기를 보아요...
아~~~~ 불치병이 나아지지를 않네... ㅜㅜ
함서 말입니다.
지금도 들어오자마자... 설겆이하고 샤워하러 갔습니다.
울 랑이는...
울 랑이 고기구워줄라고..... 상추에 풋고추 사왔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죠....
김치찌개에.. 돼지갈비....
다들 맛난 저녁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