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 최고득점자와 최저득점자 간에는 월 소득이 최고 130만원 차이가 나고, 최종학력보다는 수능성적이 임금 격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고득점을 올려 상위권 대학에 진학만 하면, 졸업 후에도 높은 임금과 사회적 지위가 평생 보장되는 ‘학벌중심’ 사회의 통념이 입증된 셈이다.
27일 서강대 경제학과 문혜영 씨의 논문 ‘수능성적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상위인 12등급의 남녀 월평균 임금은 201만4000원이며 최하위인 1등급은 122만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등급별로 더 큰 차이를 보여 12등급 남성은 매월 248만5000원을 받는 반면, 1등급 남성은 118만3000원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돼 최대 임금 격차는 130만원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12등급은 172만6000원, 1등급은 127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논문은 한국노동패널이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 중 ▷입학성적 ▷연령 ▷학력 ▷성별 ▷대학구분 등의 변수를 기준으로 333명의 응답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다.
논문은 이와 함께 수능성적이 학력보다 임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학력 나이 성별 등 3가지 변수만을 갖고 임금을 분석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졸보다 약 14% 정도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변수에 수능성적을 추가하면 동일한 학력이라도 수능성적이 1등급 상승할 때마다 임금 2%가량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는 고졸과 전문대졸, 4년제 대학졸, 대학원졸의 학력보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문씨는 이에 대해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는 요즘 전문대졸ㆍ4년제 대졸 등의 학력보다는 대입성적이라는 교육의 질적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취업전문가들은 “우리 사회는 대학입학 후 개인의 노력보다는 명문대학에 일단 입학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인생이 갈린다”면서 “이런 세태가 개선되어야 대학생들이 자기 계발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수능성적 따라 월급 최고 130만원 차이
대입 수학능력시험 최고득점자와 최저득점자 간에는 월 소득이 최고 130만원 차이가 나고, 최종학력보다는 수능성적이 임금 격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고득점을 올려 상위권 대학에 진학만 하면, 졸업 후에도 높은 임금과 사회적 지위가 평생 보장되는 ‘학벌중심’ 사회의 통념이 입증된 셈이다.
27일 서강대 경제학과 문혜영 씨의 논문 ‘수능성적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상위인 12등급의 남녀 월평균 임금은 201만4000원이며 최하위인 1등급은 122만6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남성의 월평균 임금은 등급별로 더 큰 차이를 보여 12등급 남성은 매월 248만5000원을 받는 반면, 1등급 남성은 118만3000원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돼 최대 임금 격차는 130만원으로 드러났다. 여성의 경우 12등급은 172만6000원, 1등급은 127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논문은 한국노동패널이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 중 ▷입학성적 ▷연령 ▷학력 ▷성별 ▷대학구분 등의 변수를 기준으로 333명의 응답을 추출해 분석한 결과다.
논문은 이와 함께 수능성적이 학력보다 임금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학력 나이 성별 등 3가지 변수만을 갖고 임금을 분석하면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졸보다 약 14% 정도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변수에 수능성적을 추가하면 동일한 학력이라도 수능성적이 1등급 상승할 때마다 임금 2%가량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이는 고졸과 전문대졸, 4년제 대학졸, 대학원졸의 학력보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문씨는 이에 대해 “대학 진학률이 80%가 넘는 요즘 전문대졸ㆍ4년제 대졸 등의 학력보다는 대입성적이라는 교육의 질적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취업전문가들은 “우리 사회는 대학입학 후 개인의 노력보다는 명문대학에 일단 입학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인생이 갈린다”면서 “이런 세태가 개선되어야 대학생들이 자기 계발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