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20대 게시판에 썼던 글인데.....다른 분들 조언을 좀더 듣고 싶어서요.. 글이 긴데..읽어주세요ㅠ_ㅠ ================================================================= 에휴.........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으신데 철없는 얘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지금 무지 맘이 복잡하거든요...ㅠ_ㅠ 전 애기때 엄마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습니다. 7살때까지 할아버지 댁에서 컸구요.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제가 큰 딸인데 저희집이 그 당시 몹시도 가난했거든요.) 엄마 아버지는 외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신 케이스죠. 엄마가 아빠를 2년여 따라다니신 끝에 아빠의 맘도 움직여서;; 외할머니께서 반대하신건 다른게 없습니다. 아빠는 5남매중 장남, 아빠쪽 집안 시골에서 겨우 농사 지으시면서 가난하게 생활하시구, 시누3명이나 된다는 거죠. 저희엄마는 금이야 옥이야 컸구요. 외가는 장사를 하신터라 크게 잘살진 않아도 부유했다고 하구요. 어쨋든 그렇게 결혼하셔서, 저희 고모3명이랑 할머니께 엄마는 호되게 시집살이를 하셨죠.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이라 그런지 외할머니께 하소연도 못했다고 하구요. 저희 고모들은 엄마가 저를 결혼하고 일년쯤된 해에 낳았더니 왜 돈도 지지리 없으면서 애만 벌써 낳았냐구 구박하구 그랬다더군요ㅡ.ㅡa 그래서 저희엄마는 저희들에게 기대하는 게 엄청 높지요. 지금은 저희 부모님께서 악착같이 벌고 알뜰하게 생활하셔서 걍 평범하게 살고 있구요. 저희 고모들은 다들시집을 잘가서 상가도 있구, 유산 상속두 잘받았는데 돈을 좀 헤프게 쓰다보니 저희보다 경제적으로 크게 잘산다고 볼 수도 없네요. ㅡ.ㅡ;;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ㅠ_ㅠ 이건 저희 엄마가 살아오신 배경이죠.. 저희엄마는 돈없는 설움을 많이 받고, 여자가 쫓아다녀서 결혼했다구 고모들한테 무시를 당하다 보니까...자연스레 저희한테 세뇌교육을 시키셨어요. 돈도 있어야하고, 학벌도 높아야하고, 일단은 남자가 아껴줘야 한다구... 그리고 저는 2녀1남중 장녀구요. 저희는 나이차이가 6살, 5살씩 차이가 나는데.. 비록 돈은 없어서 그걸로 설움은 받지만 고모네나 작은아빠네 자식들한테만 저희가 잘 되고 똑똑해 지기를 엄청 바라셨어요. 그래서 저두 엄마한테 보내진 7살때부터 엄마한테 혼도 많이 나면서 공부를했지요. 한가지 생각나는게..제가 초등학교땐 참 공부 못하는 아이였거든요. 엄마 생각으로;; 한..반에서 10등정도?? 음.... 평균 90못넘으면 진짜 찌질이 취급을 받았어요 ㅠ_ㅠ그때 저보다 한살 많은 큰고모 딸은 큰고모가 치마바람이 엄청 쎄갖구 학교 맨날 찾아다닌 덕에(엄마 말씀이었답니다) 올수만 받았었죠ㅋㅋ 그랬더니 엄마가 성적표 받아온 절 무지막지하게 때리면서..ㅠ_ㅠ "야~!!! 넌 이게 성적이라고 받아오냐?? 아예 @@ 똥구멍에 똥 핥아 먹으면서 살아라~평생~!!" @@는 고모 딸입니다..;; 전 어린나이에 항상 심한 욕을 들어오긴 했지만 그말 만큼은 정말 너무 싫었기 땜에 그게 아직 기억이...ㅠ_ㅠ 그리고 엄마는 제 성격이 항상 모났다고 저한테 말씀하세요. 제가 보기엔 엄마두 그다지...;; 에휴~어차피 제가 여기에 이런말 써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아는 사람한테 말하는거보다 여기 쓰는편이 낫겠다 싶었죠. 전 정말 정신병에 시달릴거 같아요. 요즘 왜케 사는 낙이 없는지..;; 아빠는 성격이 정말 느긋하십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 성격을 너무 답답해 하시구요. 저도 성격이 원래 느렸는데 엄마 등쌀에 지금은 눈치는 빠른편이에요. 흑흑. 그리고 엄마의 혹독한 치맛바람의 결과로...전 일단은 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죠.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에요...전 어쨋든 학교에 불만은 없구요,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 학년이 한개씩 올라갈때마다 제 적성에 맞는다 싶은게...교사가 저한텐 딱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희 엄마두 넌 성격이 외골수라 천상 사회에서 도태퇴기 쉽다면서 교사밖에 할거 없다구..전 그말은 정말 듣기 싫지만..;; 그리고 제가 지방에 있는교대라서 자취를 합니다. 들어갈땐 기숙사여서 돈이 정말 얼마 안들었는데 제가 공부를 좀 못해갖구요..ㅠ_ㅠ 기숙사에 남지 못하구 자취를 하게 됬어요. 이제 3학년이 되는데 1학년때는 여름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했구요, 겨울방학때는 2학년때 등록금이랑 약간의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알바 4개 뛰었죠. 힘들어 죽을뻔했어요.;; 그리고 학교 가서두 내내 알바를 해서 생활비 했구요, 여름방학때도 그렇게 생활했죠. 학기중엔 과외2개뛰구. 정말 제 시간이란 건 없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치이니까.. 그리고 저희는 실습이란게 있어서 은근슬쩍 돈 드는게 많습니다. 글구 과행사며 학교 행사에 돈 내는거.. 자취하니깐 드는 생활비 모두 제가 감당했죠. 친구들은 알바하면서 돈 다 모아서 여행이다, 피부관리다, 옷산다.. 자기한테 투자도 많이 하더구만 전 정말 전혀 그런거 없었습니다. 가끔 화장품 사는 정도. 아예 집에서 용돈을 받질 않았거든요. 저희엄마는 공으로 월세 23만원 나가는 것도 아깝다고 하셨으니까요. 제가 기숙사 못들어간 죄책감에 감히 돈달란 소릴 못했구요. 실습나갈때 정장두 제가 샀구 구두며..흑..ㅠ_ㅠ 그러다가 실습끝나자마자 과외 급하게 가느라 택시안에서 핸폰을 잃어버렸는데 영영 못찾았습니다. 그때 정말 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돈좀 달라구 말씀을드렸죠. 핸폰 잃어버려서 과외두 짤리게 생겼다구. 그랬더니 엄마말씀이.. "누가 너보고 지방대 가래? 다른 애들두 다~너처럼 혼자 등록금하구 용돈 벌어 쓴다. 엄마가 아는 다른 교대애들두 다~~그래!!" 그럼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시는 거에요;; 넘 황당해서 엉엉 울었답니다.ㅠ_ㅠ 저희과에두 용돈벌구, 등록금 한 애는 저밖에 없는데..엄마가 아는 교대애들이 얼마나 많다는 건지;; 글구 그때 집에선 암튼 절 돌아보지 않았어요. 가끔 아빠나 저한테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실뿐.. 저희 엄마는 제가 지방에 있는 교대 갔다구 입학첫날부터 대뜸 사이가 안좋아서 기숙사에서 혼자 적응도 못하구(오티도 안가서 아는사람도 없었거든요) 외로워할때 전화한번 안해주셨었어요. 그게 젤 한으로 남을거 같네요.ㅠ_ㅠ 엄마 친구들이랑 외가집엔 전화두 자주 하면서;; 그러면서 저보곤 그러십니다. 넌친구들밖에 모른다구..식구들한테나 친구한테 하는것 만큼 잘해보라구.. 저 친구들한테 돈 안써두 동생들한테 할만큼 합니다. 물론 제가 돈 벌어서 돈이 남아돌 면야...동생들한테 여기저기 데려다니면서 맛난거두 더 많이 사주고 싶고 그러죠. 그치만 제가 여유가 없는데.....가끔 뭐 과자 사주고, 용돈두 아주 가끔이지만 주고..엄마한테 화장품같은거두 사주고.. 저희엄마는 제가 어디교대다닌다는 말은 안하시고 그냥 교대라고만 사람들한테 말합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서 교대 하면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거 같더라구요. 전 그것도 너무 싫습니다. 필요할때만, 자랑할때만 교대 이러구 막상 제가 엄마 도움 필요할땐 대학입학금만 내주면 니가 알아서 생활해야지..이런식의. 에휴.... 저희 엄마는 교육열이 센 편이신데 제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갖구 제 바로 밑에 여동생한테는 엄청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은 이름만 하면 알아주는 자립형 사립고에 올해 입학할 거구요.. 과외를 몇개 합니다. 좋은 선생님들한테.. 제 남동생....초등학교 4학년때 정보처리기능사를 따더라구요;; 정보올림피아드를 내보낼 거라나.. 저희 엄마 아빠 솔찍히 대학 딱히 좋은데 나오신 분들 아닙니다. 그치만 고모들 자식들보다 더 잘 가르치고자 한 엄마의 희망은 거의 이루어진 셈인거 같아요. 전 잘 모르지만 제 동생이 너무 잘해서. 제가 요새 남자친구를 사귑니다. 제가 할아버지 손에 클때 그동네 같이 살았던 남자앤데요.. 엄마는 얘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제가 얘랑 사귄다고 딱 얘기한적은 없지만 확실히 심증은 있으신거 같아요. 오늘도 그러시더라구요. "너랑 커플요금하는 애 누구냐?! 걔가 어떤앤진 모르지만 고등학교나 제대로 나온애냐? 혹.시.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안나온 애면 너 학교 자퇴하구 걔랑 사겨라!! 자기 레벨에 맞는 애랑 사겨야지!!" 제 남자친구 사실 대학 안갔습니다. 공부에도 원래 취미가 없었거니와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하면서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쓴 사람입니다. 책임감도 강하구, 자기 인생에 계획두 뚜렷하고 하고싶은 일도 있어서 지금은 비록 군대에 있지만 제대하고 할 일이 정해진 사람이거든요. 올해 5월에 제대하구요. 근데 걔에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걔 성격이나 인생관같은거 모르면서 단지 학벌때문에...이건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았어요. 정말 화가 확~올라오더라구요... 물론~엄마가 절 걱정해서 한 말씀이시겠지만.. 제가 그래서 최대한 죽여서 말했죠."신경쓰지마~" "신경을 어떻게 안써? 암튼 알아서 해라~~방학때 글구니가 한게 뭐냐?3개월을 집에 도움도 안되구. 너 등록금 보탤수 없으면서 집에 안오구 거기서 뭐했냐? 엄마한테 글케 척지고 있을거면 차라리 돈이라두 니가 알아서 생활하던지!!" 저 이번에 굳게 마음먹고 방학때 한자 공부만 했습니다. 전처럼 뼈빠지게 과외 안하구 말이죠. 저희엄마 밖에 나가셨다 오셔서 제가 다른거 하고 있으면 구박거릴 찾는분인데.. 공부하고 있으면 암말도 안하십니다. 물론 이것땜에 공부하는건 아니고 임용고시 가산점 땜에 한자 자격증을 따려는 거지만요.. 엄마랑 저번해 말에 싸워서 집에 방학때 안오구 제 자취집에 있었어요. 설날 전까지. 엄마 등쌀에 1학년때 기숙사 나올땐 감히 자취해야겠단 말을못하구 방을 넘 늦게 구해서 진짜 고시원같이 구질구질한데서 생활하다가 이번엔 맘 먹구 2학년 여름방학 끝나자마자 전세 구했습니다. 제가 자취하면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모르는 엄마. 그나마 학생때 자취를 해보셔서 절 마냥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아빠.. 그나마 아빠땜에 좀 위안이 됩니다. 엄마는 시집살이를 너무 하셔서 성격이 일케 드세게 변했다지만...전 뭐 봉입니까? 제 동생은 공부를 잘해서 엄마가 공주대접해줍니다. 나날이 제 피해의식은 높아지고 무능한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빨리 졸업해서 혼자 돈벌면서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때도 집에선 엄마랑 같이 살진 않을거구요. 저희 엄마, 제가 남자친구 생긴걸 알게 됬을때 저없는 데서 동생한테 그랬다는군요. "얘 $$랑 사귀지?($$는 제 남자친구) 틀림없어...미쳤어. 난 걔가 $$ 인사시킨다구 데려오면 집에서 나갈거다!!" 제 동생이 "$$오빠가 어때서~요리두 잘하구~(제 남자친구 요리 잘합니다. 호텔에서 일해본적두 있구요.)" "남자가 요리 잘해서 어따 써먹냐? 밥 먹여 주냐??암튼 결사반대야!!" ㅡ.ㅡa 제 친구들보면 부러워 죽겠습니다. 물론 저희집에서 저 말구 공부시켜야 할 동생이 둘이나 되니깐 경제적으로 힘들다지만... 자취할때 최소한은 해줘야 하잖아요.ㅠ_ㅠ 예전에 시청에서 알바할때 아저씨가 일 잘한다고 10만원 더 준걸로 자취할때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샀습니다. 지금 자취집에는 라면박스 세개에 옷이 들어있고 이불 개어있는게 전부입니다. 인천에서 제 친구 놀러오더니 이러더군요.. 논스톱에 mc몽 방보다 니 방이 더 불쌍하고 심하다고.. 걔방엔 책상이라도 있지. ㅠ_ㅠ 제 방은 책상도 없습니다. 에휴... 제가 이런말 아빠한테 했더니 아빠가 엄마한테 뭐라고 하셨나봐요. 엄마가 이번엔 이것저것 사오심서 막 생색내시는데...뭐.. 전 제 친구들 집 구경좀 시켜드리고 싶었어요. 어떻게들사는지. 전에 싸우고 자취집에서 방학떄 생활한 것도 제가 필요한 최소한 것들 엄마한테 써서 드리니깐 손님있는데서 버럭버럭 소리지르시고 니가 이딴게 뭐가 필요하냐구 그래갖구 그때 손님도 있는데 넘 창피해서 가버린거였거든요. 제가 그때 휴학서까지 써놓은 상태였습니다. 차라리 내가 돈 벌어서 학교 다니겠다고..제 남자친구가 말린거였습니다. 아빠도 휴학하면 안볼줄 알라고 하시고. 아빠가 졸업할때까지 필요한거 대주겠다고. 저희엄마는 휴학하단 자퇴하든 맘대로 하라고..ㅠ_ㅠ 친엄마 맞는지 전 정말 의심스러워요. 집에만 오면 스트레스가 팍팍 쌓입니다. 고등학교때가지 부지기수로 엄마랑 싸웠어요. 암튼 엄마랑 저랑은 궁합이 지대로 안맞는거 같구요.. 근데 제가 그래두 꾹꾹 참을 수 밖에 없는건 남자친구때문에....저흰 3년 후에 결혼하기로 했거든요. 아까도 엄마가 남자친구 무시하는 말 했을때 남자친구 편 들질 못하구 걍 신경 쓰지 말라고만 말했던 건..나중에 우리집에 인사와서 남자친구가 더 심한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그랬어요.. 교대 다니는게 뭐 큰 벼슬인가요? 엄만 무조건 초등학교 선생이니까 의사나 검사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떡 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ㅡ.ㅡa 제가 잘난것두 하나두 없구요. 오히려 지방에서 학교 다니고 있구. 제가 생각하기론 제 남자친구가 학벌만 조금 떨어질뿐 저보다 모든게 나은 사람 입니다. 성격두 좋구 잘생겼구 책임감도 강하구 남자답구 자기 주관 뚜렷하고 능력도 있어요. 제가 순수하지 못한건지 학벌보다 살면서 돈이 더 좋을거 같은데;;ㅎㅎㅎ 그냥 4년제 대학 아무데나 나와서 노는 백수보단 제 남자친구처럼 자기 특기 가지고 일하면서 돈 벌수 잇는 사람이 더 좋아요. 전 요새 정말 고민만 쌓이고 늙어가고 있어요.......ㅠ_ㅠ 아~제가 예민한건가요? 저희 엄마랑 잘 지낼수 있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속 안썩고.. 글구 남자친구는 공부시키란 소린 마세요. 제가 몇번을 말해봤지만 이아이 아버지께서두 여자땜에 공부하려거든 하지 말라고 하세요. 얘가 장사에 참 소질있고 싹싹하구 사람을 잘 다뤄서 아버지 께서 장사시키려고 하시거든요. 자기두 돈 버는걸 원하구..ㅠ_ㅠ 전 이미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 기로 했다면 믿고 따르기로 했구요..엄마가 얘를 맘에 들어 하는 방법 없을까요??ㅠ_ㅠ 남자친구는 자기가 어머니 한분 설득 못할정도로 무능해 보이냐구 걱정말라는데..일단은 남자친구 집에 데려오기 전에 제가 먼저 말이라두 해야할것 아닌가요?ㅠ_ㅠ 여러가지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 어요..남자친구는 당장 5월에 제대하면 며칠내로 저희집에 인사드리러 올거래요. 전 이미 그쪽 집에서 좋아하시구요..전에 남자친구아버지께서 저녁사주신다고도 하셨어요. 정말 미칩니다..엄마땜에 스트레스여요>_<
저도 고민 안하구 연애하고 싶어요. 딴거 신경안쓰고 ㅠ_ㅠ
원래 20대 게시판에 썼던 글인데.....다른 분들 조언을 좀더 듣고 싶어서요..
글이 긴데..읽어주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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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으신데 철없는 얘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지금 무지 맘이 복잡하거든요...ㅠ_ㅠ
전 애기때 엄마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습니다. 7살때까지 할아버지 댁에서 컸구요.
물론 경제적인 이유로.(제가 큰 딸인데 저희집이 그 당시 몹시도 가난했거든요.)
엄마 아버지는 외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신 케이스죠.
엄마가 아빠를 2년여 따라다니신 끝에 아빠의 맘도 움직여서;;
외할머니께서 반대하신건 다른게 없습니다. 아빠는 5남매중 장남, 아빠쪽 집안 시골에서 겨우 농사
지으시면서 가난하게 생활하시구, 시누3명이나 된다는 거죠. 저희엄마는 금이야 옥이야 컸구요.
외가는 장사를 하신터라 크게 잘살진 않아도 부유했다고 하구요.
어쨋든 그렇게 결혼하셔서, 저희 고모3명이랑 할머니께 엄마는 호되게 시집살이를 하셨죠.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이라 그런지 외할머니께 하소연도 못했다고 하구요.
저희 고모들은 엄마가 저를 결혼하고 일년쯤된 해에 낳았더니 왜 돈도 지지리 없으면서 애만 벌써
낳았냐구 구박하구 그랬다더군요ㅡ.ㅡa
그래서 저희엄마는 저희들에게 기대하는 게 엄청 높지요.
지금은 저희 부모님께서 악착같이 벌고 알뜰하게 생활하셔서 걍 평범하게 살고 있구요.
저희 고모들은 다들시집을 잘가서 상가도 있구, 유산 상속두 잘받았는데 돈을 좀 헤프게 쓰다보니
저희보다 경제적으로 크게 잘산다고 볼 수도 없네요. ㅡ.ㅡ;;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ㅠ_ㅠ 이건 저희 엄마가 살아오신 배경이죠..
저희엄마는 돈없는 설움을 많이 받고, 여자가 쫓아다녀서 결혼했다구 고모들한테 무시를 당하다
보니까...자연스레 저희한테 세뇌교육을 시키셨어요.
돈도 있어야하고, 학벌도 높아야하고, 일단은 남자가 아껴줘야 한다구...
그리고 저는 2녀1남중 장녀구요. 저희는 나이차이가 6살, 5살씩 차이가 나는데..
비록 돈은 없어서 그걸로 설움은 받지만 고모네나 작은아빠네 자식들한테만 저희가 잘 되고 똑똑해
지기를 엄청 바라셨어요.
그래서 저두 엄마한테 보내진 7살때부터 엄마한테 혼도 많이 나면서 공부를했지요.
한가지 생각나는게..제가 초등학교땐 참 공부 못하는 아이였거든요. 엄마 생각으로;; 한..반에서
10등정도?? 음.... 평균 90못넘으면 진짜 찌질이 취급을 받았어요 ㅠ_ㅠ그때 저보다 한살 많은
큰고모 딸은 큰고모가 치마바람이 엄청 쎄갖구 학교 맨날 찾아다닌 덕에(엄마 말씀이었답니다)
올수만 받았었죠ㅋㅋ 그랬더니 엄마가 성적표 받아온 절 무지막지하게 때리면서..ㅠ_ㅠ
"야~!!! 넌 이게 성적이라고 받아오냐?? 아예 @@ 똥구멍에 똥 핥아 먹으면서 살아라~평생~!!"
@@는 고모 딸입니다..;; 전 어린나이에 항상 심한 욕을 들어오긴 했지만 그말 만큼은 정말 너무
싫었기 땜에 그게 아직 기억이...ㅠ_ㅠ
그리고 엄마는 제 성격이 항상 모났다고 저한테 말씀하세요. 제가 보기엔 엄마두 그다지...;;
에휴~어차피 제가 여기에 이런말 써봤자 제 얼굴에 침뱉기지만...아는 사람한테 말하는거보다 여기
쓰는편이 낫겠다 싶었죠. 전 정말 정신병에 시달릴거 같아요. 요즘 왜케 사는 낙이 없는지..;;
아빠는 성격이 정말 느긋하십니다. 엄마는 그런 아빠 성격을 너무 답답해 하시구요. 저도 성격이
원래 느렸는데 엄마 등쌀에 지금은 눈치는 빠른편이에요. 흑흑.
그리고 엄마의 혹독한 치맛바람의 결과로...전 일단은 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죠.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에요...전 어쨋든 학교에 불만은 없구요,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
학년이 한개씩 올라갈때마다 제 적성에 맞는다 싶은게...교사가 저한텐 딱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희 엄마두 넌 성격이 외골수라 천상 사회에서 도태퇴기 쉽다면서 교사밖에 할거 없다구..전 그말은
정말 듣기 싫지만..;;
그리고 제가 지방에 있는교대라서 자취를 합니다. 들어갈땐 기숙사여서 돈이 정말 얼마 안들었는데
제가 공부를 좀 못해갖구요..ㅠ_ㅠ 기숙사에 남지 못하구 자취를 하게 됬어요. 이제 3학년이 되는데
1학년때는 여름방학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했구요, 겨울방학때는 2학년때 등록금이랑
약간의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알바 4개 뛰었죠. 힘들어 죽을뻔했어요.;; 그리고 학교 가서두 내내
알바를 해서 생활비 했구요, 여름방학때도 그렇게 생활했죠. 학기중엔 과외2개뛰구. 정말 제 시간이란
건 없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치이니까.. 그리고 저희는 실습이란게 있어서 은근슬쩍 돈 드는게
많습니다. 글구 과행사며 학교 행사에 돈 내는거.. 자취하니깐 드는 생활비 모두 제가 감당했죠.
친구들은 알바하면서 돈 다 모아서 여행이다, 피부관리다, 옷산다.. 자기한테 투자도 많이 하더구만
전 정말 전혀 그런거 없었습니다. 가끔 화장품 사는 정도. 아예 집에서 용돈을 받질 않았거든요.
저희엄마는 공으로 월세 23만원 나가는 것도 아깝다고 하셨으니까요. 제가 기숙사 못들어간 죄책감에
감히 돈달란 소릴 못했구요.
실습나갈때 정장두 제가 샀구 구두며..흑..ㅠ_ㅠ 그러다가 실습끝나자마자 과외 급하게 가느라
택시안에서 핸폰을 잃어버렸는데 영영 못찾았습니다. 그때 정말 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돈좀 달라구
말씀을드렸죠. 핸폰 잃어버려서 과외두 짤리게 생겼다구. 그랬더니 엄마말씀이..
"누가 너보고 지방대 가래? 다른 애들두 다~너처럼 혼자 등록금하구 용돈 벌어 쓴다. 엄마가 아는
다른 교대애들두 다~~그래!!" 그럼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시는 거에요;;
넘 황당해서 엉엉 울었답니다.ㅠ_ㅠ 저희과에두 용돈벌구, 등록금 한 애는 저밖에 없는데..엄마가
아는 교대애들이 얼마나 많다는 건지;;
글구 그때 집에선 암튼 절 돌아보지 않았어요. 가끔 아빠나 저한테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실뿐..
저희 엄마는 제가 지방에 있는 교대 갔다구 입학첫날부터 대뜸 사이가 안좋아서 기숙사에서 혼자
적응도 못하구(오티도 안가서 아는사람도 없었거든요) 외로워할때 전화한번 안해주셨었어요.
그게 젤 한으로 남을거 같네요.ㅠ_ㅠ 엄마 친구들이랑 외가집엔 전화두 자주 하면서;;
그러면서 저보곤 그러십니다. 넌친구들밖에 모른다구..식구들한테나 친구한테 하는것 만큼
잘해보라구.. 저 친구들한테 돈 안써두 동생들한테 할만큼 합니다. 물론 제가 돈 벌어서 돈이 남아돌
면야...동생들한테 여기저기 데려다니면서 맛난거두 더 많이 사주고 싶고 그러죠. 그치만 제가 여유가
없는데.....가끔 뭐 과자 사주고, 용돈두 아주 가끔이지만 주고..엄마한테 화장품같은거두 사주고..
저희엄마는 제가 어디교대다닌다는 말은 안하시고 그냥 교대라고만 사람들한테 말합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워져서 교대 하면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거 같더라구요. 전 그것도 너무 싫습니다.
필요할때만, 자랑할때만 교대 이러구 막상 제가 엄마 도움 필요할땐 대학입학금만 내주면 니가 알아서
생활해야지..이런식의. 에휴....
저희 엄마는 교육열이 센 편이신데 제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해갖구 제 바로 밑에 여동생한테는
엄청 쏟아 부으셨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은 이름만 하면 알아주는 자립형 사립고에 올해 입학할
거구요.. 과외를 몇개 합니다. 좋은 선생님들한테..
제 남동생....초등학교 4학년때 정보처리기능사를 따더라구요;; 정보올림피아드를 내보낼 거라나..
저희 엄마 아빠 솔찍히 대학 딱히 좋은데 나오신 분들 아닙니다. 그치만 고모들 자식들보다 더 잘
가르치고자 한 엄마의 희망은 거의 이루어진 셈인거 같아요. 전 잘 모르지만 제 동생이 너무 잘해서.
제가 요새 남자친구를 사귑니다. 제가 할아버지 손에 클때 그동네 같이 살았던 남자앤데요..
엄마는 얘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제가 얘랑 사귄다고 딱 얘기한적은 없지만 확실히 심증은
있으신거 같아요. 오늘도 그러시더라구요.
"너랑 커플요금하는 애 누구냐?! 걔가 어떤앤진 모르지만 고등학교나 제대로 나온애냐? 혹.시.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안나온 애면 너 학교 자퇴하구 걔랑 사겨라!! 자기 레벨에 맞는
애랑 사겨야지!!"
제 남자친구 사실 대학 안갔습니다. 공부에도 원래 취미가 없었거니와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하면서
자기 용돈 자기가 벌어쓴 사람입니다. 책임감도 강하구, 자기 인생에 계획두 뚜렷하고 하고싶은
일도 있어서 지금은 비록 군대에 있지만 제대하고 할 일이 정해진 사람이거든요. 올해 5월에
제대하구요. 근데 걔에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걔 성격이나 인생관같은거 모르면서 단지
학벌때문에...이건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았어요.
정말 화가 확~올라오더라구요... 물론~엄마가 절 걱정해서 한 말씀이시겠지만..
제가 그래서 최대한 죽여서 말했죠."신경쓰지마~"
"신경을 어떻게 안써? 암튼 알아서 해라~~방학때 글구니가 한게 뭐냐?3개월을 집에 도움도 안되구.
너 등록금 보탤수 없으면서 집에 안오구 거기서 뭐했냐? 엄마한테 글케 척지고 있을거면 차라리
돈이라두 니가 알아서 생활하던지!!"
저 이번에 굳게 마음먹고 방학때 한자 공부만 했습니다. 전처럼 뼈빠지게 과외 안하구 말이죠.
저희엄마 밖에 나가셨다 오셔서 제가 다른거 하고 있으면 구박거릴 찾는분인데.. 공부하고 있으면 암말도 안하십니다. 물론 이것땜에 공부하는건 아니고 임용고시 가산점 땜에 한자 자격증을 따려는 거지만요..
엄마랑 저번해 말에 싸워서 집에 방학때 안오구 제 자취집에 있었어요. 설날 전까지.
엄마 등쌀에 1학년때 기숙사 나올땐 감히 자취해야겠단 말을못하구 방을 넘 늦게 구해서 진짜 고시원같이 구질구질한데서 생활하다가 이번엔 맘 먹구 2학년 여름방학 끝나자마자 전세 구했습니다.
제가 자취하면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모르는 엄마. 그나마 학생때 자취를 해보셔서 절 마냥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아빠.. 그나마 아빠땜에 좀 위안이 됩니다.
엄마는 시집살이를 너무 하셔서 성격이 일케 드세게 변했다지만...전 뭐 봉입니까?
제 동생은 공부를 잘해서 엄마가 공주대접해줍니다. 나날이 제 피해의식은 높아지고 무능한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빨리 졸업해서 혼자 돈벌면서 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때도 집에선
엄마랑 같이 살진 않을거구요.
저희 엄마, 제가 남자친구 생긴걸 알게 됬을때 저없는 데서 동생한테 그랬다는군요.
"얘 $$랑 사귀지?($$는 제 남자친구) 틀림없어...미쳤어. 난 걔가 $$ 인사시킨다구 데려오면 집에서
나갈거다!!"
제 동생이 "$$오빠가 어때서~요리두 잘하구~(제 남자친구 요리 잘합니다. 호텔에서 일해본적두
있구요.)"
"남자가 요리 잘해서 어따 써먹냐? 밥 먹여 주냐??암튼 결사반대야!!"
ㅡ.ㅡa 제 친구들보면 부러워 죽겠습니다. 물론 저희집에서 저 말구 공부시켜야 할 동생이 둘이나
되니깐 경제적으로 힘들다지만... 자취할때 최소한은 해줘야 하잖아요.ㅠ_ㅠ
예전에 시청에서 알바할때 아저씨가 일 잘한다고 10만원 더 준걸로 자취할때 필요한것들 이것저것
샀습니다. 지금 자취집에는 라면박스 세개에 옷이 들어있고 이불 개어있는게 전부입니다.
인천에서 제 친구 놀러오더니 이러더군요.. 논스톱에 mc몽 방보다 니 방이 더 불쌍하고 심하다고..
걔방엔 책상이라도 있지. ㅠ_ㅠ 제 방은 책상도 없습니다. 에휴...
제가 이런말 아빠한테 했더니 아빠가 엄마한테 뭐라고 하셨나봐요. 엄마가 이번엔 이것저것 사오심서
막 생색내시는데...뭐.. 전 제 친구들 집 구경좀 시켜드리고 싶었어요. 어떻게들사는지.
전에 싸우고 자취집에서 방학떄 생활한 것도 제가 필요한 최소한 것들 엄마한테 써서 드리니깐
손님있는데서 버럭버럭 소리지르시고 니가 이딴게 뭐가 필요하냐구 그래갖구 그때 손님도 있는데
넘 창피해서 가버린거였거든요.
제가 그때 휴학서까지 써놓은 상태였습니다. 차라리 내가 돈 벌어서 학교 다니겠다고..제 남자친구가
말린거였습니다. 아빠도 휴학하면 안볼줄 알라고 하시고. 아빠가 졸업할때까지 필요한거 대주겠다고.
저희엄마는 휴학하단 자퇴하든 맘대로 하라고..ㅠ_ㅠ 친엄마 맞는지 전 정말 의심스러워요.
집에만 오면 스트레스가 팍팍 쌓입니다. 고등학교때가지 부지기수로 엄마랑 싸웠어요.
암튼 엄마랑 저랑은 궁합이 지대로 안맞는거 같구요..
근데 제가 그래두 꾹꾹 참을 수 밖에 없는건 남자친구때문에....저흰 3년 후에 결혼하기로 했거든요.
아까도 엄마가 남자친구 무시하는 말 했을때 남자친구 편 들질 못하구 걍 신경 쓰지 말라고만 말했던
건..나중에 우리집에 인사와서 남자친구가 더 심한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그랬어요..
교대 다니는게 뭐 큰 벼슬인가요? 엄만 무조건 초등학교 선생이니까 의사나 검사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떡 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ㅡ.ㅡa 제가 잘난것두 하나두 없구요. 오히려 지방에서
학교 다니고 있구. 제가 생각하기론 제 남자친구가 학벌만 조금 떨어질뿐 저보다 모든게 나은 사람
입니다. 성격두 좋구 잘생겼구 책임감도 강하구 남자답구 자기 주관 뚜렷하고 능력도 있어요.
제가 순수하지 못한건지 학벌보다 살면서 돈이 더 좋을거 같은데;;ㅎㅎㅎ 그냥 4년제 대학 아무데나
나와서 노는 백수보단 제 남자친구처럼 자기 특기 가지고 일하면서 돈 벌수 잇는 사람이 더 좋아요.
전 요새 정말 고민만 쌓이고 늙어가고 있어요.......ㅠ_ㅠ
아~제가 예민한건가요? 저희 엄마랑 잘 지낼수 있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속 안썩고.. 글구
남자친구는 공부시키란 소린 마세요. 제가 몇번을 말해봤지만 이아이 아버지께서두 여자땜에
공부하려거든 하지 말라고 하세요. 얘가 장사에 참 소질있고 싹싹하구 사람을 잘 다뤄서 아버지
께서 장사시키려고 하시거든요. 자기두 돈 버는걸 원하구..ㅠ_ㅠ 전 이미 남자친구가 그렇게 하
기로 했다면 믿고 따르기로 했구요..엄마가 얘를 맘에 들어 하는 방법 없을까요??ㅠ_ㅠ
남자친구는 자기가 어머니 한분 설득 못할정도로 무능해 보이냐구 걱정말라는데..일단은 남자친구
집에 데려오기 전에 제가 먼저 말이라두 해야할것 아닌가요?ㅠ_ㅠ 여러가지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
어요..남자친구는 당장 5월에 제대하면 며칠내로 저희집에 인사드리러 올거래요. 전 이미 그쪽
집에서 좋아하시구요..전에 남자친구아버지께서 저녁사주신다고도 하셨어요.
정말 미칩니다..엄마땜에 스트레스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