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송은영200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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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호]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 (05.02.21 00:44) 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이전ㅣ목록ㅣ다음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며칠전 장시간의 알바로 인하여 누적된 피로도 풀 겸

 

한국사람임을 잊지않기위해 목욕탕에 때를 밀러갔습니다..

 

일본의 목욕탕은 센또, 때를 미는것을 아까스리라고 하는데

 

때를 미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셔두 됩니다..

 

모두들 30분이내로 나가버리죠..

 

요금이 380엔(한국돈 3800원정도)인데 전 언제나

 

2시간동안 얼굴 시뻘거케 좍좍 때밀고 본전을 뽑고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데...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그래서 저 목욕하는 사이에 사람 참 마니 바뀝니다;;;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참고로 제가 다니는 목욕탕은 집에서 5분거리라서

 

시설은 좋지 않지만 가까운맛에 가는데요

 

다른 목욕탕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그 목욕탕은

 

남탕과 여탕의 지붕이 뚫려있습니다..;;;;;;;;;;;;;;;;;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이해하기쉽게 설명하자면 남탕과 여탕 사이에 벽하나만

 

있고 천장은 헝하니 뚫려있어서 남탕에서 아저씨들

 

코푸는 소리 써라운드로 리얼하게 느낄수 있죠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거기다 벽귀팅이에는 작은 문까지달려있다는...(;;;x200)

 

몰래 숨어서(?) 여탕을 훔쳐보지나 않는지 첨에는

 

어찌나 벽 위쪽만 뚫어져라봤는지ㅡ,.ㅡ)

(머..반대로 생각하자면 제가 훔쳐볼수 있다는 얘기가 되지만..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하하;)

 

암튼 그날도 변함없이 한국 직수입 이태리 때밀이로 열심히 밀고있을때

 

2살쯤 되려나 사내아이랑 그 아이의 엄마가 들어오더군요..

 

그날따라 사람도 없어서 눈치 안보고 열심히 때밀고 있던 저에게

 

불청객이군...쳇!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꿍시렁거리면서도 박박 밀고 있을때..

 

어디선가...마마~마마~ 여자아이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선 아이들이 엄마를 마마..아빠를 빠빠라고 부릅니다)

 

아니..분명히 들어온건 남자아이랑 엄마인데 어째 여자애 목소리가 나는지..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아이를 유심히 쳐다봤죠..조그만게(?) 달려있는 남자아이가 분명히 맞는데..

(절 이상하게 생각하지말아주시길..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그러던차..엄마가 고개를 약간 들고 하이~하고 대답을 하는것이었습니다...

 

멋이여...허공에 대고 대답은 왜 하는 것이여..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이어지는 대화...

 

마마..고찌와 히또 오오이케도..(엄마 이쪽은 사람많은데..)

온나노꼬노호우와 도~오~?(여자쪽은 어때요?)

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헛!!!!!!!!!!!!

순간 버뜩 정신이 들더군여..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그것은...

 

그것은...

 

엄마랑 사내아이랑 여탕에 들어오고

 

아빠랑 여자아이가 남탕에 들어간 것이었드랬습니다.-O-

 

이어지는 대화..

 

엄마: 고찌와 히또리시까 나이요~(이쪽은 한명밖에 없어)

      (그 한명이 접니다-_-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상식적으로 엄마는 딸을 아빠는 아들을 데리고 들어가지않습니까?

 

문화차이일까요?

 

어찌 저럴수있지..어찌저럴수 있지..

 

왜그랬을까..왜그랬을까..

 

그말을 되뇌이며 저들보다 먼저 나가자는 맘에 

 

때밀이를 낀 손에 스피드를 가했지만

 

15분만에 나가버리는 그들을 이길수가 없더군여..일본 목욕탕에서 있었던일..

 

아주 그 생생한 목욕탕 음성이 집으로 돌아가는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추운 거실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면

 

키보드를 매만지고 있습니다..

 

담에는 어떤일이 목욕탕에서 벌어질지 기대해주시면서

 

이만..줄입니다..

 

근데 그들은 왜 그랬을까요?;;;;;

 

음...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