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실성 부족한 드라마 캐릭터들

개코의하이톤2007.01.29
조회122
요즘 현실성 부족한 드라마 캐릭터들


<나쁜여자 착한여자> - 최진실

착한 아내는 아이 딸린 남자에게 시집와 치매 걸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시할머니와 시어머니까지 극진히 모시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방귀를 '뽕뽕' 뀌어대며 집안의 '개그맨'노릇까지 자처해야 하는 아내
부유한 환경이지만 1년에 옷 한번 사입으며 상품을 타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서 춤도 추는 아내
천사하라고 하기에는 바보스럽기까지 하다. 6년 동안이나 남편이 다른 여자(성현아 분)와 살림까지 차렸는데,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사랑이 없다는 얘긴가, 관심이 없다는 얘긴가. 너무 착해서 '설마 내 남편이 바람을..?'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요즘 현실성 부족한 드라마 캐릭터들


<사랑도 미움도> - 이아현

천사컴플렉스보다 더 무섭다. 건설업자인 남편은 새파랗게 젊은 여자와 살림까지 차리고 이혼을 요구한다. 남편도 없는 집에서 외롭게 살지만 궁합이 잘 맞는 '공주병' 시어머니가 있어서 마음에 의지가 된다. 활달하고 생활력 강한 성품 탓에 천성적인 꿋꿋함과 씩씩함, 빠질 수 없는 긍정적인 인생관으로 모든 일을 이겨낸다.
남편의 성화에 못이겨 이혼을 결심하지만 남편이 사고로 죽는다. 어이없는 것은 남편의 내연녀가 버리고 간 애까지 떠맡았다는 것. 고발 프로그램에 등장해 시청자를 경악케 할 만큼이나 자극적이다. 물론 주인공은 수퍼우먼이다. 삶이 이 지경인데 언제까지나 긍정적인 사고로 웃음이 나올까. 내면의 수퍼우먼에게나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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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자> - 윤정희

'행복한 여자'라는 드라마의 제목처럼 주인공 윤정희는 '행복한 여자'다. 너무나 행복한 나머지 보쌈김치 장사를 하는 어머니(고두심 분)가 사채를 끌어다 쓴 형부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없는 살림에 집까지 잡혀서 돈을 갚아주는 것을 보며 기뻐한다.
그녀의 행복 바이러스 범람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평소 꾸밈없는 성격을 반영하듯 자신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며 병원에서 만난 형사 김석훈에게 화까지 내는 '심성'의 소유자다.
전문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부잣집 시댁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항상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따뜻한 마음까지 지닌 예쁜 여자다. '행복바이러스'에 너무 젖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현실성 부족한 드라마 캐릭터들


<소금인형> - 황수정

집장만한 억척녀의 조건을 채운 것으로도 모자라 사랑하는 남편을 살리기 위해 눈 딱 감고 다른 남자와 동침하는 기막힌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