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 그녀는 보기 드물게 둔하고, 무신경하며, 특히 아주아주 웃기다. 3년 사귄 남친과 헤어져서 훌쩍거리며 얘기하길래 몇시간에 거쳐 들어주고 달래주고 같이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잠시 자야겠다며 눕는 그녀, 바로 잠들더니 드르렁 거리며 코까지 골고 잘 자는 것이다. 친구이 실연에 가슴 아파하는 나는 안타까워 잠을 못 이루는데 내 옆의 당사자는 너무너무 잘자더라는 것만 봐도 그녀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다. 그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최근 정말 기막힌 일이 있었다... 며칠전, 이를 닦던 나는 헹구려고 반쯤 열린 문을 열었는데~ 그사이 그녀가 볼일을 보러 들어와 있었나 보다. 그런데 그녀...변기에 거꾸로 앉아 있는 것이다!!!! 화장실 구조를 설명하자면, 변기에 앉았을때 벽이 보이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거울이 있는 욕실이다. 그런데 그녀는 분명, 얼굴이 거울을 향해 있었던 것이다. 황급히 문을 닫은 나는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부엌에서 이를 헹구었다. 어느정도 진정된후...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너 변기에 거꾸로 앉았지?! 그녀 얼굴이 벌게지더니 아니라고 우겼다. 뒤에 놓인 책을 집으려고 돌렸다는 거다. 그러나 나는 분명 봤다. 고개만 돌린 게 아니라 몸통이 돌아가 있었다. 한참 추궁했더니 실토하길 변기에 옆으루 앉아서 일을 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거꾸로 앉으면 다리가 찢어질 거라는둥 어떻게 자기가 그럴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냐는둥 더 난리난리 치는 거다....젠장 더 기가 막힌 건 며칠후, 친한 친구 하나가 더 모여 셋이 신촌에 유명한 갈비살 집에서 맛나게 양념 갈비살을 구워먹다가 그 생각이 나서, 다른 친구에게 고자질을 했다. "얘가얘가, 있지있지, 글쎄글쎄.....변기에 거꾸루 앉아서 볼일을 보는거 있지! 우하하하하!!!" 그녀 "그게 아니구 옆으로 앉았었다니까~" 그.러.나 그 다른 친구는 예의 담담한 표정으로 " 나두 그러는데, 집 아닌 데서 앉기 찝찝해서 안 앉고 버티거나 옆으로 앉는데..." 나는 졸지에 바보가 된 것 같았다. 밖에 나와서 화장실에 가는 여자 분들 기마 자세로 볼일 보거나 휴지를 깔거나 한 경험은 다들 있으실 텐데 정말 옆으로 앉아서 볼일을 보나요?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내가 아는 이 두 여자만이 옆으로 앉아서 볼일 보는 지구상의 단 두명 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여러분, 정말 옆으로 앉으시나요?
당신도 변기에 거꾸로 앉으십니까?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 그녀는 보기 드물게 둔하고, 무신경하며, 특히 아주아주 웃기다.
3년 사귄 남친과 헤어져서 훌쩍거리며 얘기하길래 몇시간에 거쳐 들어주고 달래주고 같이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잠시 자야겠다며 눕는 그녀, 바로 잠들더니 드르렁 거리며 코까지 골고 잘 자는 것이다.
친구이 실연에 가슴 아파하는 나는 안타까워 잠을 못 이루는데 내 옆의 당사자는 너무너무 잘자더라는 것만 봐도 그녀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다.
그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최근 정말 기막힌 일이 있었다...
며칠전, 이를 닦던 나는 헹구려고 반쯤 열린 문을 열었는데~
그사이 그녀가 볼일을 보러 들어와 있었나 보다.
그런데 그녀...변기에 거꾸로 앉아 있는 것이다
!!!!
화장실 구조를 설명하자면, 변기에 앉았을때 벽이 보이고
고개를 뒤로 돌리면 거울이 있는 욕실이다.
그런데 그녀는 분명, 얼굴이 거울을 향해 있었던 것이다.
황급히 문을 닫은 나는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부엌에서 이를 헹구었다.
어느정도 진정된후...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너 변기에 거꾸로 앉았지?!
그녀 얼굴이 벌게지더니 아니라고 우겼다.
뒤에 놓인 책을 집으려고 돌렸다는 거다.
그러나 나는 분명 봤다. 고개만 돌린 게 아니라 몸통이 돌아가 있었다.
한참 추궁했더니 실토하길 변기에 옆으루 앉아서 일을 봤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거꾸로 앉으면 다리가 찢어질 거라는둥
어떻게 자기가 그럴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냐는둥
더 난리난리 치는 거다....젠장
더 기가 막힌 건 며칠후,
친한 친구 하나가 더 모여 셋이 신촌에 유명한 갈비살 집에서 맛나게 양념 갈비살을 구워먹다가
그 생각이 나서,
다른 친구에게 고자질을 했다.
"얘가얘가, 있지있지, 글쎄글쎄.....변기에 거꾸루 앉아서 볼일을 보는거 있지! 우하하하하!!!"
그녀 "그게 아니구 옆으로 앉았었다니까~"
그.러.나
그 다른 친구는 예의 담담한 표정으로 " 나두 그러는데, 집 아닌 데서 앉기 찝찝해서 안 앉고 버티거나
옆으로 앉는데..."
나는 졸지에 바보가 된 것 같았다.
밖에 나와서 화장실에 가는 여자 분들 기마 자세로 볼일 보거나 휴지를 깔거나 한 경험은 다들 있으실 텐데
정말 옆으로 앉아서 볼일을 보나요?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요?
아니면 내가 아는 이 두 여자만이 옆으로 앉아서 볼일 보는 지구상의 단 두명 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여러분, 정말 옆으로 앉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