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바보같은 여자2005.02.21
조회550

좀있음 1년이 되는..아직은 어설픈 연인이예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저는 올해25살, 오빠는 26살입니다.

오빠는 원래예정대로라면... 3월에 유학을 갈예정이였습니다. 아르바이트도 해보지않은.. 곱게자란..스타일인편이죠..

그런데... 오빠아버지의 사업이 잘안돼서서... 4학년은... 휴학할꺼라고 하네요...

지금은 취업해야한다고 말만하면서 3개월쨰...놀고만 있네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전...전문대 졸업하고 나서..재작년까진 한달에 60을 받고 일하면서 30만원정도의학원비를 지불해야하는.. 어릴때부터 하고싶었던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머니께서...제가 20살때 장애인이 되셔서...가사쪽에서 많이 신경써야하고요....그리고 작년에는... 교통사고로 그동안 일한거도 모조리다..병원비로 써버리고... 근래에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하지만 데이트 비용에자꾸만 빠뜻해지는것 같아서...힘이좀 드네요...

 

서론이 길었네요..ㅎㅎ

본론은....

지금까지 많이 헤어졌고, 또 많이 사랑했어요...

처음 사귈때 유학갈때까지만 절 사귈생각이였다고 하더군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물론...저역시 처음 사귈때는.. 가벼운 마음에 사귀었는데...오빠의 그말에...헤어질생각을 했었어요..

다시 사귀었지만...^^;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여튼.. 오빠는 자기 공부와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과, 넉넉치 않은 용돈에... 자기 비하로, 그리고 저의 과거의 일들(전 남친에 대한 소문)때문에  저에게 헤어짐을 많이 요구했었어요... 하지만.. 그럴때 마다 제가 물었어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나 싫은거냐고, 사랑안하냐고,.... 그말 해주면 오빠 안붙잡고 보내줄께.. 생각해보고 다시,..이야기하라고...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밤새 울어서 눈이 퉁퉁부어서 지쳐갈때쯤되면... 문자가 와요....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그렇게 제가 붙잡다 시피 해서 사랑하고 있습니다..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마지막으로 저런 상황이였던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여..ㅎㅎ 작년9월이였던가?? 지금은 참 잘지내요~^^; 닭살돋도록...

 

근데...제가 저희 부모님들을 참 싫어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착한딸이 되어야한다, 세상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여자가 되어한다. 제일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뭐..이런 의미로...매일같이 저에게 부담을 주시네요..

치매끼가 조금 있으신 어머니는 부쩍 더하시고....

제가...정말 두분말처럼 못난 딸이라면...이렇게 힘들지 않을건데..

어머니 아프신후론... 엄마만 보살폈어요..

가사일이며, 남의 눈밖에 날일은 절대 하지 않고, 일할때도 항상 부모님들처럼 열심히 하려했고, 제가..할수 있는거 다해왔습니다...

주변 친척분이든 직장관련인이든.. 옆집사람이든...어느 누구한테든.. 요새 애들같지 않다.착하다, 참 반듯하다라는 좋은 소리 들으면서 부모님들 소망처럼 살려구 노력했습니다...

저역시 또래처럼 밤새 나이트도 가보고 싶고, 술도맘껏 마시고 싶고..그렇지만..참아왔습니다...

제 위로 오빠가 있는데...좀...놈팽이 같은 스타일이죠...두분이 상처를 많이 받으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더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지치네요...

도데체 어느만큼 잘해드려야하는지...  남들에게 더없이 좋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받으시는 두분이...

저에게는 세상에서 저에게 제일 많은 슬픔과 아픔을 주시네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작년 교통사고를 당했을때... 지금 오빠말고, 그전에 사귀었던 남자에게 버림...받았어요.,.. 채인것도아니고(많은 일이있어서...)... 몸도 아픈데.. 부모님의 압박과... 그때...그남자에 대한..저의사랑에대한 배신감이...죽을 만큼 힘이 들었어요....

퇴원을 해도 맘편히 쉴곳도 없고... 죽고싶고, 자꾸만 슬퍼지고.. 그러다 보니 말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매일 술만 마시다가...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그러다가 아는 언니손에 이끌려 정신과 병원에서...우울증 치료를 받았어요...지금도 가끔씩...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부모님들과의 충돌이 있을땐... 미친사람처럼 숨도 제대로 쉴수가 없어요...

ㅡ.ㅡ;; 에고..감정에 치달려..넘 헛소리를 많이 했네요....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부모님들 떄문에..솔직히 하루 빨리 독립을 하고 싶습니다..제가 없으면 더없이 잘지내실분들이셔서...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그런데..오빠가 아무 능력이 없네요. 전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직장생활도 하면.. 그렇게 둘이 모은다면..충분히...빨리 독랩해나갈수 있을것 같은데....오빠는....저처럼..절실하지가 않네요...

유학갈때 같이 가자고, 결혼해서 같이 가자했던 오빠였는데...

유학을 가지 않게 되어서 힘들어하신거 알지만...

그후에 돈많이 모으시기로 마음 먹었다는 오빠치고는.... 너무 태평하네요...

아르바이트 자리는 많고 많은데.... 그런건 싫다고... 그렇다고 따로 일자리를 알아보는것도 아니고...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혼자 애만 탑니다...

지금 저에게 제일 필요한건... 마음편히 쉴수 있는...공간인데...

저 혼자였다면..충분히 나갔을거예요....

공부도 다 끝나가고..지방에 있는 기숙사딸린 유치원에서 저에게 내려오길 바라지만... 오빠때문에 또 발이 묶여버리네요...오빠가 제가 다른 지방에서 일하고 싶어하는거..원치않으세요...

그렇다고 미래가 불투명한 오빠가 성공할때 까지 이렇게..기다려야하는지...사랑만으로 사는게...힘든가요??

 

오빠 보고있으면... 알수없이 가슴설래고, 오빠가 웃으면 괜시리 기뻐지고, 오빠가 우울해지면... 더많이 슬퍼지고....오빠와 함께 있음 더없이 좋은데....

오빠가 아닌..다른게 절 힘들게 하네요....

어찌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