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가 없는 남편...

복숭아주스2005.02.23
조회2,891

철딱서니가 없는 남편... 저희는 맞벌이를 하는데요..

한달 수입은 제가 190 남편이 160 정도....합 350 이죠.

저희 전세집은 7천이구요.. 융자 낀거 없구요.

결혼 5년차고 만 5년은 안됐지만.  결혼할때 2천 시댁서 받고

애기 낳고 1년있다 맞벌이를 시작해 융자끼고 해서 전세집을 늘려

이사를 했어요. 융자도 작년에 다 갚게 됐구요.

근데 남편이 사기 당해서 3500 빚을 졌고 그동안 1500을 또 갚아줬어요.

남편은 대기업에 다니지만 고졸이라 월급도 막들어온 전문대 신입사원이랑

급여가 같구요. 올 4월에 승격하여 급여가 차이가 난게 될거라고 하드라구요.

사기 당해 빚은 있지만 그래도 올해 사이버대학에 입학도 시켜놨어요.

빚은 있지만 더 늦기 전에 공부하라구요..... 또 아이 학교갈때 아빠학력란에

대졸이라고 쓰게 해주고 싶어서요... 저는 고졸이지만요...

둘다 고졸이면 왠지 아이가 주눅들까바서이기도 해요...

근데 저희 남편은 정말 철딱서니가 없는거 같아요.

한달 빚 상환 거의 200정도 하구요..

청약 부금 남편 거 내거 20만원

아이 원비 20만원

생활비 보험료 전부 포함 대략 120정도 들어가요.

그럼 솔직히 빠듯해요...

근데 회사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닌깐 일주일에 4만원 주거든요.

어쩔때는 술홀라당 마셔버려서 다쓰고....

5천원만 달라고 하고...

정말 짜증나요...

솔직히 5만원도 줄수 있고 10만원도 줄수 있어요...

용돈 20~30만원 주는게 대수겠습니까...

근데 남편은 건강검진 할때도 지방간이라고 나왔거든요.. 조심해야하는 위험수치이고

복부를 눌러보면 딴딴할정도로 정말 정형돈 배처럼......

그렇게 복부 지방도 심해요...

근데요.. 저번주 금요일부터 연짱 폭식에.. 과음에....

어제도 퇴근하고 제가 아이 델구 찜질방 갔다 온다구 그랬더니....

자긴 집에서 학교 인터넷으로 정보 수집할거 있다구 갔다오라구 하더니...

12시 다되어 집에 오니 아직도 안들어 와 있더군요..

전화해보니 문자메세지 보냈는데 못봤냐구.. 또 껀수를 만들어

술마시고 있다구 하드라구요...

전화하니 10분뒤에 들어와 그래두 나한테 혼날게 무서웠는지...왠일로 발딱고

침대로 와서 자드라구요..

술냄새 난다고 몸 돌리고 자라고 하닌깐 돌려 자드라구요...

정말 짜증나요.. 철딱서니가 없는 남편...

이렇게 사는 거 정말 싫어요...

물론 절대 이혼같은거 하고 싶지 않아요...

남편한테는 카드도 없어요.

제가 다 압수 폐기처분 했구요..

사기 당해서 카드로돌려막다 걸려서 카드 지긋지긋 할꺼예요...

글구 제가 수시로 인터넷으로 카드 사용내역 조회하는거 아니까...

쓸수도 없구요...

용돈 4만원이 일주일에 적나요?

솔직히 용돈 4만원 주는것도 벅찰때 있어요. 급여날 가까워오면 진짜 숨막히게

힘들거든요...

솔직히 올해 이사할 맘이였어요...

현금 전세금 포함해서 9천정도 만들어서 융자끼고 아파트 전세 들어갈려고

했건만....

지금 내 신세는 전세 7천에 빚 마이너스 2천 빼믄 5천이 전 재산이네요...

5년동안 맞벌이 안한것도 아니고... 내 급여가 작은 것도 아니고.. 내가 사치를

한것도 아니고...

근데 어쩔때는 이 사람이랑 왜 사나 싶고...

물론 어려울때 함께하는게 부부라지만...

너무 흥청 망청 자기가 저질러 놓은 빚 다 내몫으로 돌리고... 이제 놀거 다 놀고

하는 남편이 너무 미워요...

아침에 저 출근할때 보니까.. 술마시면 그담날 엄청 물마시고 싶잖아요...

큰맘먹고 산 4천원짜리 배를 식탁위에 먹고 반 짤라논거 미지근하다며

배란다에서 또 새거를 끄내서 야골리면서 먹고 있드라구요..

먹는 거는 모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너무 커서 한개 다 먹지도 못하는배...

식탁위에 있는 반쪽 먹음 안되나요?

정말 미운거 투성이예요.. 저같음 정말 엄청 죄지었으니 잘했을텐데...

너무 너무 미운 남편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