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모시고 사는게 이렇게 힘든줄 미쳐 몰랐습니다..

새댁^^20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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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6살임다...

결혼한진 2년 반정도 지났답니다...

저희 친정이 영세민아파트에주거를 한답니다..

많이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죠...

오전에 돈을 벌며 저녁에 야간대를 다니다 일년에 도중하차를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회사에서 신랑을 만나

1년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신랑.. 결혼전이나 결혼후 2년후인 지금이나 무척이나 나에게

잘한답니다.. 모든가사분담을 반으로 줄여서 도와준답니다..

결혼할때... 신랑월급이랑내월급이랑 보태서 가전제품..등등

여자쪽에서하는 혼수품을 다 준비했고..

시집은 천마넌짜리 전세방을 시집바로옆에 얻어주시더라구요...

화장실밖에 있는집 ... 아시죠...

일년은 그렇게 따로 살았습니다.. 따로 살때부터 였습니다..

집이 바로 코 옆이다 보니.. (참고로 울신랑은 외동아들입니다)

저녁되면 저녁먹으러 안온다고 뭐라하시고.. 지나가다 문이

닫혀있으면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닌건지.. 그러시구..

첨엔.. 걍 부모님맘이려니 아들이 혼자있어서 외로우셔서 그러시려니..

그런맘에 빌라를 대출받아 얻어서 합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은 시아버님 약주드시고 오셔서 어머니랑 부수고 때리고

싸우십니다.. 첨엔 내 눈치보느라 꺼려하시더니... 이제는 아주

당당히 아무렇지도 않은척 제앞에서 시어머니를 때리고 물건을 부수십니다..

글이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신랑이 결혼전 사고를 좀 마이 쳤는가봅니다..

그리고 저희 결혼전에 빚이 조금 있습니다..

울아버님... 술만드시면 울신랑보고 이 개새끼야 소새끼야..

나가뒈져라..시팔놈..등등 온갖욕을 다 퍼부으십니다...

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구.. 그리구 결혼한지1년정도가 다되어가자..

식탁에서 저더러 그러십니다.. 주위분들이 손주물어보는데..

쪽팔려서 못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안가지고 싶어 안가지는거

아닌데.. 아무이상없는데.. 안들어서는 애를 어떻게 하란말씀이신지...

어제는 외출해따. 저녁에 들어와보니.. 울아버님 전기밥솥을 다 부셔놓았더라구요..

울.. 시어머니.. 일주일에3번 정도는 퇴근후 1시간 정도 술을 즐겨 드십니다..

힘들게 사셨습니다.. 그거 아닙니다.. 약주만 안드시면 정말 편안하고 쉬운

시어머님이시란걸.. 약주만 좀 과하셨다하면.... 사람이 좀 변하십니다..

하지만 뒤끝은 없으시지만... ...

울아버님 목수십니다.. 일없으면 일년내내 노시고 일있으면 새벽4시에 나가셨다

오후5시되면 퇴근하셔서 술드시고 이렇게 지베오셔서 주무시다 저녁11시쯤되면

또 깨셧다가 이러십니다.. 엊그제께는 신랑과 관계를 하다가.. 어쩌다 뭐가묻어서

화장실에 씻으러 가는데.. 울아버님 주무시가 일어나셔서 만주쪄서 가지고 오라

하십니다.. 참... 뭐라 표현하기 힘든일들입니다.. 내가 이상한건지...

저희들 모아둔 돈은 없지만.. 둘이 월급받아서 꾸준히 빚갚아나가고 있으며..

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분가를 하고 싶은데..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지.. 제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신랑두 제 생각과 동일합니다.. 많이 힘들어합니다..

집에 가는게 너무나 싫습니다.. 물론 좋을때도 있지만...

편안하게 맘편안히 살고 싶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