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직장..속상하네요..

홍시소녀2005.02.23
조회964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퇴사할때쯤 입사한 사람이었는데

같은지점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인연이었는지 만나서..

어째저째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회사를 퇴사한 이유는 IMF이후로 여직원은 다 파견직을 쓰는회사여서

파견기간이 끝나기 3개월전부터 다른곳 자리알아봐서 옮겼어요..

음..그회사명을 밝히고 싶지만..유통업 회사고 편의점중 한곳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그 회사에서 영업부에 근무합니다.

사람마다 담당하는 지역이 정해져있어서 그 지역에 있는 점포(대략 인당 10점포 내외)..를 관리하고

책임지는 것이죠. 

아침(거의 새벽 출근이 7시)에 사무실 출근해서 잠깐 사무일보고 10시쯤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담당하는 지역으로 향합니다.

근데 이것이 문제입니다.

사무실에서 담당하는 지역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이 넘는거리..

왕복으로 하루 300Km정도 된다더군요..

회사차도 물론있지만 모든사람들에게 다 제공되는 것이아니고

10명당 한명꼴로 있습니다.

오빠는 10명당 한명꼴에 해당되지 않아...개인차를 몰고 다닙니다..

물론 회사에서 유지비명목으로 돈이 나오긴 합니다. 현재는 60만원인데 80만원으로 오른다네요.

금액만 봐서는 그럭저럭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그돈으로 기름값,통행료, 다 감당해야 합니다. 통행료만 한달에 20만원정도되고

기름값 60만원 넘습니다.

뭐 1,2만원 오버하는거야 월급 그정도 적게받는다 생각할수있겠지만

차 감가상각이 문제입니다.

저도 그 회사다닐때 감가상각은 생각하지 않았기에 남자직원들 불만 이해못했는데..

왕복 하루 300km ...

오빠가 작년 11월에 큰맘먹고 새차뽑았는데 12월 31일짜 주행거리가 15,000km더라구요..

이런 속도로 진행되면 많이 가야 3년도 안됩니다..

지금 월급은 차 할부값으로 나가서 적금도 거의 못하고있는 상황인데..

휴 답답합니다.

월급은 전문대졸 경력무에 한달 세금 다떼고 실수령 165만원 정도입니다.

당장이라도 차 생각하면 그만두라고 하고싶지만..

마땅히 더 좋은 자리 찾기가 힘들거같기도 하고..

할부로 차사서 회사일하고 차할부갚고 차 할부 갚을때쯤 차 패차되면 또 그 일이 반복될듯..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그냥 넉두리 합니다.

언젠가는 저와 결혼할 사람일듯 한데..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