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넘 힘듭니다.

우울한새댁2005.02.24
조회3,768

결혼생활 넘 힘듭니다.예전에 한번 여기다 글올렸었습니다.

12년 연애끝에 결혼하구 신랑이 모든 결혼비용을 대출받아서 하구

그것도 모자라 학자금 대출 받은것도 아직 남아있는상황!!!!

결혼한지는 두달 좀넘었죠. 어렵게 결혼한 터라 서로 의지하면서 잘살줄알았어요.

근데 정말 현실이라는말...그거 실감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하구 전 울보가 되었답니다. 매일매일 울고 심지어 구정전엔 정말 울다가 심장마비로

죽을뻔했을 정도니까요.

힘들었지만....그래도 조금에 아주 조금에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행복이라는거 그거 하나만이라도 느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행복이라는 단어!!!글쎄요 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저한테 거짓말하구 시댁갔다오구 나몰래 조카들이나 어머님한테 돈드리구 빚은 빚대로 달달이 너무 쪼들린 생활을 하고 있고 결혼하고 한번도 저녁밥을 신랑이랑 같이 먹어본적 없으니까요. 주말요? 주말은 한 두번정도 같이 있었나. 결혼전엔 괜찮았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회사일이 너무 바쁜가바요. 회사일로 인해서 늦는건 어쩔수 없지만 가끔 끝나는 날은 집에 들어와서 얘기도 하구 밥도 같이 먹고 하면 좋은데 꼭 회사사람들이랑 술자리를 만들어 술을 먹고 온답니다. 주말은.....출근할때도 있고 안할땐 시댁에서 여기가자 저기가자 안온다 머라그러시구....결혼전부터 별루인 시댁이거든요. 정말 독특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예요. 그것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니깐요.

어쨌든....가끔 술먹을수 있져. 근데...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구 우리신랑 혼자 매일 밥먹는 제가 불쌍하지도 않은가바요. 밥을 먹어도 먹은거 같지 않구 점점 살만 빠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져? 전 신랑이 그럴때마다 담날 바로 집에 늦게 들어갑니다.

지금도 3일째 집에 늦게 들어가고 있으니깐요. 얘기도 않하구 아침엔 신랑을 깨우지 않고 그냥 제가먼저 출근해 버립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냉전기간이 가면 안되는데 쉽게 맘이 열리지 않는군요.

누가 그러더군요. 취미생활을 가져보라구....근데 그것도 형편도 넉넉치 못한데다  직장생활을 하는터라 몸이 너무 피곤합니다. 직장이 좀 멀거든요.(참고로 신랑은 아주 가까운 곳으로 출근합니다.결혼생활 넘 힘듭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정말 우울해서 미치겠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혼인신고라도 하지 않았으면 정말 헤어지고 싶은데......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