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넘 속상해요 ㅠㅠ

서진맘2005.02.24
조회1,584

전왜케 속상한 일로만 여러분한테 위로받고 싶은지요....

좀 좋은일로 여기식구들한테 자랑도 하고싶고 한데....ㅠㅠ

남편은 요즘 너무 바빠 하루걸려 하루 지방출장에도 들어와도 새벽 1-2시...

넘 안스럽습니다....까칠한게....

또 이넘의 남편병이...옆에 마누라랑 애가없음....밖에서 잘때...잠을 설치고 잠을 못잡니다...(병인지)

친정아부지 귀수술에....친정 남동생은 계속 사고치고 사라지고....(여전합니다...ㅠㅠ)

울애는 설전에 감기걸린게 아직도 여전해서 지금 3주째 하루걸려한번씩 병원가고 약먹고...

또 중이염이 생겼다네요....ㅠㅠ 그뽀얗게 피부엔 또 뭐가 오돌토돌....ㅠㅠ

암틈...사건은 화요일 저녁...

왠일인지 그날 9시좀 넘어서 퇴근.....넘고생했다 싶어 오랬만에 삼겹살을 준비했네요....

소주한잔 하면서 피로 풀라고....(이게 발단이지요)

보글보글 된장찌개 끓여 상에놓을려고 하는순간 남편이 악~하는 거에요...

놀래서 봤더니....삼겹살에 오돌뼈라고 뼈가있잖아요...

그걸 잘못씹어서 앞니가 하나 빠져버렸어요....

간신히 잇몸에 걸쳐있긴한데.....흔들흔들....ㅠㅠ

얼마전 윗니 백만원 넘게 들어서 두개뽑고 걸어서 싹..했는데....또 ....

넘 심란하더라구요....원래 남편이 이가 약해서 파로돈탁스도 매일쓰고...치간치솔도 하거든요...

근데....또 이런일이....더구나 앞니가 그러니....ㅠㅠ

뭐라고 위로할말도 생각안나고..."미안해..괜히 고기준비해가지고.." 했더니..

"내가 부주의해서 그래....좀더 신경썻어야 했는데..."

정말 울고 싶더라구요....

둘이서 밥도 못먹고 남편 화장실들락거리며 양치하고....만져보고....

세상이 넘 불공평한거 같은거 있죠....

정말 빚내서 이한지 얼마나 됐다고....또....빚내야한다고 생각하니...

것도 그렇고....사실 이가 조금만 아파도 얼마나 신경쓰이는데...것도 앞니가 그모양이 돼었으니...

남편의 스트레스는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울남편" 밥먹자...고기맛있겠다..."하면서 가위가져와 뼈를 다 짤라내고..다시 굽네요

어서먹으라고...자긴...고기만 몇개 먹고....ㅠㅠ

그래서 넘속상해서 좀 먹다 말았네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그날이 고 이은주씨 자살한날이잖아요...훔..넘 충격이였어요)

얼마나 살기힘들어서 죽음까지 생각한사람도 있는데...이하나때문에 이렇게 속상한게...

좀 우습더라구요...

"애고 죽은사람도 있는데....이하나에 그리 속상해하지마"했더니...

울남편도 "그건그래"하면서 둘이서 밥을 다시 한공기씩 먹었네요....

담날 새벽부터 나가야한다고 치과에도 못가고.....지금 또 지방 출장갔어요....

근데..있잖아요...그뼈 제가 봤더니...오돌뼈가 아닌...정말 딱딱한 뼈있잖아요...네모난거 그런거에요...

정육점에 따지러갈까 하다가 제가 너무 싸움을 못해서 걍 포기했네요...사실 동네사람끼리 그렇기도하고....울남편이 잘못이 크기도하고....ㅠㅠ(그래도 속상해요)

저 위로좀 해주세요.....

정말정말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