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출산기- 순산 바이러스 받으세요 ^^

미니맘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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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가진 미니 ( 결혼 7년간 한번 출혈을 동반한 유산 그 후 2년뒤 계류유산  그리고 4년이 지나서 미니 가졌습니다 )  열달 고이 채워서 낳았습니다.

일단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 가지고  뭐든지 내가 해야 할 일은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구요

그덕에 임신 7개월째 무리해서 (나이가 많다보니 ^^;;) 임신 중독증 초기 증세가 오긴했지만요..

많이 누워있으라고 의사샘이 그랬는데 움직이는걸 좋아하다보니 붓기가 장난 아니어서..

미니 세상에 나올때쯤엔 몸무게가 25키로 정도 불어있었습니다

 

그래도 건강엔 이상없어서  매일 돌아다니고  많이 걸었어요

많이 걷고 움직여야 아가를 잘 낳는다고 해서요

특히 꽃이 피는 상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아가 나올 때 임박해서는  아가에게  " 아가 우리 빨리 만나자 " 하는 대화를 많이 했지요

실감은 나지 않아도 항상 아가와 태담을 힘썼어요

출산에는 산모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하드라고요...

 

암튼..

병원에 정기검진 갔다가 예정일 나흘전에..

의사샘이 내진 하더니 자궁문이 2쎈티 열렸다고 하시드라고요

제가 한 삼주전부터 주말마다 꼭 새벽이면  두세시간씩 진통이 있다가  아침되면 괜찮아지고 그랬거든요..

그동안 진통이 꽤 있었나 보다면서.. 자궁구도 부드러워졌다고요

그래서 집에 가서 아침 먹고 짐도 안가지고 큰병원으로 갔는데

(제가 위험출산으로 분류돼서 큰병원으로 보내졌어요..

임신중독증 초기 증세.. 고혈압 증세가 좀 있었거든요 )

거기서도 내진하고  자궁문 3센티 열렸다고 바로 출산 준비 하자고 해서

전 관장하고 촉진제 맞고, 열시간이 걸릴지 아님 내일쯤 나올지 이런 말 들으면서..

남편은 입원 수속하러 갔지요

전 가운으로 갈아입고서도 계속 서서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런데 금새 진통이 오드라고요...

곧이어  정말 땀나게 아픔이 오드라고요

간호사가 선생님 불러와서 내진 하니 삼십분 동안에 자궁문 8센티 열려버렸다는..^^;;

 

바로 분만실로 들어가서  한시간 반만에 우리 미니 낳았습니다

아가가 밀고 내려오는 동안에는 진통이 와도 절대 힘주면 안돼고요

이때는 호흡이 아주 중요해요  아주 밭은 숨을 자주 쉬어줘야 하고요

마지막에 힘주라고 할 때만 힘주시면 됩니다

저 힘 세번 주었어요 ^^

 

너무 아파서 정신 없어도 머릿속으론 아가야 빨리 만나자고 계속 얘기 하고요

마지막에 너무 아파서 "아~  제왕절개 하자고 할껄" 하는 순간에

우리 미니 세상에 나왔습니다

키는 49센티 몸무게는 2.9키로요 남자아기이고요

엄마한테 영양을 많이 못받아서인지 빼빼 말랐더라고요 ㅜ.ㅠ

친정어머니가 이렇게 말른 아기는 처음 보겠다고...

 

이게 벌써 삼개월전 이야기네요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우리 미니 내일이 백일이랍니다

늙어서 낳은 아기라 힘이 딸리고 잠은 부족하지만

순전히 모유로만 건강하게 키우고 있어요

현재 키 60센티에 몸무게 6.7키로에요 ^^

아침이면  방실 방실 웃어서 엄마 아빠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착한 아기랍니다

 

아. 그리고 저도 붓기 거의 다 빠지고 살도 많이 빠져서

25키로 불은거에서 18키로 빠졌어요

모유수유하니까 특별히 다이어트는 안했고요 ^^

이제 운동 조금씩 하려고 하고 있어요

몸 부는거 때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말씀 드리는 거에요 ^^

 

예비맘 여러분~~  순산하시고   육아의 기쁨 많이 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