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사귄남자!!결혼얘긴싫다는남자!!

번즈2005.02.25
조회69,532

정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지금 그사람과 연애중이고요

전 24살 그는 26살 사귄지는 횟수로 5년입니다.

긴글이니 끝까지 참을성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제가 20살때만났어요

전 그때도 직장인이었고 그사람은 대학생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똑같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 미국유학가 있고 전 회사다니고있어요

요즘 전 참 답답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과 만난지 횟수로 5년이고 1200일을 만났어요

저흰 정말 남이 보기에도 재밌는 커플이었죠

제 남자친구가 차가 있기때문에 우린 매일만났어요

 

제 직장으로 매일 데릴러오고 저녁먹고 영화도 보면서

우린 너무 즐거웠죠

제 애인이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대동하에 3명이나 4명이서 만났거든요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을 함께보내니

전 이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당장 결혼하겠다는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결혼할 시기가 오면

이 남자와 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하고 있던때에

이 남자의 생각도 궁금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만난지 2년정도 되었을때

물었어요

"오빤 나랑 결혼생각해?"

 

대답은 " 잘 모르겠어""생각은 아주 가끔씩 해본적 있는데 답은 아직 안 나왔어"

"그걸 너한테 말해줘야돼?"  "내가 너랑 결혼하고 싶어도 꼭 그걸 너한테 말할필요는없잖아"

이렇게 말하면서 난 이런 얘기들 하고싶지않다라고...말합니다

 

전 아주 많이 속상했어요

그래서 결혼문제로 싸우기도 아주 많이 싸웠어요

그때마다 그 사람은 이런 얘기들로 싸우는걸 이해를 못 했고

시간이 지나면 결정나는거 아니냐면서 보채지말라고 하며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2년이란 시간이 또 지났습니다.

얼마전에 우리 오빠가 올해안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너가 사귀는사람이랑 결혼얘기 안 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전 사실대로 말하지 못 하고

아직 우린 결혼에 대해서 결정내린게 없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오빠가 좋은 사람있으니까 소개시켜주겠다면서

그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도 전 4년을 만난 사람이 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하며 좀 시간을 달라고 했고

그 사람 유학생활끝내고 한국에 돌아오면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말들도 나와서 또 다시 내 애인에게 말했죠

"넌 아직도 나와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안 서?"

내 남자친구 "넌 또 그얘기냐? 나 아직 결정을 못 내렸어"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이게 3일전 얘기입니다.

제가 지금 결혼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결혼이라는것은 신중히 생각해보고

앞으로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할 것인지

아니면 결혼생각이 없다면 더이상 만날 필요가 없다는 거거든요

 

제 애인이 저랑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도

전 2년이나 3년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이 남자 저랑 결혼할 확신이 아직없다고 더 생각해보고 말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저에게 무작정 기다리라는거죠...

1년이든...2년이든....

근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결혼생각이 없다면 전 닭쫓던 개신세가 되는거잖아요

 

이 사람 지금까지 한걸보면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거든요...

전 정말 지금 너무 속상하고 복잡합니다.

 

무작정 기다릴 순 없잖아요

그리고 4년이란 시간을 저와 함께한 남자가

아직까지도 결혼확신이 안 섰다는게 너무 섭섭하고 초라해집니다.

 

전 이 사람에게 최선을 다 했어요

제 마음 다해서 사랑하고 아껴줬어요

모든것을 다 해주었죠

 

요즘엔 정말 제가 지난 4년간 헛짓했구나...

내가 바보였어....

사랑에 눈이 너무 먼 바보였어...

 

이런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요

이젠 무작정 기다리기도 지쳤구요

이런 이 사람의 행동에 너무 초라하고 속상하고요

 

그리고 이사람이 생각해보겠다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정말 모르는 일이고

이런 얘기 자체를 하는것을 싫어하는 사람.

 

그렇다고 독신주의자도 아니예요

여자랑 언젠가 결혼을 할 것인데

그것이 나와 결혼할지는 결정을 못 내리는거라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이 상황에서 제가 enjoy였나?

결혼상대자가 아닌가?

 

그럼 난 지난 4년간 무엇이었나...

이사람의 생각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식구들에겐 너무 자존심상하고 속상해서 말하고 싶지 않고요

 

친구들에게도 자존심상해서 말하고 싶지않아요

여자로서 너무 초라해요

제가 아는 언니는 애인이랑 2년 사귀었는데

결혼하자고 조른데요....

 

이런 얘기 들으면서

난 정말 무얼했나?....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너무 억울해요

너무 억울하고 비참합니다.

 

남자분들 말씀 좀 해주세요

이남자 생각이 무엇이며

4년간 만난 여자랑 아직까지도 결혼결정이 안 나면

왜 그런지... 제가 그 사람 짝이 아닌걸 수도 있잖아요

 

그 사람에게도 말했거든요

내가 너에게 짝이 아니기에 너가 아직도 결정 못 내리는거니까

너도 다시 생각해보고 다른 인연 만나는것도 너한테 좋을거같다고...

 

그런데 그때에는 절 잡고싶었는지...

"너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드는데 확신이 없어..조금만 더 기다려줘...한국돌아갈때까지만이라도..."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때가 작년 11월이었고

 

3일전엔 또다시 "아직 결정난거 없고 내가 너한테 지금 그걸 말해줄수도 없으며 꼭 말해줄필요없잖아"

이렇게 말하더군요

남자분들 말씀 좀 해주세요 무슨생각인지....제가 어찌해야할지....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