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지적이십니다.큰 도움이 됩니다.

sorarkxdmssora2005.02.26
조회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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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꼬리글 ;뒤죽박죽...참 혼란스런 삶을 사시는군요.

 

지금까지의 님의 삶은 그야말로.... 세탁기 안에 있는 빨래처럼 이리저리

굴리고... 빨리고... 뜯기고...

휴~~ 이건 사는게 아니라 이건 악몽을 꾸는것 같군요..

 

사실 님이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저나 모든 사람들이 보는 님의 남편은.. 다단계전문가로서 수 많은 사람들 속여서

경제적 손실을 입힌 사기꾼 다단계 강사입니다...

님에게는 어느정도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상시 남을 기만하고 유인하고 가장하는 그런 습관은 아마도 님에게도 마찬가지로

할 것입니다..

 

님 역시 그 박자에 맞춰서 그 뜬구름같은 삶을 같이 살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삶을

살아오셨고 지금도 만만치 않은 불행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현재의 님은 편집증,우울증 초기증세에... 의부증 증세까지...

사실 제 정신은 아닌것 같습니다..

 

남편 회사보내고 아이들 돌보는 평범한 아내와는 그 정신세계의 차이가 마니 다릅니다..

결국 정신치료도 받아야 할 그런 상황 같습니다..

 

남편과의 이혼이라~~~

님은 정신과 육체는 망신창이가 된 상태이고...

혼자 자립할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도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바람피는 남편에... 남 등쳐서 가져오는 500만원 넘는돈 갖고 살기에도..

항상 불안하고 말입니다...

 

모라고 조언 드릴만한 말도 없습니다...

이혼하자니... 대책이 없고... 아직 남편에 대한 애정이 있고...

그넘의 500만원 넘는 돈도 아깝고....

그냥 살자니... 매일 속이고 사는 남편 봐야하고... 그거 추적하고 머리속으로 그들의 행동을

가상으로 편집하는 괴로움과 수사기법도 연구해야 하고 말입니다..

한참 가정의 장래와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해야할 아내이자 엄마가...

그런 곳에 모든 것을 걸고 계시니... 그것도 삶이 아니죠... 꿈속을 헤메는 것이죠...

 

어쩌겠습니까?...

다른 남자 만나서 팔자 바꿀 생각 있으십니까?

그냥 사시겠습니까?

혼자 독립해서 사실 자신 있으십니까?...

 

답은 없네요...

다만 조그만 의견이라도 드릴것이 있다면...

이혼 하세요... 그리고 김밥장사하던 마음으로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다시 공부하시고... 부동산자격증 따시고... 취직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을 위해서 함 살아 보세요...

 

아직 나이가 있으니... 모든지 새로 시작하면 될것 같습니다...

실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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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도 성의 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무척 도움이 되었고, 조언엔 생각을 깊이 해 보겠습니다.
저 긴 글이 더 길어질까하여 감정을 배제하고 상황만을 썼기에
제 3 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사는 동안 많이 힘들고 갈등도 많았지만 불행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부부란 참으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지요.그래서 이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게시판의 글들을 자주 읽고 가끔 다는 꼬리글엔 대부분 이혼하라는 말을 하는데..
제 입장이 되고 부터는 조금 더 신중하게 꼬리글을 달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몇 가지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다단계에 대한 사회적인 이미지가 않좋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방판을 해보았고 보험회사도 다닐려고 교육도 받아 본 사람으로써 다단계와 방판은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을 끌여 들이면 수입이 더 많아지고 그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소개도 하곤 하지요. 어쩌면 먹이의 연쇄사슬처럼
그리 되는 삶의 구조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현장이 바로 그 일이 아닌가 합니다.

20대의 사회초년병이 처음엔 사기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업을 하게 되진 않지요.
하다보니 여러가지 그런 부분들이 느껴지고 갈등하게 되고 못하겠고..
그러다가는 그만 두게 됩니다.애아빠, 그 정도의 위치에서 그만 두는 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자신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지요.그럼에도 과감히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그곳에 발을 디디게 되면 ,그리고 빚이 늘어난 상태에서는
일반 직장을 잡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단번에 빚을 갚아야지 어느 세월에
한 두푼 모아서 갚겠는가라는 생각을 하는건 당연하지요.잠 못이루는 많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 본 사람이기에 만류만을 할 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편집증에 의부증..우울증까지..인정합니다.
그래서 그리 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지방 출장가도 의심한 번 안하니 주위에서
희안하게 저를 보더군요.물론 이번 일로 올해부턴 다시 한번 의심의 시선으로 보게도
되었습니다만. 그러면 서로 더 힘들어 진다는 거 알고 있기에 나 자신을 독려합니다.

그리고 지금하는 방판회사에서 벌어오는 돈은 ..
저는 그 동안의 고생의 결과라고 여깁니다.많은 사회 경험의 축적된 노하우말입니다.
등쳐서 가져오는 돈은 아닙니다. 전 그 돈이 소중합니다.그래서 더욱 병원비가 아깝고요.
애아빠에게 미안합니다. 이번에도 방사선  치료비까지 5백만원이 들어갔어요.
제가 더 아깝지요.놀기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게 벌어서 좋은 집으로 이사갈려고
모아 놓은 돈이 한순간 날아가니 얼마나 아깝겠어요.그래서 그 부분은 섭섭해도 이해합니다.

문제는 여자인데...이 부분이 힘들군요.
처음에 알게 되었을 때 한달여간을 조용히 끊기를 기다렸던 것은..
막 좋아지기 시작했을 땐 아무것도 안 보이는게 사람의 감정인지라 무리하게 하면 역효과를
가져 올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알면서는 차마 못 기다리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일을 마무리 했는데,(여자에게 네 남편만나겠다고하니 끊겠다고 하더군요.)
미련을 못 버리는 애아빠를 보며 차라리 더 기다릴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위에 누구를 보니까 그런 관계는 3 개월이 고비라고 하더군요.식상한다고...
그런데 처음 그걸 그렇게 억지로 끊어 놨으니 얼마나 미련이 남겠어요.
그게 많이 힘듭니다. 미련을 가질 감정을 가졌다는게...
그래서 그여자의 남편을 만나 그여자의 가정도 깨버릴까하는 생각을 했지요.
애아빠가 원룸 얻어서 나가는 날이 바로 그날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남자 자신없고요.독립해서 살자신도 없습니다.두려워요.
이제는 그 무엇도 할 자신이 없습니다.의욕도 없고 ....
다만 조금만 더 세월을 보내고 마음을 추스린다음에 미래를 위한 홀로서기를
준비하겠습니다.그것이 내 인생을 인생답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너무나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