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는 날이다. 남녀간에 줄다리기고 뭐고 난 연애에 소질이 없다. 가뜩이나 힘든 오빠에게 부담을 주었다. 분명 나에게 실망했을 거다. 그리고 골칫거리라 생각했을 거다. 이런 내게 너무 화가나고 오빠와 나를 이런식으로 만나게 해준 하늘이 원망스럽다. 또한 겁쟁이인 오빠에게도 화가난다. 불쌍한 사람.... 솔직하지 못한 오빠... 그렇게 말해놓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 사랑을 모른다고 하지만 오빤 알고 있다. 다만 사랑이 아니라고 거부하고 우기는 것 뿐이다. 오빤 겁쟁이다. 누군가 자신을 떠날까봐 불안해하면서도 그 마음을 들킬까봐 거짓의 그림자에 숨는 겁쟁이다. 그리고 난 위선자이고 나 또한 겁쟁이 이다. 헛물켜고 있는거라면, 상처받기 싫어서 떠나려 하면서도 오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고 나를 속이는 위선자! 원망스럽다. 이렇게 밖에 못하는 내가... 이런 시련을 주는 하늘이!!! 이제 그만... 오빠를 놓아주어야 한단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내 욕심으로, 나의 가벼운 생각으로 오빠가 다치는걸 보고 싶지 않다. 처음엔 정말 그저 옆에만 있음 행복할 줄 알았다. 그저... 옆에서 오빠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고.... 점점 오빠가 더 좋아지고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다. 어쩌면... 나도 될 수 있단 희망과 함께 욕심이 늘어갔다. 오빠에게 특별하고 싶었다. 특별하단 말을 들었을때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그러는 동안 내 욕심은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커갔고 나는 두려움이 생겼다. 너무 커져버린 내 마음이 버림당할까봐 난 너무 두려웠다. 그 후에 내가 어떻게 변할지... 망가져 버린 내모습도, 너무도 태연한 내 모습도... 그 어떤 모습을 상상해도 두려웠다. 그를 잊고 산다해도 그건 내게 치욕이고 아픔이었다. 지금 내겐 오빠가 전부이니까..... 전부를 잃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그럴려면 내 감정을 숨겨야 했는데... 절대 부담따위 주어선 안됐는데... 나는 아직 내 감정조차 숨길 수 없는 어린애일 뿐이다. 그 말을 하는게 아니었다. 오빠의 아기를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내소망. 내 최대의 소망.... 그것만은 말해선 안되엇는데...... 너무나 힘들어 보이는 오빠에게 난 더 무거운 짐을 얹히고 말았다. 바보같다. 아니, 난 바보다. 바보고 등신이고 머저리다. 오빠에게 항상 힘이 되고 싶었는데....... 밖에서 지쳐버린 오빠를 내가 감싸주고 싶었는데.... 난 언제나 마음뿐이다. 집에 돌어오자 마자 술병을 꺼내 마셨다. 그리고 오빠에겐 거짓말을 했다. 공부했다고.... 거짓말을 싫어한단 것도, 하면 안된단 것도 알지만 더이상 실망을 주긴 싫었다. 역시 난 말 뿐인 위선자 이다. 오빠가 힘들고 지칠때 기댈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난 자격 미달이다. 더이상.... 실망하지 않게 노력하는 수밖에..... 노력하자....... 제발.................
일기장.. 2/25 PM 11:45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는 날이다.
남녀간에 줄다리기고 뭐고 난 연애에 소질이 없다.
가뜩이나 힘든 오빠에게 부담을 주었다. 분명 나에게 실망했을 거다. 그리고
골칫거리라 생각했을 거다. 이런 내게 너무 화가나고 오빠와 나를 이런식으로
만나게 해준 하늘이 원망스럽다. 또한 겁쟁이인 오빠에게도 화가난다.
불쌍한 사람.... 솔직하지 못한 오빠...
그렇게 말해놓고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 사랑을 모른다고 하지만 오빤 알고 있다.
다만 사랑이 아니라고 거부하고 우기는 것 뿐이다. 오빤 겁쟁이다.
누군가 자신을 떠날까봐 불안해하면서도 그 마음을 들킬까봐 거짓의 그림자에
숨는 겁쟁이다.
그리고 난 위선자이고 나 또한 겁쟁이 이다.
헛물켜고 있는거라면, 상처받기 싫어서 떠나려 하면서도 오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고 나를 속이는 위선자! 원망스럽다. 이렇게 밖에 못하는 내가...
이런 시련을 주는 하늘이!!!
이제 그만... 오빠를 놓아주어야 한단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내 욕심으로,
나의 가벼운 생각으로 오빠가 다치는걸 보고 싶지 않다.
처음엔 정말 그저 옆에만 있음 행복할 줄 알았다. 그저... 옆에서 오빠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고....
점점 오빠가 더 좋아지고 그러면서 욕심이 생겼다. 어쩌면... 나도 될 수 있단 희망과
함께 욕심이 늘어갔다. 오빠에게 특별하고 싶었다.
특별하단 말을 들었을때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했다.
그러는 동안 내 욕심은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커갔고 나는 두려움이 생겼다.
너무 커져버린 내 마음이 버림당할까봐 난 너무 두려웠다. 그 후에 내가 어떻게 변할지...
망가져 버린 내모습도, 너무도 태연한 내 모습도... 그 어떤 모습을 상상해도 두려웠다.
그를 잊고 산다해도 그건 내게 치욕이고 아픔이었다.
지금 내겐 오빠가 전부이니까.....
전부를 잃고 싶진 않았다. 그러나... 그럴려면 내 감정을 숨겨야 했는데...
절대 부담따위 주어선 안됐는데...
나는 아직 내 감정조차 숨길 수 없는 어린애일 뿐이다. 그 말을 하는게 아니었다.
오빠의 아기를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내소망.
내 최대의 소망.... 그것만은 말해선 안되엇는데......
너무나 힘들어 보이는 오빠에게 난 더 무거운 짐을 얹히고 말았다.
바보같다. 아니, 난 바보다. 바보고 등신이고 머저리다.
오빠에게 항상 힘이 되고 싶었는데.......
밖에서 지쳐버린 오빠를 내가 감싸주고 싶었는데.... 난 언제나 마음뿐이다.
집에 돌어오자 마자 술병을 꺼내 마셨다. 그리고 오빠에겐 거짓말을 했다. 공부했다고....
거짓말을 싫어한단 것도, 하면 안된단 것도 알지만 더이상 실망을 주긴 싫었다.
역시 난 말 뿐인 위선자 이다.
오빠가 힘들고 지칠때 기댈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난 자격 미달이다.
더이상.... 실망하지 않게 노력하는 수밖에.....
노력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