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하나 설탕 둘- (11) 그녀 떠나다. 아침이 밝아 오기 전에 식구들중 누군가가 자신을 찾기전에 서울로 돌아 가고 싶었다. 마침 옆방에 준후는 보이지도 않았기에 그녀는 부랴 부랴 짐을 챙겨 나왔다. '할아버지 죄송해요. ' 그녀는 떠나기전 그녀의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가 큰숙모가 가꾸는 국화 한송이를 가져다 놓았다. "엄마 나 이제 돌아 갈려고, 엄마 봐서 넘 좋았고, 할아버지 넘 좋으신 분이더라. 나 꼭 다시 찾아 올께요. 그때 까진 엄마가 참아 줘요... " 그녀의 엄마가 듣고 있을 거란 마음에 눈시울이 불어졌다.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전주이주사댁의 집을 나섰다. 그녀의 손에는 처음에 내려 올때 가져온 작은 짐가방이 다였다. 마침 그녀의 앞으로 택시 한대가 다가 왔다. "아저씨 역으로 가주세요." "네..." "애미야, 오늘은 왜 민지가 보이지 않는 게냐?" "네, 아버님 아마 피곤했나 봐요. 어제 혼자 전주시내를 구경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그래도 지금이 몇시인데 어서 가서 살펴봐 쯔쯔.. 몸이 좀 부실해 보이더니만," "네.. " 잠시후 놀란 모습으로 종부가 이주사에게 종이 하나를 건내 주었다. "아니 이건 뭐냐? 도데체?" "아버님 아무래도 민지가 말도 없이 집을 나간것 같습니다." "아니 이런 것이 어서 가서 당장 찾아와. 어서" "아버님.... 진정하세요.. 민지는 제가 아범에게 연락해서 찾아 오겠습니다." "어 어서가.. 이런 몹슬 일이 있나..... 참, 애미야 준후에게도 연락을 해 강검사에게 어서..." "여 여보 민지가 없어요. 아니요 집을 나갔다구요. 그리고 강검사랑 같이좀 오세요.. 아니 역으로 좀 가보세요.." 차안-------- "아저씨, 역 멀었나요?" "다 왔습니다. 아가씨 4500원입니다." "고맙습니다. " 요금을 지불한 그녀가 역사 안으로 들어 섯다. 다행이 서울행 기차가 곧 도착 한다고 안내가 나왔다. '앞으로 4시간 후면 난 여기랑 안녕이야. 그 남자를 볼수 없다고.......'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졌다. 그의 전화 번호도 모르는데..... 검창청으로 전화를 걸었다. 디리링~ 디리링~ "네, 전주지검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준후 검사님 좀 부탁..." "어? 안녕하세요. 저번에 서류 가져오신분 맞죠? 그런데 강검사님 집으로 가셨는데요?" "네? 왜 왜요?" "글쎄요. 아무튼 급한일 같아 보였는데...." 외가댁이 자신이 저지른 일때문에 발칵 뒤집혔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그가 집으로 간건 옷을 갈아 입기 위해서 라고 사소하게 생각을 했다. 결국 그와 통화도 하지 못한체 그녀는 서울행 기차를 탔다. 이주사댁---------- "아휴~ 내가 그럴줄 알았다니까요. 아버님 심려 마세요. 곧 잡아 올거예요." "아니 동서 누굴 잡는다고.. 그앤 꼭 찾아야 되는 건 맞지만 말을 좀 가려서해." "아니 아버님이 주신돈을 가지고 갔다는데 왜 잡아야 되는게 아니예요. 생긴것도 꼭 여우 같더니만 하는 짓도 그렇네. 아니 어린게 돈을 알아 가지고, 도데체 얼마나 통장에 돈이 있었길래 .... 아버님" 민지가 남겨논 편지를 보면서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주사는 작은 며느리의 독살 스런 말에 화가 나서 온힘을 다해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의 그런 약한 모습에 마음이 아픈 큰며느리는 그를 부축하여 주었다. "너 당장 가거라 영주 너도.. " "하지만 아버님 그애를 당장 잡아야." "당장 가지 못하겠는냐? 여기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터이니 그만 올라가!!!!!!" 평소보다 너 힘이 없는 목소리로 그러나 몇배의 노기를 담아, 작은며느리를 나무랬다. "그 그래 엄만 올라가요. 난 여기 볼일도 있고 하니 그리고 할아버지 옆에 내가 있을께.." 영주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어미에게 무섭게 하는게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우선은 할아버지의 말을 듣는게 상책이란 생각에 그녀의 어미에게 눈짓으로 암시를 주었다. 영주의 어미는 영주의 눈짓에 입을 다물고 당장 서울로 가겠다며 집을 나서 버렸다. 영주는 엄마의 뒤를 따라 나오며, 그녀의 걱정을 덜어 주었다. "엄마 걱정마 오히려 잘된거 아냐? 할아버지한테서 그애가 달아 난게 나도 엄마한테도 당행이잖아 그리고 준후 오빠와도 멀어 질꺼고, 고거 하나 맘에 들게 행동했네 뭐~" "그런건가? 하지만 왠지 엄만 네가 걱정이 되는데..." "아이구 엄만 내가 누구야 엄마 딸인데..... " "알았어 그럼 무슨일 있음 금방 연락 해야되 그리고 혹시 해서 그러는데 준후한테 너 너무 꽉 잡혀 있지는 마라 남자는 여자가 쥐고 흔들어야 가정이 편한 법이야.." "암튼 난 엄마 딸이야 그걸 모를 까봐?" 영주의 어미는 영주의 아빠를 너무도 거세게 몰아 붙힌다. 늘 닥달 하고, 안달하고, 그러면서도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에 변함없음을 보여 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저희 기차를 애용해 주신 승객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잠시후 열차는 서울 서울역에 도착 하오니 여행을 마치는 시간 까지 안녕히 돌아 가십시요.] 드디어 서울에 왔다. 다시는 못올것 같던 곳에 1분 후면 도착을 해서 집으로 갈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 왔다. "전화를 해야 하나?" 역사를 막 빠져와서 두리번 거렸다. 서울은 자신이 없던 1개월동안에도 여전히 오히려 더 분주해 보였다. 고작 1개월을 벗어난 곳인데 왜이리도 낯설어 보이는지 그녀는 떠오르는 잡념을 떨쳐 버리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네 감사 합니다." 요금을 지불한후 택시에서 내려 집앞에 섰다. 전주에서 작은숙모에게 들은 말들이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해졌으나, 설마 라는 생각에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띵동!!!!!!!! 벨을 눌러도 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아줌마가 시장 가셨나?" 일주일에 4번씩 다녀가시는 파출부 아주머니가 있을 거란 생각이 틀려 지자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열쇠를 대문에 끼우며, 안으로 들어 가려 했다. 그러나...... 열수 가 없었다. '왜? 안돼는 거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열쇠를 넣어 보았다. 전혀 맞지 않는 것 같다. '서 설마 열쇠를 바꾼건가?' 그녀가 한달동안 떠나 있던 곳이 너무도 낯설게 다가왔다. 당황되는 마음을 다잡고, 그녀가 알고 있는 파출부 아주머니의 핸드폰 번호를 찾아 그녀가 찾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길 간절히 바랬다. 띠.......띠............ "네..." 낯익은 음성이 들려 왔다. "아줌마, " 반갑게 그녀를 불렀다. "누구? 호 혹시 민지? 어머 왠일이야.. 전주가 좋기 좋은가 보내 가서 연락도 없더니?" "네..... 하하 그냥요. 그런데 저 지금 집앞에 왔는데 아줌마 잠드신거였어요?" "뭐? 어디라고?" "에이 너무 좋아서 그러시는 거죠? 저 서울 왔다니까요. 지금 집앞이라구요?" "어머 그럴리가 넌 전주에서 시집을 간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난 지금 너희 집에 없어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고," "@#$%^&*!(*!^!*!*!(!)()!)" 파출부의 핸드폰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빠르게 들렸다. "어, 민지야 나 좀 바쁘네 그런데 지금 집앞이라면 너 어떻게 하니 연락도 못받은 거야? 니가 왜 거기 있어?" "아줌마 무슨 말이예요?" 파출부 아줌마의 말에 너무도 놀란 민지는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이 들어 힘이 다 빠져 버렸다. 자신이 시집을 가기 위해 전주로 갔다니 그런데 .......그런데........ "민지야 거기 있지 말고, 우선 여기로 와라 니가 아무래도 뭔가 잘못 알고 온 모양이구나 여긴 ^&%$@#@%&& 야 어서와." "................ 아 줌 마......." 그녀는 파출부일을 해주던 정씨의 말이 도데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느낌이 그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아줌마, 말해 주세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요." "너 정말 모르는 거구나, 니집 식구들 뉴질랜드로 너 가고 그날 저녁 비행기로 떠 났다. 덕분에 난 일자리를 잃어 버려서 몇일 동안 애먹었지만 말이야. " "네? 뉴 뉴질랜드요? 거긴 왜요?" "그야...... 아니 얘가 너 여기좀 앉아봐 이렇게 식은 땀을 흘리는 거야 도데체 무슨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거니? 밥은 억은 거야?" 정씨의 걱정어린 말이 귀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그녀는 차츰 의식이 없어 지는 것 처럼 쓰러 졌다. 아마도 꿈속으로 빨려 들어 가는 것 같았다. 의식이 점차 희미해져 갈무렵에도 그녀는 차라리 한달동안 일어난 일이 악몽을 꾸었던 거라고 되네였다. '그래 꿈이야. 이건 내가 악몽을 꾸는 거라고, 제발 새엄마한테서 누가 날 구해 줬음 했던게 이런 악몽으로 다가 오는 거라고, 흐흐흐흐흐흑' 전주 이주사댁---------- 없다. 그녀가 정말 없었다. 그녀에게 자신의 맘을 반도 아니 반에 반도 전하지 못했는데 결국 그녀는 그를 떠나고 말았다. "준후 방에 있니?" 이주사가 준후를 조용히 불렀다. "네.. 어르신" "도데체 민지에게 무슨 일을 한게냐? 난 니가 민지를 지켜 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도 그럴수 있을 거란 생각엔 변함 없읍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이냐? 난 너희가 ....... " 약기운이 이주사를 어지럽게 만들었는지 그는 금새라도 또다시 쓸어질 것 처럼 그의 손녀가 몇이 동안 머물렀던 침대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 포기 하지 않습니다. 꼭 그녀를 찾을수 있을 겁니다. 믿어 주십시요." "내가...... 내가 너무 오래 산건 아닌지 ...... " "어르신... 죄송합니다." 쿵쿵쿵............. "어떻게 된거야? 민지가 없다니?" 발자국 소리를 요란 스레 내며 태환이 민지의 방문을 열고 들어 섰다. "넌 도데체 여긴 왜 온거냐?" "어르신 전 단지 민지가 걱정이 되서." "시끄럽다. 당장 여기서 나가 니놈들 한테 우리 민지 맡겨 다간 아무래도 안되겠다. 내가 당장 찾아야.....윽~" "어르신" "어르신... 어서 응급차 불러." 태환은 준후보다 한발 빠르게 이주사를 부축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준후도 그들을 따라 병원으로 가려 했으나, 그의주위를 맴돌던 영주의 팔에 붙잡혀 그들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뭐야? 이거 놔. 너도 병원에 가야 하지 않냐?" "응. 그런데 오빨랑 같이 갈려고, " "뭐? 너 지금 상황판단을 재대로 하기는 하는 거냐?" "오빠야 말로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는 거야. 검사라는 사람이....." "그게 무슨 소리야 니네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그따위...." "난 적어도 오빠한테 솔직할래 오빤 모르겠지만 지금 태환오빤 민지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도 극진히 모실 사람이라고, 오빠처럼 애만 태우지 않아." "...... 시끄럽구나. 병원에 안갈려면 이손이나 좀놔라." 준후는 영주의 말에 화를 내며 조금전 응급차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차를 몰았다. 서울 변두리 정씨네------- "이봐, 민지야 정신좀 차려봐...." ".....으으....음........ 엄마, 가 지마요...... 가지마....." "아이구 이열좀봐 얘들아 가서 약좀 사오련 이 언니 먹이게.." 병원가지 않아도 될것 같아 집으로 데려온것이 잘못 되기라도 할까봐 그녀는 노심초사 그녀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에게 약을 사오라고 시켰다. "으음....... " 희미한 등불이 그녀의 눈을 아프게 했다.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도 낯선 곳이였다. '아직도 꿈속인가.......여긴 어디.....' 정신이 서서히 들자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 또렷해지는 시선을 따라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정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아니야, 이건 꿈이야....' "이제 정신이 좀 드나 보네 그나 저나 어떻게 된거야. 시집간 줄 알았더니.. 그때 짐가지러 왔던 사람이 신랑 아니였어?" 그때 왔던 사람? 누구? "에이 훨칠하게생긴게 그때 직업이 뭐냐니까 거뭐야 변호사 비슷한거 아~ 맞다 검사 하하 이래 뵈도 내가 기억력은 좋다니까. 함튼 그사람이 결혼할 사람이라 던데.... 민지 새엄마가 그런 소릴 하는 걸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주 준후씨요? 아줌마 아니예요. 저 결혼 안해요. 그런데 우리집은 어떻게 된거죠?" "그야 나도 모르지 다만 민지가 전준로 떠난날 그집 식구들도 이민을 간다러다고, 그래서 내가 그럼 민지양은 같이 안가냐니까 민지의 엄마가 시집가는데 어떻게 데려 가냐면서 나한테 한달치 더 언져 주면서 당장 그만 두라 던데... 허 이상하네......?" "저 정말요? 정말 이민 간거 맞아요?" "그야? 나도 잘 모르지만 암튼 그집 식구들이 이사짐을 싸서 그 뭐야 해외이사 담당 이라던가 그사람이 와 있었어." "............ 말 도 안돼!!!!!!!!!!!!!" 어두운 놀이터 앞 그녀는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어딧 부터 잘못 된건지 알수가 없었다. 다시 전주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니 머릿속이 온통 그녀를 흔들어 놓았다. 전주에서 내려 올때 간신히 채워둔 휴대폰의 불이 거의 다되어 가고 있었다. 일부러 꺼놓고 있었던 전화를 켜자 마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네" "민지 거기 어디야!!!!!" "............." "끊지마, 내가 올라 갈께 너 서울 있는거 다알아 그런데 너 지금 전주로 와야해 할아버지께서 쓰려 지셨다구." 뚜뚜뚜.................. 그녀와의 통화가 끊겨져 버렸다. 간신히 통화를 했는데, 결국 그녀의 목소리 조차 듣지 못하고 끊어져 버렸다. 태환은 지방검창청 형사계로 빨게 전화를 했다. "네 형사계이..." "이형사님 저 김태훈 입니다." .. . . .. . . . . . . 오우~ 오마이갓~ 배탈이 났어요 ㅜㅜ,,, 잘쓰려고 애쓰느데... 그런데,,, 배탈이라니... 오호~ 살빠지겠는걸? 하시는분... 저 아포여... ^ㅜ... 아침 점심도 못먹고, 배고프고 속상하구.... 그리고 3월이라고 난로도 꺼버린 무심한 사장님 미워요. 지금 추워서 손가락이 얼었어요. 호호 불며 올리는 글이니 부디 잼 있게 봐 주시길... ^^** 싸랑해요^^**
프림 하나 설탕 둘- (11) 그녀 떠나다.
프림 하나 설탕 둘- (11) 그녀 떠나다.
아침이 밝아 오기 전에 식구들중 누군가가 자신을 찾기전에 서울로 돌아 가고 싶었다. 마침 옆방에 준후는 보이지도 않았기에 그녀는 부랴 부랴 짐을 챙겨 나왔다.
'할아버지 죄송해요. '
그녀는 떠나기전 그녀의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가 큰숙모가 가꾸는 국화 한송이를 가져다 놓았다.
"엄마 나 이제 돌아 갈려고, 엄마 봐서 넘 좋았고, 할아버지 넘 좋으신 분이더라. 나 꼭 다시 찾아 올께요. 그때 까진 엄마가 참아 줘요... "
그녀의 엄마가 듣고 있을 거란 마음에 눈시울이 불어졌다.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전주이주사댁의 집을 나섰다. 그녀의 손에는 처음에 내려 올때 가져온 작은 짐가방이 다였다. 마침 그녀의 앞으로 택시 한대가 다가 왔다.
"아저씨 역으로 가주세요."
"네..."
"애미야, 오늘은 왜 민지가 보이지 않는 게냐?"
"네, 아버님 아마 피곤했나 봐요. 어제 혼자 전주시내를 구경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그래도 지금이 몇시인데 어서 가서 살펴봐 쯔쯔.. 몸이 좀 부실해 보이더니만,"
"네.. "
잠시후 놀란 모습으로 종부가 이주사에게 종이 하나를 건내 주었다.
"아니 이건 뭐냐? 도데체?"
"아버님 아무래도 민지가 말도 없이 집을 나간것 같습니다."
"아니 이런 것이 어서 가서 당장 찾아와. 어서"
"아버님.... 진정하세요.. 민지는 제가 아범에게 연락해서 찾아 오겠습니다."
"어 어서가.. 이런 몹슬 일이 있나..... 참, 애미야 준후에게도 연락을 해 강검사에게 어서..."
"여 여보 민지가 없어요. 아니요 집을 나갔다구요. 그리고 강검사랑 같이좀 오세요.. 아니 역으로 좀 가보세요.."
차안--------
"아저씨, 역 멀었나요?"
"다 왔습니다. 아가씨 4500원입니다."
"고맙습니다. "
요금을 지불한 그녀가 역사 안으로 들어 섯다. 다행이 서울행 기차가 곧 도착 한다고 안내가 나왔다.
'앞으로 4시간 후면 난 여기랑 안녕이야. 그 남자를 볼수 없다고.......'
갑자기 그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졌다. 그의 전화 번호도 모르는데..... 검창청으로 전화를 걸었다.
디리링~ 디리링~
"네, 전주지검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준후 검사님 좀 부탁..."
"어? 안녕하세요. 저번에 서류 가져오신분 맞죠? 그런데 강검사님 집으로 가셨는데요?"
"네? 왜 왜요?"
"글쎄요. 아무튼 급한일 같아 보였는데...."
외가댁이 자신이 저지른 일때문에 발칵 뒤집혔을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그가 집으로 간건 옷을 갈아 입기 위해서 라고 사소하게 생각을 했다. 결국 그와 통화도 하지 못한체 그녀는 서울행 기차를 탔다.
이주사댁----------
"아휴~ 내가 그럴줄 알았다니까요. 아버님 심려 마세요. 곧 잡아 올거예요."
"아니 동서 누굴 잡는다고.. 그앤 꼭 찾아야 되는 건 맞지만 말을 좀 가려서해."
"아니 아버님이 주신돈을 가지고 갔다는데 왜 잡아야 되는게 아니예요. 생긴것도 꼭 여우 같더니만 하는 짓도 그렇네. 아니 어린게 돈을 알아 가지고, 도데체 얼마나 통장에 돈이 있었길래 .... 아버님"
민지가 남겨논 편지를 보면서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주사는 작은 며느리의 독살 스런 말에 화가 나서 온힘을 다해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의 그런 약한 모습에 마음이 아픈 큰며느리는 그를 부축하여 주었다.
"너 당장 가거라 영주 너도.. "
"하지만 아버님 그애를 당장 잡아야."
"당장 가지 못하겠는냐? 여기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터이니 그만 올라가!!!!!!"
평소보다 너 힘이 없는 목소리로 그러나 몇배의 노기를 담아, 작은며느리를 나무랬다.
"그 그래 엄만 올라가요. 난 여기 볼일도 있고 하니 그리고 할아버지 옆에 내가 있을께.."
영주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어미에게 무섭게 하는게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우선은 할아버지의 말을 듣는게 상책이란 생각에 그녀의 어미에게 눈짓으로 암시를 주었다.
영주의 어미는 영주의 눈짓에 입을 다물고 당장 서울로 가겠다며 집을 나서 버렸다. 영주는 엄마의 뒤를 따라 나오며, 그녀의 걱정을 덜어 주었다.
"엄마 걱정마 오히려 잘된거 아냐? 할아버지한테서 그애가 달아 난게 나도 엄마한테도 당행이잖아 그리고 준후 오빠와도 멀어 질꺼고, 고거 하나 맘에 들게 행동했네 뭐~"
"그런건가? 하지만 왠지 엄만 네가 걱정이 되는데..."
"아이구 엄만 내가 누구야 엄마 딸인데..... "
"알았어 그럼 무슨일 있음 금방 연락 해야되 그리고 혹시 해서 그러는데 준후한테 너 너무 꽉 잡혀 있지는 마라 남자는 여자가 쥐고 흔들어야 가정이 편한 법이야.."
"암튼 난 엄마 딸이야 그걸 모를 까봐?"
영주의 어미는 영주의 아빠를 너무도 거세게 몰아 붙힌다. 늘 닥달 하고, 안달하고, 그러면서도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에 변함없음을 보여 주었다.
[오랜 시간 동안 저희 기차를 애용해 주신 승객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잠시후 열차는 서울 서울역에 도착 하오니 여행을 마치는 시간 까지 안녕히 돌아 가십시요.]
드디어 서울에 왔다. 다시는 못올것 같던 곳에 1분 후면 도착을 해서 집으로 갈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 왔다.
"전화를 해야 하나?"
역사를 막 빠져와서 두리번 거렸다. 서울은 자신이 없던 1개월동안에도 여전히 오히려 더 분주해 보였다. 고작 1개월을 벗어난 곳인데 왜이리도 낯설어 보이는지 그녀는 떠오르는 잡념을 떨쳐 버리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네 감사 합니다."
요금을 지불한후 택시에서 내려 집앞에 섰다. 전주에서 작은숙모에게 들은 말들이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해졌으나, 설마 라는 생각에 초인종을 눌렀다.
띵동!!!!! 띵동!!!!!!!!
벨을 눌러도 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아줌마가 시장 가셨나?"
일주일에 4번씩 다녀가시는 파출부 아주머니가 있을 거란 생각이 틀려 지자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열쇠를 대문에 끼우며, 안으로 들어 가려 했다. 그러나...... 열수 가 없었다.
'왜? 안돼는 거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열쇠를 넣어 보았다. 전혀 맞지 않는 것 같다.
'서 설마 열쇠를 바꾼건가?'
그녀가 한달동안 떠나 있던 곳이 너무도 낯설게 다가왔다. 당황되는 마음을 다잡고, 그녀가 알고 있는 파출부 아주머니의 핸드폰 번호를 찾아 그녀가 찾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길 간절히 바랬다.
띠.......띠............
"네..."
낯익은 음성이 들려 왔다.
"아줌마, "
반갑게 그녀를 불렀다.
"누구? 호 혹시 민지? 어머 왠일이야.. 전주가 좋기 좋은가 보내 가서 연락도 없더니?"
"네..... 하하 그냥요. 그런데 저 지금 집앞에 왔는데 아줌마 잠드신거였어요?"
"뭐? 어디라고?"
"에이 너무 좋아서 그러시는 거죠? 저 서울 왔다니까요. 지금 집앞이라구요?"
"어머 그럴리가 넌 전주에서 시집을 간다고 그러던데... 그리고 난 지금 너희 집에 없어 다른 곳에서 일을 하는 중이라고,"
"@#$%^&*!(*!^!*!*!(!)()!)"
파출부의 핸드폰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빠르게 들렸다.
"어, 민지야 나 좀 바쁘네 그런데 지금 집앞이라면 너 어떻게 하니 연락도 못받은 거야? 니가 왜 거기 있어?"
"아줌마 무슨 말이예요?"
파출부 아줌마의 말에 너무도 놀란 민지는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이 들어 힘이 다 빠져 버렸다. 자신이 시집을 가기 위해 전주로 갔다니 그런데 .......그런데........
"민지야 거기 있지 말고, 우선 여기로 와라 니가 아무래도 뭔가 잘못 알고 온 모양이구나 여긴 ^&%$@#@%&& 야 어서와."
"................ 아 줌 마......."
그녀는 파출부일을 해주던 정씨의 말이 도데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느낌이 그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아줌마, 말해 주세요. 그게 무슨 말씀인지요."
"너 정말 모르는 거구나, 니집 식구들 뉴질랜드로 너 가고 그날 저녁 비행기로 떠 났다. 덕분에 난 일자리를 잃어 버려서 몇일 동안 애먹었지만 말이야. "
"네? 뉴 뉴질랜드요? 거긴 왜요?"
"그야...... 아니 얘가 너 여기좀 앉아봐 이렇게 식은 땀을 흘리는 거야 도데체 무슨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거니? 밥은 억은 거야?"
정씨의 걱정어린 말이 귀에 들어 오지도 않는다. 그녀는 차츰 의식이 없어 지는 것 처럼 쓰러 졌다. 아마도 꿈속으로 빨려 들어 가는 것 같았다. 의식이 점차 희미해져 갈무렵에도 그녀는 차라리 한달동안 일어난 일이 악몽을 꾸었던 거라고 되네였다.
'그래 꿈이야. 이건 내가 악몽을 꾸는 거라고, 제발 새엄마한테서 누가 날 구해 줬음 했던게 이런 악몽으로 다가 오는 거라고, 흐흐흐흐흐흑'
전주 이주사댁----------
없다. 그녀가 정말 없었다.
그녀에게 자신의 맘을 반도 아니 반에 반도 전하지 못했는데 결국 그녀는 그를 떠나고 말았다.
"준후 방에 있니?"
이주사가 준후를 조용히 불렀다.
"네.. 어르신"
"도데체 민지에게 무슨 일을 한게냐? 난 니가 민지를 지켜 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도 그럴수 있을 거란 생각엔 변함 없읍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이냐? 난 너희가 ....... "
약기운이 이주사를 어지럽게 만들었는지 그는 금새라도 또다시 쓸어질 것 처럼 그의 손녀가 몇이 동안 머물렀던 침대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 포기 하지 않습니다. 꼭 그녀를 찾을수 있을 겁니다. 믿어 주십시요."
"내가...... 내가 너무 오래 산건 아닌지 ...... "
"어르신... 죄송합니다."
쿵쿵쿵.............
"어떻게 된거야? 민지가 없다니?"
발자국 소리를 요란 스레 내며 태환이 민지의 방문을 열고 들어 섰다.
"넌 도데체 여긴 왜 온거냐?"
"어르신 전 단지 민지가 걱정이 되서."
"시끄럽다. 당장 여기서 나가 니놈들 한테 우리 민지 맡겨 다간 아무래도 안되겠다. 내가 당장 찾아야.....윽~"
"어르신"
"어르신... 어서 응급차 불러."
태환은 준후보다 한발 빠르게 이주사를 부축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준후도 그들을 따라 병원으로 가려 했으나, 그의주위를 맴돌던 영주의 팔에 붙잡혀 그들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뭐야? 이거 놔. 너도 병원에 가야 하지 않냐?"
"응. 그런데 오빨랑 같이 갈려고, "
"뭐? 너 지금 상황판단을 재대로 하기는 하는 거냐?"
"오빠야 말로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는 거야. 검사라는 사람이....."
"그게 무슨 소리야 니네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는데 그따위...."
"난 적어도 오빠한테 솔직할래 오빤 모르겠지만 지금 태환오빤 민지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도 극진히 모실 사람이라고, 오빠처럼 애만 태우지 않아."
"...... 시끄럽구나. 병원에 안갈려면 이손이나 좀놔라."
준후는 영주의 말에 화를 내며 조금전 응급차가 지나간 자리를 따라 차를 몰았다.
서울 변두리 정씨네-------
"이봐, 민지야 정신좀 차려봐...."
".....으으....음........ 엄마, 가 지마요...... 가지마....."
"아이구 이열좀봐 얘들아 가서 약좀 사오련 이 언니 먹이게.."
병원가지 않아도 될것 같아 집으로 데려온것이 잘못 되기라도 할까봐 그녀는 노심초사 그녀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에게 약을 사오라고 시켰다.
"으음....... "
희미한 등불이 그녀의 눈을 아프게 했다.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도 낯선 곳이였다.
'아직도 꿈속인가.......여긴 어디.....'
정신이 서서히 들자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 또렷해지는 시선을 따라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정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아니야, 이건 꿈이야....'
"이제 정신이 좀 드나 보네 그나 저나 어떻게 된거야. 시집간 줄 알았더니.. 그때 짐가지러 왔던 사람이 신랑 아니였어?"
그때 왔던 사람? 누구?
"에이 훨칠하게생긴게 그때 직업이 뭐냐니까 거뭐야 변호사 비슷한거 아~ 맞다 검사 하하 이래 뵈도 내가 기억력은 좋다니까. 함튼 그사람이 결혼할 사람이라 던데.... 민지 새엄마가 그런 소릴 하는 걸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주 준후씨요? 아줌마 아니예요. 저 결혼 안해요. 그런데 우리집은 어떻게 된거죠?"
"그야 나도 모르지 다만 민지가 전준로 떠난날 그집 식구들도 이민을 간다러다고, 그래서 내가 그럼 민지양은 같이 안가냐니까 민지의 엄마가 시집가는데 어떻게 데려 가냐면서 나한테 한달치 더 언져 주면서 당장 그만 두라 던데... 허 이상하네......?"
"저 정말요? 정말 이민 간거 맞아요?"
"그야? 나도 잘 모르지만 암튼 그집 식구들이 이사짐을 싸서 그 뭐야 해외이사 담당 이라던가 그사람이 와 있었어."
"............ 말 도 안돼!!!!!!!!!!!!!"
어두운 놀이터 앞 그녀는 생각이 떠오르질 않았다. 어딧 부터 잘못 된건지 알수가 없었다. 다시 전주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니 머릿속이 온통 그녀를 흔들어 놓았다.
전주에서 내려 올때 간신히 채워둔 휴대폰의 불이 거의 다되어 가고 있었다. 일부러 꺼놓고 있었던 전화를 켜자 마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네"
"민지 거기 어디야!!!!!"
"............."
"끊지마, 내가 올라 갈께 너 서울 있는거 다알아 그런데 너 지금 전주로 와야해 할아버지께서 쓰려 지셨다구."
뚜뚜뚜..................
그녀와의 통화가 끊겨져 버렸다.
간신히 통화를 했는데, 결국 그녀의 목소리 조차 듣지 못하고 끊어져 버렸다. 태환은 지방검창청 형사계로 빨게 전화를 했다.
"네 형사계이..."
"이형사님 저 김태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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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오마이갓~
배탈이 났어요 ㅜㅜ,,,
잘쓰려고 애쓰느데... 그런데,,,
배탈이라니...
오호~ 살빠지겠는걸? 하시는분...
저 아포여... ^ㅜ...
아침 점심도 못먹고, 배고프고 속상하구....
그리고 3월이라고 난로도 꺼버린 무심한 사장님 미워요.
지금 추워서 손가락이 얼었어요.
호호 불며 올리는 글이니 부디 잼 있게 봐 주시길... ^^**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