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정씨 아주머니네와 함께 살기 시작한지 두달째 그들이 함께 사는 방이 조금 작았기에 그녀의 통장에서 돈을 조금 찾아 방이 두개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엄마, 이거봐 언니가 나 책상사줬어!!"
이쁜 은정이 너무 좋아라 하는 모습에 민지의 기분도 즐거웠다.
"나도 나도 사졌어... 이거 봐라~"
은수도 질세라 자신이 들고 있는 커다란 로봇을 가지고 자랑이 늘어 졌다.
"아휴 이렇게 안해도 돼는데.... 민지가 돈이 어딨다고... 다음 부터 이러지 마."
"아니예요. 절 식구로 받아 주신게 어딘데요. 전 오히려 너무 즐거운 걸요. 그리고 이건 아줌마 거예요. 사양 하심 안돼요. 주인이 부도 직전이라고 싸게 주는 거 사온거니까"
민지는 또다시 사양하려는 그녀의 손을 잡고 언른 옷가방을 쥐어 주었다. 백화점 세일 물품 중에 그녀가 부담 스러워 하지 않을 정도의 가격을 고르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이거 아휴~ 너무 비싸 어른 가서 바꿔와 이거면 우리 한달 생활비는 되겠는데..."
"아줌마 안돼요 그냥 입어요... 이거 입고 사진도 찍고 놀러도 가자구요. 그리고 저 취직 했어요."
"취직? 어디.."
"저 영어 선생이잖아요. 학교때 선배 찾아 갔더니 당장 오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지금 단과반 영어 선생이 필요 하다구요."
"그래? 잘됐다. 하하하 이거 너무 좋은 곳으로 이사 오니까 자꾸 좋은 일만 생길것 같네."
"그렇죠? 저도 좋아요... 하하하하"
"나두... 좋아 엄마, 언니"
"나두 나두......!!!!!!"
은정이도 은수도 모두들 즐거워 하며 새로운 집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다음날--------
1학년 은정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오전강의를 하러 학원을 나갔다.
"선배"
"오, 민지~ 어서와 춥지?"
"좀 그러네요. 호오~"
찬바람 탓에 손이 꽁꽁 얼었는지 민지는 손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방금 내린 따뜻한 커피를 선배가 건내 주었다.
"자 마셔봐. 얼마전에 우리 학원에서 공부하다 수석으로 입학한 학생의 부모가 선물로 가져다준 차인데 마셔보니 괜찮더라고, 난 그래도 다방커피가 좋던데... 이건 마실만은 한것 같아."
그가 내민 커피가 아련한 기억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기억속의 그가 가끔 떠오르는 건 커피를 마실때 그리고 학원을 올때 보는 법원의 건물......
"어때? 일할만은 해?"
일교시 수업을 끝내고 나온 그녀에게 김선배가 물어 왔다.
"네 아이들이 착해서 잘 따라 해요."
"그런데 어쩌다 학원으로 온거냐? 넌 영어 선생으로 부임 했잖야?"
"그게... 그렇게 됐어요. 암튼 선배 덕에 백조 안돼서 다행이고, 고마워요.."
"그렇게 고마우면 술한 턱~ 내던가 하하하하"
"좋죠! 오늘 낼까요?"
"그래 그래 좋은건 미루는게 아니쥐 오늘 수업이ㅣ 보자 음 그래 4시쯤 마치니까 저녁 일찍 먹고 술로 인생을 이야기 해보자꾸나 후배야..."
"하하 하여튼 선배는 알았어요... 수업이나 열심히 하시죠."
"오야~"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가 웃고 있다.
즐거워 보인다.
몇일전 그녀가 사는 동네로 갔었다. 이사를 갔다는 말에 실망을 했지만, 이네자신의 직업이 그를 실망에서 희망을 주었다. 밤새도록 차안에서 그녀의 새로운 집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아침이 되서야 그녀가 나왔다. 조그마한 어린 여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게 꼭 그녀가 엄마가 된것 처럼 즐거워 보였다. 아이와 끈임없이 이야기 하는 그녀의 표정은 그가 여태껏 보지 못한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였다. 그녀가 아이를 학교로 데려다 준걸 본 그는 그녀를 당장 자신의 차에 태워 가고 싶었다. 그러나 참기로 했다. 자신이 주위에 있다는 걸 아는 순간 변할 그녀의 얼굴이 두려웠기 때문이였다. 얼마나 따라 갔을까 그녀가 버스에서 내려 어느 학원 건물로 들어 갔다.
띠리리리리리-----
"강검사 민지를 찾은 건가?"
"네 어르신"
"그럼 뭐하는 게야 당장에"
"어르신 기다려 주십시요.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민지는 저에게 맡겨 주십시요.
"........... 알았네. 그러나 너무 오래 걸리겐 하지말게...."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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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으로 들어간 그녀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처음 보는 남자와 함께 다정하게 걸어 나왔다. 학원이라 주위가 몹시 소란스러워서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없었던 준후는 차안에서 애만 태워야 했다. 그녀가 처음 보는 남자와 다정하게 차에 오르더니 어디론가 가고 있다. 뒤를 따라 갔다. 호텔로 들어 가는 둘을 보았다.
준후의 머릿 속은 당장 그녀를 붙잡아 자신의 차에 태우는 거였고, 이성은 그녀를 계속 따라 가야 한다는 거였다. 결국 이성의 움직임에 몸을 맡겨 그둘의 뒤를 따라 갔다.
"어머 선배 여기 너무 비싸 보이는 데요?"
"아니 이제와서 발뺌 할테야 .. 하하하 걱정마 내가 저녁을 살테니.."
"에이 뭐에요. 사람 놀라게 하구선"
"하하하 그랬나, 그나 저나 왜 자꾸 시계만 보고 있어? 누구 기다리기라도 한거야?"
"네? 네 동생들이 기다려서요. 잠깐 만요."
그녀를 기다리는 정씨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 한쪽의 조용한 곳으로 나왔다.
그녀의 동공이 두려움으로 커다래졌다. 그녀에게 아직도 두려운 존재로 기억이 남은 걸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그녀가 야속했다.
"오랜 만이군."
"여 여긴 어떻게.... 다 당신이..."
"놀랬나 보군. "
"나 난 가야 겠어요."
그와 단 5분도 마주 치고 싶지 않았다. 그가 두려 웠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 조차 가슴이 벅차도록 두려웠다.
"이것봐 오민지 난 이제 널 그냥은 안보내 더이상 이렇게 둘다 힘들어 지겐 만들지 말지 그래!"
"난, 아무것도 아니예요. 당신도 나도 아무런 것도 없다구요."
그의 앞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리기 전에 빨리 달아 나고 싶었다.
"넌 늘 내 앞에서 달아날 궁리만 하지 그런데 난 너를 보내줄수 없어 그렇게는 안해"
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 왔다. 그가 다가 올수록 그녀의 심장이 제멋대로 뛰기 시작했다. 두려움 그자체로 그가 남기 시작했다.
"왜? 두렵나?"
"하~ 내가요? 아뇨, 단지 난 당신이 왜 나에게 집착 하는지 모르겠요."
"....... 몰라? 정말?"
"네..... 네...."
"그거 유감이군 난 알고 있는 줄 알았지. 난..... 아무튼 용서 안해 다신 내 앞에서 달아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그리고 지금 저 밖의 놈팽이는 돌려 보내는게 좋을 걸?"
"노 놈팽이요? 누구? ??? 선배 말인가요? 이봐요. 당신이 아무리 무례한 사람이라도 함부로 사람을 말하는 건 용서 못해요."
그녀는 화를 내며 그를 지나쳐 선배가 있는 곳으로 와 버렸다.
"아니 왜 이제와 애인이라도 만나기로 한거야?"
그들의 테이블로 다가가자 음식은 벌써 나와 있었고, 선배는 그녀가 늦은 것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
"아니, 내가 애인이 어딨어. 김선배 잘먹겠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음식의 맛을 체 보기도 전에 강한 남자의 힘에 의해 의자에서 일어 나야만 했다.
"악~ 놔요!!!!!!!! 놔!!!!!!!!!"
"그만 가지."
"어 어. 누구 신지 민지야 누구야?"
"서 선배 나좀 도와 줘요."
"어? 어 그래... 이것 보세요. 왜 여자를 힘으로.. 대하는 겁니까?"
김선배는 있는 힘껏 준후를 말렸지만, 준후의 차가운 시선에 기가 죽어 그만 할말을 머뭇 거렸다.
"조용히 좀 하지 그리고 댁이 상관 할일 아니요. 내여자 내가 데려 가는데 뭐 할말있소?"
내 내여자? 라니..... 이게 무슨 소 리 야?
그가 레스토랑에서 질질 끌고 나와 그가 묵는 숙소로 강제적으로 데려 왔다. 민지는 조금전 레스토랑에서 한 그의 말에 어리둥절해 져 있다.
"당신이란 사람 정말 싫어 어떻게 선배 앞에서 날 망신 줄수 있죠? 그리고 내가 당신 여자라니........."
더이상 그의 입에서 어떤 말도 들을 수 없었다. 그녀의 입을 사정없이 침범해 그녀의 가슴이 아프도록 끌어 않고 마음껏 그녀의 입술을 그가 가져 갔다. 그리고 애타도록 오래 그녀의 향기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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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방금전 그의 강압적인 키스에 그녀의 입술이 부풀어 올라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는지 그가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 주었다.
"뭐죠? 왜 나한테 이러는 거예요. ...."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가 그에게 호소 했다.
"나도 몰라..... 그냥 그냥 네가 내 옆에 없다는 게 화가 났어. 그래서..... 널 찾으면 제일 먼저 이렇게 하고 싶었어."
그가 다시 그녀의 입술을 살짝 건드리며 못참겠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쓸었다.
"민지야..... 너무 보고 싶었다. 미치는 줄 알았어."
그의 말에 그녀 또한 그가 보고 싶었음을 무의식 중에 내뱃었다.
"........ 두 요."
"뭐?"
그녀의 속삭임에 그의 두눈이 커졌다.
"나 두 보고 싶었다구요. 아니 가끔 생각했어요....."
민지는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이 그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지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는 것 조차 모른체 그가 눈앞에 나타난 순간 부터 본능이 배신할 것을 알아 버렸다.
어느 순간 부터 그의 눈이 입술이 얼굴이 손길이 그리워 졌던 걸까?..
"오민지 넌 정말 날 미치게 해......"
"당신도 마찬 가지 에요. 날 힘들겐 하지만 그래도 날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건 당신도 마찬가지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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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할아버진 이제 괜찮으세요?"
민지에게 그간의 일을 말해준 준후는 그녀가 할아버지의 걱정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팔로 따뜻하게 감싸 주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널 걱정하시느라 건강이 조금 약해 진것 말고는 그대로지 그리고 널 꼭 데려 오라 셨어."
"......... "
"왜?"
".. 전 못 가요.. "
그녀의 얼굴이 금새 어두워 졌다. 하지만 그녀가 원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라도 하지 않을 생각이였다.
"알아. 하지만 전화는 해야 되지 않아?"
"네..... 조금만 더 있다가요."
"그래. 그럼 오늘 부터 영어학원 강사가 된건가?"
"하하하 강사는 그냥 아이들 가르치는 게 좋아서요."
"그럼 나도 서울로 다시 와야 겠다."
"네? 정말요?"
민지는 자신이 너무 좋아라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금새 볼을 붏혔다.
"하하 이거 너무 기분이 좋은데 모처럼 네가 날 안 밀어 내니 말이야."
"그 그런게 아니라.... 난 단지 당신이 자꾸만 옮겨 다니는게 맘에 걸려서..... "
"오민지 좀 솔직해져. 난 이제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라고, 그런데 뭐가 그렇게 이유가 많은거야?"
"그 그게.. 몰라요.."
그는 그녀의 얼굴을 들어 홍조를 띠고 있는 이쁜 그녀의 얼굴에 이마에 자잘한 키스를 해왔다.
"음...... 민지 넌 정말 날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
"뭐... 뭐예요. 난 그런거. ..."
그녀의 몸을 있는 힘껏 끌어 안으며 더 이상의 말을 할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때완 다르게 그가 몹시 긴장한 것 같은 모습이였다.
"나랑 같이 있어 줄래......"
그가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 그녀의 심장이 툭하고 떨어 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 난 집에 가야 해요...."
"오민지.. 솔직 해 지랬지?"
"난 지금 솔직해요. 집에 가야 한다구요."
"안돼 너이상 너랑 떨어 지기 싫다구."
"그럼 안돼요. 아직 난...."
그녀는 그를 사랑하는지 모른 단 말을 하려 했다. 그래 그도 날 사랑하는지 아직 모르잖아 날 좋아 하는건 맞지만 그게 사랑을 아닐거야..... 막연한 두려움이 그녀를 몰아세웠다.
".......... 그래 그럼 데려다 줄께 "
그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그녀의 옷매무세를 고쳐 주었다.
"아무 한테나 웃고 그러지 마라. 나 미치는 거 보기 싫음."
집앞에 다와서야 그가 입을 열더니 결국 한다는 소리가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
"뭐예요. 난 그런적 없다구요. 그냥 선배랑 밥먹고, 차마시고 그게 다인데..."
"알아 그런데 너의 그런 모습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공간을 주는지 알아? 아마 모르긴 몰라도 니 선배라는 놈도 널 맘에 두고 있을걸?"
"어머 너무 해요. 그 선배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구요."
"오민지 명심해 남자는 다 "
"늑대 라구요? 그럼 당신도 늑대 아닌가? 하하하하"
"하하하 그래 나도 늑대지 그렇지만 난 너만 바라 보는 늑대라고 너만 삼키고 싶어 하지."
그가 열망을 담아 다시 그녀의 입술을 가져 갔다.
"음....... 정말 헤어 지기 싫군. 이럼 너도 집에 못들어 갈지 몰라."
그가 그녀의 스웨터로 손을 밀어 넣었다. 차가운 느낌에 온몸에 전률이 전해 져 왔다.
"훅... 그 그러지 마요. 준후씨. "
"음..... 너 삼키고 싶을 만큼 그만큼 미치겠다."
"으으음.... 준 후...... 씨"
그들의 열정이 짙어 질무렵 그들의 앞으로 차한대가 지나 갔다. 그바람에 그들의 간격이 잠시 떨어 졌다. 아마도 지나 가는 차의 경적이 아니 였으면 그들은 밤새 서로의 육체를 탐닉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돌자 민지는 그의 차에서 재빨리 내려 자신의 새로운 식구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야 했다.
"민지야!!!!!! 내일 보자!!!!!!! 잘자!!!!!!!!!"
조용한 동네를 그가 큰소리로 정적을 깨버렸다. 그녀의 당황한 모습이 눈에 선한 그가 웃음 지으며 차에 올라 그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아무래도 오늘밤 편하게 자긴 다 틀린 모양이다. 그의 욕망이 기분 좋은 꿈틀 거림을 해왔다.
프림 하나 설탕 둘 - (13) 다른 사람으로 살아 가기
프림 하나 설탕 둘 - (13) 다른 사람으로 살아 가기
이사를 했다. 정씨 아주머니네와 함께 살기 시작한지 두달째 그들이 함께 사는 방이 조금 작았기에 그녀의 통장에서 돈을 조금 찾아 방이 두개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엄마, 이거봐 언니가 나 책상사줬어!!"
이쁜 은정이 너무 좋아라 하는 모습에 민지의 기분도 즐거웠다.
"나도 나도 사졌어... 이거 봐라~"
은수도 질세라 자신이 들고 있는 커다란 로봇을 가지고 자랑이 늘어 졌다.
"아휴 이렇게 안해도 돼는데.... 민지가 돈이 어딨다고... 다음 부터 이러지 마."
"아니예요. 절 식구로 받아 주신게 어딘데요. 전 오히려 너무 즐거운 걸요. 그리고 이건 아줌마 거예요. 사양 하심 안돼요. 주인이 부도 직전이라고 싸게 주는 거 사온거니까"
민지는 또다시 사양하려는 그녀의 손을 잡고 언른 옷가방을 쥐어 주었다. 백화점 세일 물품 중에 그녀가 부담 스러워 하지 않을 정도의 가격을 고르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이거 아휴~ 너무 비싸 어른 가서 바꿔와 이거면 우리 한달 생활비는 되겠는데..."
"아줌마 안돼요 그냥 입어요... 이거 입고 사진도 찍고 놀러도 가자구요. 그리고 저 취직 했어요."
"취직? 어디.."
"저 영어 선생이잖아요. 학교때 선배 찾아 갔더니 당장 오라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지금 단과반 영어 선생이 필요 하다구요."
"그래? 잘됐다. 하하하 이거 너무 좋은 곳으로 이사 오니까 자꾸 좋은 일만 생길것 같네."
"그렇죠? 저도 좋아요... 하하하하"
"나두... 좋아 엄마, 언니"
"나두 나두......!!!!!!"
은정이도 은수도 모두들 즐거워 하며 새로운 집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다음날--------
1학년 은정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오전강의를 하러 학원을 나갔다.
"선배"
"오, 민지~ 어서와 춥지?"
"좀 그러네요. 호오~"
찬바람 탓에 손이 꽁꽁 얼었는지 민지는 손에 입김을 불어 넣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방금 내린 따뜻한 커피를 선배가 건내 주었다.
"자 마셔봐. 얼마전에 우리 학원에서 공부하다 수석으로 입학한 학생의 부모가 선물로 가져다준 차인데 마셔보니 괜찮더라고, 난 그래도 다방커피가 좋던데... 이건 마실만은 한것 같아."
그가 내민 커피가 아련한 기억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기억속의 그가 가끔 떠오르는 건 커피를 마실때 그리고 학원을 올때 보는 법원의 건물......
"어때? 일할만은 해?"
일교시 수업을 끝내고 나온 그녀에게 김선배가 물어 왔다.
"네 아이들이 착해서 잘 따라 해요."
"그런데 어쩌다 학원으로 온거냐? 넌 영어 선생으로 부임 했잖야?"
"그게... 그렇게 됐어요. 암튼 선배 덕에 백조 안돼서 다행이고, 고마워요.."
"그렇게 고마우면 술한 턱~ 내던가 하하하하"
"좋죠! 오늘 낼까요?"
"그래 그래 좋은건 미루는게 아니쥐 오늘 수업이ㅣ 보자 음 그래 4시쯤 마치니까 저녁 일찍 먹고 술로 인생을 이야기 해보자꾸나 후배야..."
"하하 하여튼 선배는 알았어요... 수업이나 열심히 하시죠."
"오야~"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녀가 웃고 있다.
즐거워 보인다.
몇일전 그녀가 사는 동네로 갔었다. 이사를 갔다는 말에 실망을 했지만, 이네자신의 직업이 그를 실망에서 희망을 주었다. 밤새도록 차안에서 그녀의 새로운 집앞에서 기다려야 했다. 아침이 되서야 그녀가 나왔다. 조그마한 어린 여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게 꼭 그녀가 엄마가 된것 처럼 즐거워 보였다. 아이와 끈임없이 이야기 하는 그녀의 표정은 그가 여태껏 보지 못한 가장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였다. 그녀가 아이를 학교로 데려다 준걸 본 그는 그녀를 당장 자신의 차에 태워 가고 싶었다. 그러나 참기로 했다. 자신이 주위에 있다는 걸 아는 순간 변할 그녀의 얼굴이 두려웠기 때문이였다. 얼마나 따라 갔을까 그녀가 버스에서 내려 어느 학원 건물로 들어 갔다.
띠리리리리리-----
"강검사 민지를 찾은 건가?"
"네 어르신"
"그럼 뭐하는 게야 당장에"
"어르신 기다려 주십시요.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민지는 저에게 맡겨 주십시요.
"........... 알았네. 그러나 너무 오래 걸리겐 하지말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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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으로 들어간 그녀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모습을 보였다. 그것도 처음 보는 남자와 함께 다정하게 걸어 나왔다. 학원이라 주위가 몹시 소란스러워서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없었던 준후는 차안에서 애만 태워야 했다. 그녀가 처음 보는 남자와 다정하게 차에 오르더니 어디론가 가고 있다. 뒤를 따라 갔다. 호텔로 들어 가는 둘을 보았다.
준후의 머릿 속은 당장 그녀를 붙잡아 자신의 차에 태우는 거였고, 이성은 그녀를 계속 따라 가야 한다는 거였다. 결국 이성의 움직임에 몸을 맡겨 그둘의 뒤를 따라 갔다.
"어머 선배 여기 너무 비싸 보이는 데요?"
"아니 이제와서 발뺌 할테야 .. 하하하 걱정마 내가 저녁을 살테니.."
"에이 뭐에요. 사람 놀라게 하구선"
"하하하 그랬나, 그나 저나 왜 자꾸 시계만 보고 있어? 누구 기다리기라도 한거야?"
"네? 네 동생들이 기다려서요. 잠깐 만요."
그녀를 기다리는 정씨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레스토랑 한쪽의 조용한 곳으로 나왔다.
"여보세요. 네 아줌마 저예요."
"아니 왜 안오고 전화야?"
"네. 저녁만 먹고 들어 갈께요. 네 먼저 드시고 넘 기다리 진......"
"아니 왜그래? 민지야. 민지야?"
"아 아니예요. 그 그냥 저 전화 끊어요. 아줌마..."
황급히 전화를 끊고 그녀가 방금 본게 유령이길 바라며 서서히 뒤돌아 보았다.
그녀의 동공이 두려움으로 커다래졌다. 그녀에게 아직도 두려운 존재로 기억이 남은 걸까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그녀가 야속했다.
"오랜 만이군."
"여 여긴 어떻게.... 다 당신이..."
"놀랬나 보군. "
"나 난 가야 겠어요."
그와 단 5분도 마주 치고 싶지 않았다. 그가 두려 웠다. 그의 목소리를 듣는 것 조차 가슴이 벅차도록 두려웠다.
"이것봐 오민지 난 이제 널 그냥은 안보내 더이상 이렇게 둘다 힘들어 지겐 만들지 말지 그래!"
"난, 아무것도 아니예요. 당신도 나도 아무런 것도 없다구요."
그의 앞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리기 전에 빨리 달아 나고 싶었다.
"넌 늘 내 앞에서 달아날 궁리만 하지 그런데 난 너를 보내줄수 없어 그렇게는 안해"
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 왔다. 그가 다가 올수록 그녀의 심장이 제멋대로 뛰기 시작했다. 두려움 그자체로 그가 남기 시작했다.
"왜? 두렵나?"
"하~ 내가요? 아뇨, 단지 난 당신이 왜 나에게 집착 하는지 모르겠요."
"....... 몰라? 정말?"
"네..... 네...."
"그거 유감이군 난 알고 있는 줄 알았지. 난..... 아무튼 용서 안해 다신 내 앞에서 달아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그리고 지금 저 밖의 놈팽이는 돌려 보내는게 좋을 걸?"
"노 놈팽이요? 누구? ??? 선배 말인가요? 이봐요. 당신이 아무리 무례한 사람이라도 함부로 사람을 말하는 건 용서 못해요."
그녀는 화를 내며 그를 지나쳐 선배가 있는 곳으로 와 버렸다.
"아니 왜 이제와 애인이라도 만나기로 한거야?"
그들의 테이블로 다가가자 음식은 벌써 나와 있었고, 선배는 그녀가 늦은 것에 대한 질문을 해왔다.
"아니, 내가 애인이 어딨어. 김선배 잘먹겠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음식의 맛을 체 보기도 전에 강한 남자의 힘에 의해 의자에서 일어 나야만 했다.
"악~ 놔요!!!!!!!! 놔!!!!!!!!!"
"그만 가지."
"어 어. 누구 신지 민지야 누구야?"
"서 선배 나좀 도와 줘요."
"어? 어 그래... 이것 보세요. 왜 여자를 힘으로.. 대하는 겁니까?"
김선배는 있는 힘껏 준후를 말렸지만, 준후의 차가운 시선에 기가 죽어 그만 할말을 머뭇 거렸다.
"조용히 좀 하지 그리고 댁이 상관 할일 아니요. 내여자 내가 데려 가는데 뭐 할말있소?"
내 내여자? 라니..... 이게 무슨 소 리 야?
그가 레스토랑에서 질질 끌고 나와 그가 묵는 숙소로 강제적으로 데려 왔다. 민지는 조금전 레스토랑에서 한 그의 말에 어리둥절해 져 있다.
"당신이란 사람 정말 싫어 어떻게 선배 앞에서 날 망신 줄수 있죠? 그리고 내가 당신 여자라니........."
더이상 그의 입에서 어떤 말도 들을 수 없었다. 그녀의 입을 사정없이 침범해 그녀의 가슴이 아프도록 끌어 않고 마음껏 그녀의 입술을 그가 가져 갔다. 그리고 애타도록 오래 그녀의 향기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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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방금전 그의 강압적인 키스에 그녀의 입술이 부풀어 올라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는지 그가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어 주었다.
"뭐죠? 왜 나한테 이러는 거예요. ...."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가 그에게 호소 했다.
"나도 몰라..... 그냥 그냥 네가 내 옆에 없다는 게 화가 났어. 그래서..... 널 찾으면 제일 먼저 이렇게 하고 싶었어."
그가 다시 그녀의 입술을 살짝 건드리며 못참겠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쓸었다.
"민지야..... 너무 보고 싶었다. 미치는 줄 알았어."
그의 말에 그녀 또한 그가 보고 싶었음을 무의식 중에 내뱃었다.
"........ 두 요."
"뭐?"
그녀의 속삭임에 그의 두눈이 커졌다.
"나 두 보고 싶었다구요. 아니 가끔 생각했어요....."
민지는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이 그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 지 몰랐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는 것 조차 모른체 그가 눈앞에 나타난 순간 부터 본능이 배신할 것을 알아 버렸다.
어느 순간 부터 그의 눈이 입술이 얼굴이 손길이 그리워 졌던 걸까?..
"오민지 넌 정말 날 미치게 해......"
"당신도 마찬 가지 에요. 날 힘들겐 하지만 그래도 날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건 당신도 마찬가지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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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할아버진 이제 괜찮으세요?"
민지에게 그간의 일을 말해준 준후는 그녀가 할아버지의 걱정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팔로 따뜻하게 감싸 주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널 걱정하시느라 건강이 조금 약해 진것 말고는 그대로지 그리고 널 꼭 데려 오라 셨어."
"......... "
"왜?"
".. 전 못 가요.. "
그녀의 얼굴이 금새 어두워 졌다. 하지만 그녀가 원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라도 하지 않을 생각이였다.
"알아. 하지만 전화는 해야 되지 않아?"
"네..... 조금만 더 있다가요."
"그래. 그럼 오늘 부터 영어학원 강사가 된건가?"
"하하하 강사는 그냥 아이들 가르치는 게 좋아서요."
"그럼 나도 서울로 다시 와야 겠다."
"네? 정말요?"
민지는 자신이 너무 좋아라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금새 볼을 붏혔다.
"하하 이거 너무 기분이 좋은데 모처럼 네가 날 안 밀어 내니 말이야."
"그 그런게 아니라.... 난 단지 당신이 자꾸만 옮겨 다니는게 맘에 걸려서..... "
"오민지 좀 솔직해져. 난 이제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라고, 그런데 뭐가 그렇게 이유가 많은거야?"
"그 그게.. 몰라요.."
그는 그녀의 얼굴을 들어 홍조를 띠고 있는 이쁜 그녀의 얼굴에 이마에 자잘한 키스를 해왔다.
"음...... 민지 넌 정말 날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
"뭐... 뭐예요. 난 그런거. ..."
그녀의 몸을 있는 힘껏 끌어 안으며 더 이상의 말을 할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때완 다르게 그가 몹시 긴장한 것 같은 모습이였다.
"나랑 같이 있어 줄래......"
그가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 그녀의 심장이 툭하고 떨어 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 난 집에 가야 해요...."
"오민지.. 솔직 해 지랬지?"
"난 지금 솔직해요. 집에 가야 한다구요."
"안돼 너이상 너랑 떨어 지기 싫다구."
"그럼 안돼요. 아직 난...."
그녀는 그를 사랑하는지 모른 단 말을 하려 했다. 그래 그도 날 사랑하는지 아직 모르잖아 날 좋아 하는건 맞지만 그게 사랑을 아닐거야..... 막연한 두려움이 그녀를 몰아세웠다.
".......... 그래 그럼 데려다 줄께 "
그가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그녀의 옷매무세를 고쳐 주었다.
"아무 한테나 웃고 그러지 마라. 나 미치는 거 보기 싫음."
집앞에 다와서야 그가 입을 열더니 결국 한다는 소리가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다.
"뭐예요. 난 그런적 없다구요. 그냥 선배랑 밥먹고, 차마시고 그게 다인데..."
"알아 그런데 너의 그런 모습이 남자들에게 얼마나 공간을 주는지 알아? 아마 모르긴 몰라도 니 선배라는 놈도 널 맘에 두고 있을걸?"
"어머 너무 해요. 그 선배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구요."
"오민지 명심해 남자는 다 "
"늑대 라구요? 그럼 당신도 늑대 아닌가? 하하하하"
"하하하 그래 나도 늑대지 그렇지만 난 너만 바라 보는 늑대라고 너만 삼키고 싶어 하지."
그가 열망을 담아 다시 그녀의 입술을 가져 갔다.
"음....... 정말 헤어 지기 싫군. 이럼 너도 집에 못들어 갈지 몰라."
그가 그녀의 스웨터로 손을 밀어 넣었다. 차가운 느낌에 온몸에 전률이 전해 져 왔다.
"훅... 그 그러지 마요. 준후씨. "
"음..... 너 삼키고 싶을 만큼 그만큼 미치겠다."
"으으음.... 준 후...... 씨"
그들의 열정이 짙어 질무렵 그들의 앞으로 차한대가 지나 갔다. 그바람에 그들의 간격이 잠시 떨어 졌다. 아마도 지나 가는 차의 경적이 아니 였으면 그들은 밤새 서로의 육체를 탐닉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돌자 민지는 그의 차에서 재빨리 내려 자신의 새로운 식구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야 했다.
"민지야!!!!!! 내일 보자!!!!!!! 잘자!!!!!!!!!"
조용한 동네를 그가 큰소리로 정적을 깨버렸다. 그녀의 당황한 모습이 눈에 선한 그가 웃음 지으며 차에 올라 그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아무래도 오늘밤 편하게 자긴 다 틀린 모양이다. 그의 욕망이 기분 좋은 꿈틀 거림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