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후 어느날 ...의미없는 잠자리만을 위해 만나자는 XX

문시현2005.03.06
조회116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어요. 저도 얼마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금, 님의 얘기를 들으니 그녀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님의 글에서 남자분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참 안 좋은 거지만 저도 저 멀리 비슷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임을 제가 잘 알아요.

헤어지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좋았던 추억들도 생각나지만 함께하는 동안 있었던 몇몇의 스킨쉽도 자주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첫 가사가 생각나는... 하지만 그건 저만의 생각...  

남자 분은 자기 기분, 자기 욕망에 집중하고 우선하다보니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님에게 존중없는 편한 선택을 했던 것 같네요.

님께서 참 힘드셨겠어요. 더 잘 떠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구실로 돈을 요구한 것도 그렇고...

이럴 때 모성애가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내가 아니면 누가 이 남자를...' 님 이런 생각 혹시 가지시나요..? 안 그러셨으면 좋겠는데...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는데... 더 힘들어질까봐..

사연 잘 들었습니다. 힘내세요. 님의 상처 다 안아줄 정말 따뜻한 남자 만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