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의 얘긴대요.. 워낙 황당해서 올립니다 제가 아는 혜정이라는 친구를 통해 소개팅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포항에 있는 어느 커피숍에서, 나와 혜정이, 그리고 소개받을 여학생(정주희-본명), 이렇게 세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혜정이는 은근히 눈치를 주며 나가고, 저는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여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찻잔만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도 마찬가지로 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라는 이유로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저~ 음...전화번호라도 좀 가르쳐주시면, 제가 내일 연락을 드리죠..." "네....248-3786(진짜아님)..요....."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길래 그 자리에 계속 머물기란 내게 엄청난 고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전화번호를 받았으니 안심이다'라는 마음으로 ,, "그럼, 우리 내일 전화로 데이트 하죠.."라고 말한 뒤, 바로 헤어졌다.. 다음날....월요일...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 났다.. "248-3768이라고 했던가....????" 맨 마지막 숫자 두 자리가 헷갈리는 것이었다;.. 결국, 맨 마지막 '6'과 '8'을 바꾼 채 전화를 했다.. "2...4...8...에...3...7...6...8..." 전화벨이 울렸다.."따르릉~~따르릉~~" 어머니쯤 되는 분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네..안녕하세요..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혹시 주희랑 통화할 수 있으면 좀 바꿔주시겠어요?" 한참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탁!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끊어버리셨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혼잣말로 , "주희 어머니께서 너무 보수적이시구나...."하고는 한동안 전화를 하지 않았다.. 3일 뒤...수요일...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큰 마음을 먹고 수화기를 들었다.. "2...4...8...에...3...7...6...8....따르릉~따르릉~~" 이번엔 아버지인 듯한 분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안녕하세요..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혹시 주희 있으면, 통화 좀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아버지란 웬만하면 다 바꿔주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또 다시, 툭!하며 전화를 끊어버리셨던 것이다....... 나는 또 혼잣말로, "아버지도 너무 보수적이시구나.."하고, 당분간 전화를 못 했다.. 3일 뒤....토요일....그녀가 너무 생각 났다.. '왜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끊어버리지?'하고 마음속으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끊어버리는 그 부모님께 따져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2...4...8...에...3...7...6...8.....따르릉~ 따르릉~" 이번에도 처음에 전화를 받았던 주희 어머니인듯한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왠지 목소리가 두려움이 가득한 것 같았다.. "여..보..세..요?" "(따지는 듯한 목소리로)안녕하세요! 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요.. 주희 있으면 좀 바꿔주세요..!" 그때였다!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 두려움과 분노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보세요...제가 주흰데...우리 가정 파탄시킬 일 있어요!?...흑흑(우는소리)" 나는 너무 황당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그 아주머니의 남편 목소리 소리..."전화끊어!!!!" ................. ................. 그는 전화를 끊었지만, 나는 수화기를 잡고 한 5분 정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혜정이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주희집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248에..3786인데?"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허겁지겁 제대로 다이얼을 돌린 후 주희에게 전화를 하니, 다음날 전화하겠다는 사람이 일주일만에 전화가 와서 화가 나 있었다. 내 사정을 얘기하기도 전에 난 차였다.. PS=1.그 아주머니 아무래도 수상하다..평소에 행동이 좀....아니면, 남편이 의처증? 2.그리고, 내 목소리가 그렇게 어른스러웠나?
너무 황당해요 ㅠ_ㅠ
이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의 얘긴대요..
워낙 황당해서 올립니다
제가 아는 혜정이라는 친구를 통해 소개팅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포항에 있는 어느 커피숍에서, 나와 혜정이, 그리고 소개받을 여학생(정주희-본명), 이렇게 세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혜정이는 은근히 눈치를 주며 나가고, 저는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여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찻잔만 만지고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도 마찬가지로 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라는 이유로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저~ 음...전화번호라도 좀 가르쳐주시면, 제가 내일 연락을 드리죠..."
"네....248-3786(진짜아님)..요....."
분위기가 너무 어색했길래 그 자리에 계속 머물기란 내게 엄청난 고통이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전화번호를 받았으니 안심이다'라는 마음으로 ,,
"그럼, 우리 내일 전화로 데이트 하죠.."라고 말한 뒤, 바로 헤어졌다..
다음날....월요일...
전화번호가 기억이 안 났다..
"248-3768이라고 했던가....????"
맨 마지막 숫자 두 자리가 헷갈리는 것이었다;..
결국, 맨 마지막 '6'과 '8'을 바꾼 채 전화를 했다..
"2...4...8...에...3...7...6...8..."
전화벨이 울렸다.."따르릉~~따르릉~~"
어머니쯤 되는 분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 네..안녕하세요..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혹시
주희랑 통화할 수 있으면 좀 바꿔주시겠어요?"
한참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탁!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끊어버리셨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혼잣말로 ,
"주희 어머니께서 너무 보수적이시구나...."하고는 한동안 전화를 하지 않았다..
3일 뒤...수요일...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큰 마음을 먹고 수화기를 들었다..
"2...4...8...에...3...7...6...8....따르릉~따르릉~~"
이번엔 아버지인 듯한 분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아..안녕하세요..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혹시 주희 있으면,
통화 좀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아버지란 웬만하면 다 바꿔주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또 다시, 툭!하며 전화를 끊어버리셨던 것이다.......
나는 또 혼잣말로,
"아버지도 너무 보수적이시구나.."하고, 당분간 전화를 못 했다..
3일 뒤....토요일....그녀가 너무 생각 났다..
'왜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끊어버리지?'하고 마음속으론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끊어버리는 그 부모님께 따져보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걸었다...
"2...4...8...에...3...7...6...8.....따르릉~ 따르릉~"
이번에도 처음에 전화를 받았던 주희 어머니인듯한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왠지 목소리가 두려움이 가득한 것 같았다..
"여..보..세..요?"
"(따지는 듯한 목소리로)안녕하세요! 저는 주희 친구 웅일이라고 하는데요..
주희 있으면 좀 바꿔주세요..!"
그때였다!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 두려움과 분노의 울먹이는 목소리로,,
"여보세요...제가 주흰데...우리 가정 파탄시킬 일 있어요!?...흑흑(우는소리)"
나는 너무 황당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그 아주머니의 남편 목소리 소리..."전화끊어!!!!"
.................
.................
그는 전화를 끊었지만, 나는 수화기를 잡고 한 5분 정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나는 너무 황당해서,
혜정이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주희집 전화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248에..3786인데?"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허겁지겁 제대로 다이얼을 돌린 후 주희에게 전화를 하니,
다음날 전화하겠다는 사람이 일주일만에 전화가 와서 화가 나 있었다.
내 사정을 얘기하기도 전에 난 차였다..





PS=1.그 아주머니 아무래도 수상하다..평소에 행동이 좀....아니면, 남편이 의처증?
2.그리고, 내 목소리가 그렇게 어른스러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