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이의 에피소트 part2

장군2005.03.07
조회145

오늘은 결혼식에 관한 얘기를 끄적거려 볼까한다...

 

장군이 나이가 좀 있는 관계로 주위에 결혼을 않한 친구들이 별로 없다..

(음~~ 장군 포함해서 둘 정도 남았나??)

친구중에 맨처음 결혼식을 올린 놈 얘기다..

원래는 사회를 다른 친구가 보기로 했는데 그 친구가 오면서 사고가 나는 관계로

장군이 대타(?)를 뛰기로 했다.. 근데 하필이면 밖에서 담배를 피다가 양복 소매 위로

불똥을 떨어뜨려 소매에 커다란 땜빵 자국이 생겨서 할수없이 그냥들고 있는데.. 갑작스레

나보고 사회를 하라니.. 뭐 그까이거 사회 쯤이야.. 사회를 봐 보신분은 알꺼다..

그다지 어려운건 없으니.. 식순만 줄줄 말하면 되는 거니까..

 

그래도 웃도리는 걸쳐야 했기에 다른 친구들 것 중에 하나를 빌려서 입었는데..

그당시에는 한창 갈색 계열의 정장이 유행이라 장군도 유행에 동참하고자 그 계열 색깔의

옷을 입었는데.. 빌려입은 친구 놈의 색상은 검은 색이었다...

예식에 온 친구들 몽땅.. 골라먹는(?) 재미가 없었어 울며 겨자 먹기로 그냥 입을수 밖에..ㅠ.ㅠ 

상의는 검은색, 하의는 갈색,, 얼마나 매치가 않되는가...^^

뭐 단상이 아랫쪽은 가려주니까 그런대로 서있을만은 했다..(그래도 쪽팔렸다...^^;;;)

 

식순에 의해 차례로 진행되고 있는데..  주례사 차례였다..

주례사를 열심히 읽어 주시는 주례인... 식을 시작할때는 내 복장을 못 보셨는지..

주례사 중간에 내 복장 상태를 보신 모양이다.. 그러다 갑자기 그분의 코평수가 넓어지면서

자꾸만 헛기침을 하시다가 급기야는 웃음을 터뜨리셨는데.. 원인은 나였다..

그다지도 내 모습이 웃겼나?? 신랑,신부 얼굴이 벌게지고.. 식장에 있던 하객들도 왜그러시나

궁금해 하다가 내 복장을 보곤 하나둘씩 쓰러지고.. ㅜ.ㅜ..

한 5분 동안은 식이 진행될수가 없었다...

 

어떻게 어영부영.. 식의 막바지가 되고 이젠 신랑,신부 퇴장만 남겨두고 있었다..

"신랑,신부 퇴장!!" 을 외치고 입구에 있는 꽃아치 근처에 다 왔을 무렵 친구들이 폭죽을

쏘아대는데..

어떤 친구놈 손에들고 있는 폭죽이 작동을 않했나보다.. 다들아시겠지만... 폭죽이 위험한지라..

 폭죽 방향을 하늘로 하고 있어야 됐는데.. 이 친구 폭죽 총구 방향이 신부를 향하고 있었다....

"야!! 위험해!!"하며 말리려 가는 순간.. 폭죽은 신부를 향해 발사되었고.. 그 소리에 놀란

신부,, "악!!~~" 소리를 내며 뒤로 벌러덩.. 옆에 손을 잡고있던 신랑도 기우뚱거리며 입구 꽃아치를

발로 찼고.. 꽃아치는 넘어지고.... 아주 식장이 개판이 되었다..ㅠ.ㅠ;;;

그 친구는 완전히 변태되고...

 

여러분도 폭죽을 사용할때는 사용 설명서를 잘읽어보라..

거기엔 반드시 "변태 사용금지"라고 써있을 테니...^^

(우리 설명서를 잘 읽고서 변태가 되는 사태를 방지하다..^^)

 

ps : 장군이가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에 출장갑니다..

      갔다와서 뵈요.. 그럼 그동안 모두들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