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지 연민인지..

휴~~휴~~허2005.03.07
조회309

사랑인지 연민인지.. 저랑 제 남자친구는 이제 사귄지 8개월을 조금 넘겼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해서, 제가 먼저 죽을 용기로 고백했습니다.

같이 영화나 보자고.... ..그래서 시작된 우리사입니다.

 

작년 11월 경에 제가 보험을 들으려고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사람 글쎄 자기 친척이 보험한다고 한번 알아봐 준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그사람 고모라는 분께서 제 휴대폰으로 연락이 왔고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 가족인데, 것도 어른분이신데 어찌 거절합니까..

 

만났지요. 한번 들어봐야 아는것 아니냐고 설득하기에 마음 편하게 나갔습니다.

다짜고자 저녁부터 사주시고 부담 이만저만 아녔죠. 그러더니 보험설명 하시면서 가입하라고.

온김에 싸인하고 가라더군요. 알고보니 고모가 아녔습니다. 그사람 어머니였고,, 제 남자친구

딴에는 제가 부담느낄 까봐 거짓말을 한거였더군요.

 

하지만 전 제가 원하는 상품이 아니였습니다.

고민 끝에 제 동생이 이번에 대학들어가서 돈이 좀 많이 든다고 다음에 넣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당신 아들 여자친구가 보험 넣는다고 해서 수당도 안채워 놨다고 그러니 이번달만

넣고 다음달에 해지하면 3개월 전에 해지하면 원금 돌려 받는다고 부탁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좀 찝찝했지만,, 어렵사리 승낙했죠.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 고민 끝에 전 그냥 제가 보험회사 쪽으로

전화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좋은 일도 아니고 괜히 신경 쓰실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랬더니 보험회사에서는 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어처구니 없었지만 그냥... 돈 잃어버렸다 생각하려고 했는데.. 며칠전 남자친구가 대뜸.

"너 보험 해지 한다더니 어쨌어?" 그러더군요... 그래서 사실대로 얘기했죠.

알아보니까 해지 해도 환불 안된다더라 .....그랬더니 편법을 써서 돌려받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니, 오늘 돌려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일이었는데 촉박하다고.. 왜 진작 얘기하지 않았냐고

합니다. ...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왕 돈 못 돌려 받는거 계속 넣어라. 동생 학교땜에 보험 못 넣는다는 건 좀 안그렇냐.. 내가

 보기에 그렇게 쪼달려 보이는 것 같지도 않는데..... 먹고 싶은건 내가 사주잖아."

 

자기 어머니랑 내 사이가 자기가 생각하는 것 처럼 쉽나요?

이런걸 조금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나서서 알아서 해줘야 하는건 아닌지...

몹시 걱정입니다... 결혼.. 현실이라는데 다 수용하고 넓은 마음으로 살 수 있으련지 의문됩니다.

어머니 보험하신다고 달달이 보험나가는게 5개나 된답니다. ..

요즘같은 세상에 종신이나 하나 했으면 됐지.. 도대체 얼마나 했다는 건지.

 

제가 보험 하기 힘들다니깐 처음엔 "왠만하면 하지~" 제가 좀 강하게 나가니깐 "그럼 다음엔 꼭 해" 이렇게 저를 달래고... 이젠 저런 소리까지 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고 바랬는데~ 요즘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내가 먼저 선택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배신하는 일은 죽어도 없어야 한다고 다스리고 또

다스리는데 요즘은 이사람 날 너무 힘들게 합니다. 어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