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자들의 생각까지는 모르겠구요..

모모양~!!2005.03.08
조회67

저는 제 남친과 사귄지 4년이 넘어가는군요...

 

저희 부모님 서로 싸우시다가 폭력도 많이 쓰십니다....

갖은 욕에서부터 살림 부수기...흉기 사용...장난 아니십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보아오던 광경들.......

아버지가 너무나도 미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분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가고 있는 나이라...

미움은 많이 가셨습니다.

제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아버지가 폭력을 쓰시곤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 때리는 남자 죽어도 이해못하고 증오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귄지 1~2년 때쯤 제가 바람을 피게 되었습니다.

(저 정말 잘한거 하나 없고 남친한테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그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마치고 가려는 저를

그가 붙잡더군요. 그때부터 실갱이가 시작되었는데 서로 격해진 상태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그가 이성을 잃더군요...

그당시 길거리에서 얘기중이였는데 어두운 골목으로 끌구갔습니다.

그때 잡아당겨서 제 팔꿈치에선 피가..ㅠ0ㅠ;; 아파서 울었어요..

암튼 골목안에 들어가서 더 얘기를 하는데

승질이 났는지 절 때리더군요...(뺨을...)

저 쓰러졌어요...어찌나 세게 때리던지.. 너무 순간적이라

어안이 벙벙해서 다시 일어나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쳐다보는 눈빛이 싫었던지 눈을 깔라고 하더군요..

안 까니깐 또 때려요...그렇게 몇번을 더 때리고

아까 얘기할때 옆에 있던 선배가 찾아와서 말렸습니다.

저 그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갔습니다..

그가 다시 쫓아와서 절 잡을까봐 뒤도 흘낏흘낏 쳐다보면서 막 도망갔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사람에 대한 공포를 느껴본 순간이였어요..

집에 와서 보니 입에서 피가 나오고 입안이 다 터져서 멍도 들구...ㅠ0ㅠ;;

그날 저녁에 그가와서 울면서 빌더군요....

어찌 된 일인지...전 그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왜 그랬는진 지금도 전 모릅니다..ㅡ,.ㅡ;;;;

그가 너무 무서워서 못 헤어진건지 아니면 폭력도 용서가 된건지...ㅡ,.ㅡ;;;

내 잘못과 비례하다고 생각을 했는지...

암튼 그 이후에도 계속 사귀었습니다.

 

근데 첨 시작이 어렵다는 말......그게 정말인 듯 싶어요.

저 또 개패듯이 맞은적이 있습니다.

팔에 피멍 자국도 생기고 머리를 많이 맞아서 머리도 만지면 아프구

얼굴에도 멍이 들구......

이때는 그가 먼저 헤어지자더군요...

순간 이성 잃은 자신이 너무 싫었나봐요...

 

그 이젠 화날때마다 욕 합니다...

제가 그토록 싫어했던 것들인데...그 또한 그렇게 증오했던 것들인데..

이제 쉽게 하고 쉽게 용서하고...

 

암튼 그런 일이 있는데도 4년을 함께 했습니다.

너무 정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부모님들이 잘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와는

많이 틀리겠지만...약간은 이해도 되는듯 싶습니다..

 

그리구 그도 가끔 뭐 잘못하면 맞아야지

그런얘기 합니다. 장난식으로 하긴 하지만...

예전엔 안 그랫는데...이젠 때리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갔는지...ㅡ.ㅡ;;

 

혹시 님 남친분도 과거에 무슨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래서 패는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게 아닐까요...

 

님!!!

남친분의 사상, 버릇, 그런 것들...바꾸기 힘듭니다.

아니 못 할겁니다.

헤어지고 싶으시면 지금 헤어지셔야 해요..

지금 못 헤어지시겠으면....그 누구도 어쩔 수 없답니다.

다 님의 생각과 의지이지요.

근데 두분이 서로에게 충실하고 배려를 잘 한다면

그렇게 심하게 싸울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