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정도면 잘하고있는거죠?

선영♡찬비2005.03.09
조회847

역시 시댁어른들은 제 친부모와 같을수가 없더군요...

내 몸이 아프다하여 맘편히 쉴수없는곳이 시댁이며 기분나쁜일이 있어도 표정관리하여야하는곳이

시댁이더군요...

다행히 신랑이 많이 도와주니 제가 그나마 버팁니다.

빨래도 도와주고 청소도(청소기는 전기요금 무서워서 그냥 쓸고 닦네요...) 도와주고 그러네요...

허나 도움안주는 한사람 시아버지...

어제도 미처 제가 국을 끓이지 못하여 콩나물국 다시 데우고 고등어 튀기고 해서 저녁상을 차려드렸죠

그런데 시아버지 "국이 짜다"그러면서 숟가락을 밥상위에 탁하고 놓으시대요...

아침부터 소주를 들이부우시더니 결국엔 저녁에 술주정을 하시더군요...

반찬도 맛이없고 몸만 약해빠져가지고 밥을 안먹으니 저렇게 약해빠졌지...그러시더군요

그말에 스트레스 팍~받더라구요...저 예전에 신랑과 연애할때 통통했었어요 그때는 여자가 살이 쪄서 밉다더니 이제와선 삐쩍 말라가지고선~이라는 말을하더군요...

신랑 참다가 아까 낮에는 시어머니 퇴원하셔서 동네사람들이 안부차 왔었거든요...그런데 그 타이밍에 시아버지 딱 자기가 먹을 짜장면한그릇시키면서 계산은 우리보고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뒤가 압건입니다...동네아줌마들이 "아저씨 왜 면을 드세요 밥을 드셔야지" 하니 시아버지 하신다는 말씀 "입에 맞는 반찬도 없고 그냥 짜장면이 나요" 그러더군요...동네아줌마들 다 저한테 한마디씩 하더군요..."며느리가 시아버지 맛있는거 많이 해드려야지~"하면서...내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구 또 몸이 가벼운것도 아니며 이런말해서는 안되지만 경제권도 우리가 쥐고있는데 시아버지가 저렇게 뻐팅길입장이 아닌것같거든요....하지만 저 꾹 참고 지금 신랑한테 말했습니다.

어차피 시아버지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봤자 스트레스 받고 죽어나는건 나이기에 낚싯대하나 사드리라구 그리고 아직 내가 음식솜씨가 미흡하니 아버지입에 음식이 안맞더라도 어느정도는 이해하시라구 얘기하라고했네요...신랑은 그렇게까지 할필요있냐구 그냥 음식이 입에 맞지않으면 아버지가 해드시라구하라고 얘기할거라는데 그렇게 얘기해봤자 가족간에 불화만 생기고 또 제입장만 난처해지기에 좋게 얘기하라고 시켰네염....ㅠ.ㅠ 전 이제 어느정도 쉬었으니 저녁준비나 슬슬 하렵니다.

오늘 저녁메뉴는 숙주나물과 백숙 이랍니다^^* 간단하져~ 그런데 다른님들은 저녁준비 몇시부터 하세요? 그리고 아침준비는 몇시에 일어나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