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술끊은사연...ㅎㅎ

윈드2005.03.09
조회1,227

중3때부터 마시던 술.....ㅋ

 

저...술 잘 마셨습니다.....ㅎㅎ

 

맛탱이도 잘 안가고....ㅎㅎ

(그때 당시에도 술먹고 꼬장 부리는 사람 싫어했슴다)

 

하지만....아무리 술을 잘마셔도....잘 조절해 마셔도....

 

마시다보면....어쩌다 맛이 갈때가 있죠...

(저 같은경우엔 1년에 1~2번?)

 

제가 술을 끊은 이유는...ㅎㅎ....여친때문입니다....ㅋ

 

하루는 회사사람들과 술을 진탕~마시고(일스트레스땜시...ㅜㅡ)

 

거의 맛이 갔습니다....ㅎㅎ

 

택시타고 집에왔는데....집에 들와서보니...

 

핸폰이 없데요....ㅡㅡ;;

 

산지 한달된 핸폰....약정3년짜리...ㅜㅡ

 

근데...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ㅡ,.ㅡ

 

한참 연애하던 그때....핸펀 새로샀다고 여친이 악세사리사서 달아준게 있었거든요....

 

ㅎ...그것도 같이 없어진거죠....ㅡ0ㅡ;;;

 

흑흑....술은 떡~이되서 핸펀은 신경도 안쓰고 그 악세사리 없어진것이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ㅡㅡ;;

 

그 늦은시간에 여친에게 전화를 했죠....(밤12시가 넘어서...ㅡㅡ;;/동거전 장거리연애시절)

 

나:...흑흑....클났다...ㅜㅜ(진짜 그때 울었슴....ㅡㅡ;;)

여친:...와?...와그래?(놀랐슴...ㅡㅡ;;)

나:...흑흑...내가...잇잖어...흑흑흑....ㅠㅠ

여친:...와?....차근히 말해봐...울지말고...엉?(여친도 울먹이기 시작....ㅡㅡ;;)

나:...흑흑...핸폰을 잃어부렀다....흑흑....ㅠㅠ

여친:....우째그랬는데....산지 한달됐는데....ㅡㅡ;;....아니다...뭐 그럴수도있제...울지마라~

나:...흑흑...문제는...흑흑....ㅠㅠ....니가준 악세사리 잃어부럿다...흑흑흑~~

(정말 서럽게 울었슴...ㅡㅡ)

여친:.....ㅡㅡ;;

나:....흑흑...인자 내가 어째 살꼬~....ㅠㅠ

여친:....또 사줄께....ㅡㅡ;;.....자라~

나:....흑흑...미안해서 우짜노~~~흑흑흑~~~

여친:....으~~....ㅡㅡ^......주므세요~^^

나:....흑흑...그래도...흑흑

여친:...얼릉!...ㅡㅡ^

나:...응...ㅜㅡ....훌쩍~...잘께~~ㅠㅠ

 

에.....참내...이럴땐 왜 필름도 안끊기는지.....ㅡ,.ㅡ;;;

 

담날 아침에 일나니....또렷히 기억되던데요....ㅡ0ㅡ;;

 

여친에게 전화 오데요....

여친:...ㅎㅎ...잘 일어났어?....^^

나:.....에...ㅡㅡ;;....네....^^;;;

여친:....뭐...생각나는거 읍나?....ㅎ.ㅎ.ㅎ~(왠지 무서운 웃음...ㅡㅡ;;)

나:...그...글쎄....ㅡㅡ;;....기억이~~...크~~~(필름 끊긴척...ㅡㅡ;;)

여친:....둑을래?....ㅡㅡ^

나:...혹~ㅜㅡ....죽을죄를...지었슴다......ㅡ0ㅡ;;

여친:...네 죄를 니가 알렸다?....ㅡㅡ^

나:....넵....ㅜㅡ

 

....에...그래서 술 끊었습니다.....ㅋㅋ(쪽팔려서....ㅡㅡ;;)

 

그 후론 공식석상서 단호히!...술을 끊었고...

 

비공식적으로...식구들모임시 맥주한잔정도?....ㅎㅎ

 

이게 제가 술을 끊은 이유랍니다.....ㅡ0ㅡ;;

 

 

ps1.....술이나 담배는 본인의지가 없으면 못끊습니다....ㅎㅎ

         (아니면 의사가 '너 술 안끊으면 한달후 죽어~~~'...이러던가....^^;;)

 

ps2...그때 제 모습을 보신 울 엄니....ㅡㅡ;;

       (술 만땅 취해서 방에 들가더만 울음소리 들리니 걱정되서 방문밖에서 엿들으셨다 하데요...)

           ...내용 들어보니 어처구니 없어서....'저넘 인자 장가는 다 갔구만...ㅜㅡ'

             '저넘의 죽여?살려?...ㅡㅡ^'...이런 생각을 하셨다지요....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