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죄와벌.2005.03.10
조회1,144

과거의 죄로 인해서 지금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 이른바 잘나가는 날라리 여학생이엇습니다.

술도 많이 마시고 담배도 피고 남자들과도 쉽게 만나서 즐기고 하는.

남자들과도 쉽게. 철없이 즐기던 저는 어리석게도 3번의 낙태를 하게 되엇습니다.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서 가게 된 산부인과.

3번이나 같은 병원을 갔습니다.

저는 그때는 참..그게 죄인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갔었죠

물론 남자를 보호자로 당당하게 데리고..

수술하기전에도 히히덕거리며 놀던 저희를 간호사분들은 아주 한심하다는듯 째려보곤하셨죠....

그러다가 .. 고2때쯤...한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남자는 저에게 관심이없었죠..

아주 모범생이고 착실한 학생이었죠 그남자는...

한순간 그남자에게 빠져버린 나는.. 그남자에게 맞는 여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남자들과도 놀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고..

그 모습에 가장 좋아하신건 물론 부모님이셨고요..

그렇게 그남자에게 맞춰가며 인연을 억지로 만들어가며..

드디어..고3때 그남자에게 고백을 했고..사귀게 되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만큼..

남친은 절 정말 아껴줬어요.. 너무 잘해주고..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남친과 같은 대학에도 들어갔고요.물론 학과는 조금 비인기전공이었지만요..남친과 같은 대학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사귄지 3년이 조금 넘어서...

남친이 저를 집에 소개시켜준답니다.

너무 좋았어요.. 결혼애기를 자랑스레 꺼낼때쯤이었거든요.

남친식구들끼리 식사하는 자리..식당으로..들어갔습니다..

방에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남친식구들은..남친의부모님과.누나한명이었어요..

그렇게 인사를 드리고 식사를 시켜서 밥을 먹는데(아주 긴장되었습니다.)

갑자기 남친 누나가 대뜸

"혹시 집이 00동이에요?"

맞는데....맞다고 말씀드렸죠..

"그럼 이름이 000이예요?"

재차 확인을...또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죠..

누나의 표정이 조금 이상했지만 그냥 넘겼습니다..

남친의 부모님은 절 아주 좋게 보신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나..@@이 누난데요 잠깐 만날수 있을까요?"

???? 약속을 정하고 만났어요.

그러자 대뜸 남친 누나..제뺨을 때리시더군요..

"더러운년!"하면서...전 놀라서 눈물이 나더군요.

"너 애새끼 세번 지운 걸레같은 몸으로 @@이를 넘봐? 야이더러운년아!걸레같은년아! @@이랑 당장 헤어져! @@이텐 비밀로 할테니 니가 알아서 떨어지란말이야!"

놀랐습니다...제과거를 어떻게 알고있는건지...

참...세상은 좁습니다... 남친의 누나 간호사더군요...

그거도 제가 수술한 산부인과의 간호사...

저의 얼굴이 왠지 낯이 익어서 진료기록을 찾아봤나바요..

전 사실을 알고......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엇습니다.. 제발...남친만은 사랑하게 해달라고..

누나 또 저의 뺨을 세게 때리더니.

"니가 정 그렇다면 엄마아빠테 말씀드릴거야! 그때도니가 @@이랑 잘지낼수있을까?우리엄마아마 그소리 들으면 기절하실거야!알아?"

사람은 죄짓고는 못사는 가 봅니다..

과거에 철없이 막 저지른 죄.. 인제 벌을 받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