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맞벌이 의사부부 이야기

돌리파튼2005.03.10
조회702

96년도쯤으로 기억됩니다. 저의 옆집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이 있는 의사부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가사와 육아는 외할머니가 하시고 두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할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손주가 학교에서 매일 야단맞고 울면서 집에 돌아 온다는 겁니다. 어느 날은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 되시는 분이 호출을 하셔서 가봤더니 그 선생님 왈

 

"이 아이처럼  바보같고 저능한 아이는 자기 교직생활사상 처음이라며 화를 내시더랍니다. 혼비백산한 할머니는 누군가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부모가 둘다 의사이면서 촌지 한번 안 갖다 주어 선생님이 화가 난 것이니 봉투(촌지)를 갖고 가면 정상아(?)로 돌아온다며 귀뜸을 하주더랍니다.

 

그 다음 날 산부인과 의사이신 그 어머니께서 당장 촌지를 대령했더니 귀뜸대로 정상아 (?)가 되었더랍니다.

이제  어른이 된 지금도 저의 뇌리속에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계신 선생님이 꽤 여러분 계시니 안그러신 선생님이 더 많다라는 촌스러운 이야기는 덧붙이지 않으께요.^^ 물론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정상 선생님도 계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나오면 선생님이 먼저 원망스러운 것은 한국부모님들 자신의 아이들에게 팔이 지나치게 굽어 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대개의  선생님들 이런 말씀  들으시면 대뜸 변명부터 하며 화부터 내신답니다. 자신을  되돌아봐야겠다는 선생님을 단 한분도 뵌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이 글이 선생님들이 반성하시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의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도 비숫한 경우인것 같아 지나가다가 한 말씀 드렸습니다..

 

힘내시고 자녀분들이 맑고 힘차게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