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왔네요.. 그 사람..

꼬앵2005.03.11
조회2,427

그 사람이 크리스마스 이브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못된 놈이라고 통곡을 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처음에 헤어지자 말하면서 그냥 앞으로 좋은 관계로 지내자고 했지만,

 

제가 그러질 못하겠다고 했었지요.

 

그리고 2주뒤에 제가 못잊어서 다시 연락해 좋은 관계 유지하자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련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한테도 니가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했었죠.

 

그렇게 그리워서 연락을 먼저한건 저였지만.

 

역시 이건 아니다 싶었지요.

 

그래서 연락을 더 안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연락이 왔어요.

 

지금. 헤어진지 3달이 지나가네요.

 

저는 완전히 그 사람을 잊고 즐겁게 지내고 있는데(완전히 잊은건 아니지만 더이상의 미련은 없죠)

 

그 사람은 제가 연락 좀 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냈는지,

 

학교, 개강하니까 좋냐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런데

 

뭐랄까.

 

차였던 기억.

 

내가 못잊어서 내가 먼저 연락했던 기억을 하니,

 

분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틱틱 거렸어요.

 

그러니까 나보고

 

연락을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고 하면 한다고 뭐라하고 그러냐고

 

화내면서 말을 한건 아니지만 약간은 섭했나봐요.

 

 

저는 그렇게 말하는 것 조차도

 

'나는 너한테 이제 아무것도 아니어서 그렇게 그냥 가끔 생각나면 쉽게 연락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나는 자기한테 최근에 연락해 볼 생각도 안하는데

 

갑자기 연락와서는 김이 팍 식게 하네요.

 

더 이상 연락하지 마라고 하면

 

변덕심한 이상한 여자라고 할까봐 못그러겠어요.

 

 

못됐죠?

 

 

저. 정말 좋은,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할때 그 사람한테 당당히 연락하고 싶어요.

 

저만 그런 걸까요?

 

다른 분들도 그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