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생활 정말싫어요ㅠㅠ

곰신백조2005.03.11
조회1,338

첨으로 글남기네요~

착찹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제가 지금 백조가 된지 두달이 넘었네요..

물론 이번이 백조생활 처음이 아니랍니다..

학교를 작년에 졸업을 하고 근 6개월동안

백조였거든요..물론 알바를 하긴했지만요..

그치만 솔직히 알바하는 것도 남친이 휴가나

외박나올때 쓰기위해 버는거였죠..

남친이 군인이거든요..

남친이 외박을 6주에 한번꼴로 나오는 터라

돈이 많이 들거든요..그래서 항상 돈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컸어요..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돈벌때는 돈이있으니까 걱정을 안했었지만

솔직히 이제 제 나이도있고 백조생활이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눈치만 보이고 진짜 사는게 넘 힘들어 지네요..

휴가를 나오면 정말 밥한끼라도 제대로 사주고싶은데

이젠 제가 버는게 없으니 모든돈은 남친이 씁니다..

군인인데..월급 긁어 모아서 제 밥사주고..데이트 하고..

만날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염치없어서 진짜 미치겠어요..

그치만 남친은 괜찮다고 오히려 미안해 하는 저한테

자기가 더 미안하답니다..진짜 너무 고마워요..

그치만 그 미안함은 진짜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남친한테 전화와서 오늘 뭐했냐는 질문에 할말이 없어지면

진짜 저 스스로 너무 창피함을 느끼고 너무 싫거든요..

일자리를 구하면 돼지 않는냐~뭐가 문제냐 하지만

저도 이리저리 이력서를 내고 하지만 맘대로 안돼는게

사회고 그렇자나요..제 전공이 조리라서 조리쪽을 구해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일해봤었죠..

정말 제 인생에서 그때 일했던 몇개월이 지옥같았던 적은

없었을겁니다..정말 아무도 모를거에요..

처음으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진짜 잘해야지 맘을 먹었지만

곧 일하던 실장님 과장님 직원들이 하나 둘씩 그만두기 시작했고

전 3개월동안 직원들 밥해주면서 그렇게 버텨왔는데

다들 그만두니 조리할 사람은 저밖에 없었죠..

부랴부랴 모든걸 3일이라는 시간동안 배워야했고

물론 그전에 뒤에서 도와주긴했지만

막상 저에게 그 모든게 떠맏겨지니 진짜 착찹하더라구요..

정말 저 혼자였어요..

시다로 20살 애들 두명이 있었지만

그칭구들은 조리를 하는 아이들도 아니었고

그냥 알바식으로 온 아이들이어서

조리는 하지 않은 애들이었거든요..

때마침 크리스마스까지 겹쳐서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울면서 일하긴 처음이었어요..

그래도 이틀간 매상 500만원을 올렸고 스스로 대견하게도

생각했지만 그집과의 불화는 끊이질 않았고

결국 제발로 그곳을 나오게됐어요..

그 사장..사모가 악덕하다고 소문난 사람들이었거든요..

직원들 이간질에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컵라면 하나 저희들 돈으로 사먹어도

눈치보여서 숨어먹을 정도였으니까요..

나중엔 밥반찬으로 김치 하나놓고 먹었습니다..

그래놓고 13시간 14시간씩 부려먹고..

그래서 실장님 과장님 직원들이 하나둘씩 떠난거죠..

저도 그만두겠다고 맘은 게속 먹고있었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어요..물론 미래도 걱정이돼고

돈도 문제가 돼고..그래서 버티고 버티고 버텨봤지만

정말 못견디겠더라구요..

그집 오픈한지 이제 1년도 안됐는데

처음 20명 가까이 된 직원들이 1~2개월 사이에

다 그만뒀으니 볼만하죠 뭐..

솔직히 조리를 전공했어도 조리하고 싶은마음은 별로 없었어요..

그냥 사무실에서 일하고싶었는데 그쪽으로 이력서를 내면

모두 전공이 아니라 받아주질 않고..

더군다나 전 인복도 없어서..사장은 다들 싸이코들만 만나거든요..

부모님한테도 염치가없어서 제대로 얼굴도 못쳐다 보겠고..

남친도 그렇구요..휴....돈도없어서 밖에도 못나가고..

그래서 친구들도 제대로 못만나고..진짜 생활고에 너무 시달리니까

너무 힘드네요..일자리좀 빨리 구해졌음 좋겠는데..휴...

이력서를 내도 전공이 아니라 받아주질 않고..

조리는 이미 그곳에서 지칠만큼 지쳐버려서 다시는 하고싶지 않아요..

이곳에 글 남기면 다들 같은 맘이라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까해서

글 남겨봅니다..글이 넘 길어졌네요..휴.....다들 힘냅시다..

좋은 일자리 생기겠죠..힘내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