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마주쳐주지 않고,무뚝뚝한 인사 한마디였지만,그래도,아직은 내가 다현이 엄마이니깐, 둘러준 목도리 풀르지않고 그냥 집을 나서더군요.
마음을 정하고 나니, 그동안 깨어질듯 아프던 두통도 온데간데 없어요.아이 학교 보내고, 정신없이 집을 치웠어요. 밀린 빨래도 깨끗이 빨았구요. 당신, 수건 너무 많이 쓰는거 아시죠?그것만 조금 줄여줘도 한결 일이 편할텐데....후후.우습죠? 이제 떠나는 사람이 별걱정을 다하네요.
처음 당신과 결혼을 결심했을때, 마치 나를 정상이 아닌양,반대를 거듭하던 가족들이 생각나요.감수성 예민한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이혼남!
초혼인 제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때, 당연히 저희 부모님포함 모든 사람들이 저를 뜯어 말렸었죠.
그런데,그말들이 내귀에 들리지않았어요.
그땐 당신 옆에 내가 있어야만 할것 같았거든요.
열심히 살았던, 당신에게 그 큰 짐을 덩그라니 던져놓고, 말없이 사라져버린 다현이 생모.그리고,어린 다현이. 아마도 다현이 생모역시, 더이상 당신옆에 머무르는것이 더욱 당신에게 큰죄를 짓는거라고 생각하고,그렇게 떠나갔겠지만,그로인해 당신과 다현이는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잖아요.
난,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다현이 엄마뿐이라는걸.....그녀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도.....
그래도, 당신과의 결혼을 선택했어요. 당신의 외롭고 고단한 삶에 동반자가 되고 싶었답니다.
결혼후 아직 엄마를 기억하는 다현이와 참 많이 힘들었었죠.
깊은 밤 홀로 베란다에서 깊게 담배를 피우던 당신모습! 아마도 당신은 영원히 지울 수없었던 다현엄마를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그래도 언젠가 나를 감사의 마음으로가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줄것이라 믿고,또 믿었답니다.
휴우.........................................
다현 엄마의 갑작스런 출현!
그리고, 당신의 방황!
다현 엄마!
당신이 왜 그토록 그녀를 마음으로부터 놓을 수 없었는지,그녀를 만나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아름답고 좋은 사람이더군요.
과거의 잘못이야 어떻든 , 하긴 그것역시 그녀도 피해자의 한사람이었죠.순진하게 사기를 당한것이니깐..........그녀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내게 죄인이라며 한없이 울던 그녀의 가냘픈 어깨를 보니 나조차, 안아주고싶더군요.
당신이 그녀에게 다녀오는 걸 알아요.
다현이가 그녀에게 다녀오는걸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내게 미안해서, 그녀에게 미안해서 시리도록 아픈 울음을 삼키는걸 알아요.
착하고 이쁜 우리 다현이가 엄마와 나 사이에서 아파하는걸 알아요.
내가 마음을 정하면 되는건데, 쉽지가 않더군요.
아세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뼈속 깊이 사랑하는지를..........................
이미 다현이는 당신을 사랑하는 그순간부터 내딸이고, 내 분신이었답니다.
그래도
이제, 내가 당신을 놓아드리면 되는거죠?
더이상 당신 울음 삼키는 모습, 마음 아파 볼수가 없네요.
당신이 돌아오면,
웃으면서 씩씩하게 말할래요.
이제 내가 당신을 놓아드린다고.............................이젠 잘 할 수있을것 같아요.
이제,내가 당신을 놓아드리면되는거죠?
잠깐 봄이었나 싶게, 오늘은 많이 춥네요.
추운 학교등교길,그냥 나가려는 다현이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길 잘한것 같아요.
눈도 마주쳐주지 않고,무뚝뚝한 인사 한마디였지만,그래도,아직은 내가 다현이 엄마이니깐, 둘러준 목도리 풀르지않고 그냥 집을 나서더군요.
마음을 정하고 나니, 그동안 깨어질듯 아프던 두통도 온데간데 없어요.아이 학교 보내고, 정신없이 집을 치웠어요. 밀린 빨래도 깨끗이 빨았구요. 당신, 수건 너무 많이 쓰는거 아시죠?그것만 조금 줄여줘도 한결 일이 편할텐데....후후.우습죠? 이제 떠나는 사람이 별걱정을 다하네요.
처음 당신과 결혼을 결심했을때, 마치 나를 정상이 아닌양,반대를 거듭하던 가족들이 생각나요.감수성 예민한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이혼남!
초혼인 제가 그런 결정을 내렸을때, 당연히 저희 부모님포함 모든 사람들이 저를 뜯어 말렸었죠.
그런데,그말들이 내귀에 들리지않았어요.
그땐 당신 옆에 내가 있어야만 할것 같았거든요.
열심히 살았던, 당신에게 그 큰 짐을 덩그라니 던져놓고, 말없이 사라져버린 다현이 생모.그리고,어린 다현이. 아마도 다현이 생모역시, 더이상 당신옆에 머무르는것이 더욱 당신에게 큰죄를 짓는거라고 생각하고,그렇게 떠나갔겠지만,그로인해 당신과 다현이는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잖아요.
난, 알고 있었어요.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다현이 엄마뿐이라는걸.....그녀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지도.....
그래도, 당신과의 결혼을 선택했어요. 당신의 외롭고 고단한 삶에 동반자가 되고 싶었답니다.
결혼후 아직 엄마를 기억하는 다현이와 참 많이 힘들었었죠.
깊은 밤 홀로 베란다에서 깊게 담배를 피우던 당신모습! 아마도 당신은 영원히 지울 수없었던 다현엄마를 생각하고 있었겠지요.
그래도 언젠가 나를 감사의 마음으로가 아닌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줄것이라 믿고,또 믿었답니다.
휴우.........................................
다현 엄마의 갑작스런 출현!
그리고, 당신의 방황!
다현 엄마!
당신이 왜 그토록 그녀를 마음으로부터 놓을 수 없었는지,그녀를 만나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정말 아름답고 좋은 사람이더군요.
과거의 잘못이야 어떻든 , 하긴 그것역시 그녀도 피해자의 한사람이었죠.순진하게 사기를 당한것이니깐..........그녀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내게 죄인이라며 한없이 울던 그녀의 가냘픈 어깨를 보니 나조차, 안아주고싶더군요.
당신이 그녀에게 다녀오는 걸 알아요.
다현이가 그녀에게 다녀오는걸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내게 미안해서, 그녀에게 미안해서 시리도록 아픈 울음을 삼키는걸 알아요.
착하고 이쁜 우리 다현이가 엄마와 나 사이에서 아파하는걸 알아요.
내가 마음을 정하면 되는건데, 쉽지가 않더군요.
아세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뼈속 깊이 사랑하는지를..........................
이미 다현이는 당신을 사랑하는 그순간부터 내딸이고, 내 분신이었답니다.
그래도
이제, 내가 당신을 놓아드리면 되는거죠?
더이상 당신 울음 삼키는 모습, 마음 아파 볼수가 없네요.
당신이 돌아오면,
웃으면서 씩씩하게 말할래요.
이제 내가 당신을 놓아드린다고.............................이젠 잘 할 수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