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의 맘속에 들어갈순 없을까요...

껍데기2005.03.12
조회1,422

 일년 전쯤으로 돌릴수 있겠네요....제가 그의 맘속에 들어갈순 없을까요...

 늘 피우던 바람이었지만 ...

 늘 다시는 이러지 않겠지 하는 마늠으로 버텨보았지만...

 이번만은 그만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7년이라는 결혼생활도 지긋지긋했고...

 매번 믿는 도끼에 발뜽 찍히는것조차도 실물이 났습니다...

 

 시부모님은 교회일을 종사하시는 분이었고 ...

 그러기에 이삶도 지금은 나이가 어려서 그렇지...

 늘 마음속에 하나님을 염두해두고 있기에... 

 곧 교회도 다니며 가정생활을 잘할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사람을 잡아주기 위해서라도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제마음의 조금의 위로가 될뿐..

 그 사람의 행동에는 변화가 오질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심해져 가더군요...

 처음에는 몇번의 통화내역들과 문자이..그리고 잦은 외박...

 심지어 제가 임신했을땐 여관에서 나오는것마저 목격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고 부모의 반대로 여기까지 왔기에

 더욱더 잘살아야한다는 생각만 하며 참았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폭팔을 핸거죠...더 이상 참는건 실물이 났습니다...

 아이아빠가 술집에서 2차를 나가서 만난여자와 바람이 난거죠

 제가 뭐가 모자라기에하는 자존심도 상했고 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때

 저보다 더욱   당당한 그녀 앞에 서기가 너무 부끄럽더군요...

 제가 껍데기만 안고 사는것같다는 생각이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입버릇으로 이혼해달라고 졸랐던 일을 결심했습니다

짐을 싸서 나가기가 무섭더군요...

일주일쯤 지난후 짐을 챙기러 집에 가보니 그녀를  제침대로 불러들였네요

우리아이가 7살이라 눈치가 빤한것두 불구하고....

 

 

일단 내 가장꽃다운 나이의 삶을 배신으로 되갚은 남편에게 복수 하고 싶었고

철없는 행동으로 우리아이의 가정환경마저 박살내버린 그녀를 용서할수 없어

간통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고소를 해서 합의 해서 돈을 받는다거나 그런것따위는 관심없었습니다

남편으로 인해 진카드빚또한 두려울게 없었습니다..

제가 젊기 때문에 충분히 벌어서 갚을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사실을 모두 아시는 시부모님께서 모른척 지켜만 보고 계시고

아무렇지 않은듯 강단에 서서 남들에게 좋은 말씀을 전한다는 것 그 자체가

삶의 모순이라 느낀 저는 시부모님께 직업을 사퇴하시라며 큰소리쳤습니다

저의 변명이라 느끼시겠지만...

저희는 남들처럼 시작한 부부가 아니라...

시부모님의 직업때문에 늘 쉬쉬하며 숨어살았거든요,,,

탓하고 싶었습니다 ...

이일이 있기 몇달전 아이가 곧입학하니 결혼식을 해도 되냐고 물었을때

아직 안된다고 말씀하신것도...원망스러웠습니다...

그를 가정을 우선으로 하고 떳떳하게 밝히고 살지 못하게 한것을 ... 

 

그일이 있고  우리는 서로 각자의  삶에 돌아가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제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친정식구들에게는 눈물한방울 안보이면서요....

하지만 마음까지 저혼자만 위한 삶을  찾는건아니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길을 지나가면 다 우리아들 또래여서 이뻐보이고, 운전을 하다가도, 좋은것만 봐도,

TV에 일본 뇌염이다 독감이다 접종시기되면 분안한 이맘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남편은 저에게 연락이 왔고 "마음을 기댈곳이 없다 ...죽고싶다"

"엄마가 보고싶다" (저의 남편과 시부모님은 그일뒤로 이사하셔셔 연락두절이거든요)

맘이 아팠습니다....

원래는 맘만은 여린사람인데 너무 낭떨어지로 내가 밀어버린건아닌가??

한번반 더 눈감고 손잡아 줘야한것은 아니였나??

그녀가 그의 집에 와있다는것도 알면서...

저는 어느순간부터 남편을 점점 이해가 되고

오히려 그렇게 놓아준것이 미안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그녀가 우리아들을 위해 집안일이며

엄마역활까지 해주는것이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남편은 그녀를 돌려보내고 제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다시 돌아오기가 무척이나 두려웠습니다...

지우기에는 너무 커다란 상처이기에...

나도 똑같은 아니 그 상처를 남편에게 준것같아서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노력한것보다 더많이 노력해야 할것같아서요....

 

 

얼마전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제가 눈딱감고 예전의 일은 다 잊어 버리기로 아니 과거는 제삶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예전의 저는 다버리고 우리아이의 엄마로만 살기로 했거든요

그녀와 함께 지내던 이곳으로 제가 왔습니다...

그러나 그...다시 그녀가 그리운가봅니다....

저보고 그냥 친정으로 가라네요....

자기부모를 그렇게 만든 사람과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살수 없다네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잘못한 부분이기에 미안해하며 반성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편하답니다..몰랐는데 그녀를 좋아한다네요....

자기를 편하게 해주는 그녀가 필요하다네요....

이해가 안되지만 못들은걸로......

정말 벙어리, 귀머거리, 봉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오직 기도하고  교회에만 열심히 다니기로 했죠...

이일로 인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것 조차도 감사하며 ...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그는 집에 들어 오질않네요....

그녀와 함께 있다고 말만하고는 저더러 집에가라네요

또 참을겁니다...제가 있을 자리는 여기이고

저는 저이기이전에 우리아이의 엄마니까요...

잘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