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부클리닉 울엄마랑 비슷... ㅜ.ㅜ

당당히살자2005.03.12
조회1,283

어린나이에 시집온거...

시부모의 식모취급...

털끝만큼도 이해해주지 않는 시집식구들...

며느리의 희생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배려심없는 인간들...

아기 맡기구 놀러가는 고약한 짓...

시부모의 손주 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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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등, 남얘기 같지가 않더군요.

다른게 있다면...

울엄마는 친정이 없다는거...

편애하는 대상이 자기아들과 며느리아들이 아니라...

동갑내기 외손녀와 친손녀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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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교를 심하게 당하구 자랐어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다보니...

엄마를 무시하던거, 저와 제 사촌을 비교하던거...

그걸 보고자라고, 당하고 자랐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아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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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혼하고 싶으셨지만, 이혼 시켜주지도 않으셨구...

아이들을 두고 집을 나가려던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지요.

엄마한텐 엄마가 안계시거든요.

그래서 저와 제 동생... 버리지 않으셨어요.

엄마없는 아이들 만들기 싫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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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울증이 심하죠. 만성이라... 자주 재발하면 너무 힘들어요.

미움받고, 사랑못받고, 관심도 인정도 못받고 자라서...

남을 사랑할줄도 잘 모르고... 나에 대한 존중심도 없어요.

무지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요...

어릴땐 엄마한테 화도 많이 냈는데...

나이 들어서야, 울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게되면서...

막 살았던 날들이 후회스러워요.

특히 엄마께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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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올때부터 시어머니 병수발에...

남편 수발에...

하루도 빼놓지않고 해야하는 삼시세끼 밥상차리기...

집안의 기타 궂은일...

그런데도 아무도 따뜻한 말한마디 해준적이 없지요.

시부모,  시누이들...

그냥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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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왈...

너는 가진것도 없고, 친정도 없이 왔으니까...

니 팔자다 하며 살아라...

니 신랑 아픈거 니가 모르고 왔냐...

모르고 온것도 아니면서 왜 난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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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들은 맨날...

엄마한테 잘해라...

살면 얼마나 더 사시겠냐...

이제까지 며느리가 한게 뭐가있냐...

이러고...

어떤 시누는 시누의 아는사람에게 울엄마 소개시켜줄때...

늘 예쁘게 하고 나와, 뭐뭐 입고 나와...

배운거 없고 가진거 없이 산 울엄마가 초라해보여서 그러는건지...

늘 남들에게 멋진차림으로 그렇게 하고오라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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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고모들 이지만...

엄마입장에서 써봤네요.

부부클리닉에서의 그 아이...

더 불행해지기 전에, 더 상처받기전에...

그 몹쓸 할머니에게서 떨어뜨려 놓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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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 같지 않고...

생각하면 할수록 아직도 이러고사는 울엄마 불쌍하고...

그렇네요.

극중에서는 민경이가 7년 버텼지만...

아직도 30년 가까이 버티고 있는 울엄마 생각에...

마음이 애절하여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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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살아야겠죠...

잘살겁니다...

저도 받은 사랑이 없어서 먼길을 돌아왔지만...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잘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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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

나중에 무슨 벌을 받으려고 그러는지...

근데 웃끼는것은요...

남에게 그렇게 상처를 주고서도 잘산다 이겁니다...

정말 우끼는 세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