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남친이 있었어요. 6년알고 5년 사귄 남친... 계기는 조금 웃겨요 학교다니다 잠시 휴학했을때 어쩌다가 알게된 펜팔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졸이라고 해서 잠시 망설였지만 전남 순천에 산다길래 (전 서울) 좋은 사람같아서 편지를 주고 받게 된것이죠. 근데 그 사람이 안산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가정사가 아주 복잡합니다. 삼남매인데 다 이복형제 아버지가 한때 노름까지 해서 집도 날려봤다네요 지금 엄마는 막내동생의 엄마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말들에 전 그 사람이 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참 착한 사람인데 안됐다 싶었구요 근데 말이죠 사귀다 보니 그 사람이 공장에서 일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안산에 공단 많잖아요. 그래도 계속 만났습니다. 물론 집에서 반대할 것 같았지만 좋아하는 맘이 너무 커져버려서 그 사람과 잘 지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비춰졌었나봅니다. 명절에 집에 온다길래 오지 말라했고 학교 졸업식에 오지 말라했고 그 사람이 집에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커플링 하자고 해도 싫다고 그런식으로요 그 사람이 묻더군요 너에게 나는 뭐냐고 말이죠 사실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도 잘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알만한 대학 나왔고 울집에선 그래도 꿈나무인데 ㅜ.ㅡ 그렇게 어정쩡하게 만나고 만났습니다. 막연한 생각에 둘다 자리 잡힘 그때 신중하게 말해보려구요. 오래 만나다 보니 많이 싸웠습니다. 일이 많이 힘들었는지 그 사람이 쉬더군요 근데 꽤 오래 쉬더군요 3년 넘었어요. 첨엔 우리집 어려울때 등록금도 대주던 사람인데 나중엔 제가 갚는 돈으로 백수생활을 연장시키더군요. 제가 회사 들어가선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쪼개서 꿔주기도 했구요. 다행히 중간에 집에 일이 있어서 돈을 그때 돈을 좀 받아서 지금은 빚이 줄었지만 (그래도 60만원 남았음 ㅜ.ㅜ) 암튼 그렇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많이 싸웠습니다. 가정사는 가정사고 일이 힘들어도 너무 오래 놀아서요 대책이 없이 나중에 혼자 올라와서 자취하는데 없는 살림에 생모가 해준 금목걸이며 돈모아서 산 카메라이며 그런거 다 팔면서 백수생활을 쭉~ 했습니다. 지쳤지만 타일러도 보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막말도 많이 했구요 지금은 후회되지만 그땐 너무 화가 나서 막자라서 그런다 넌 싹이 노랗다 친구들이 다 널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 창피하다 등등... 지금은 후회되지만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헤어지잔 말도 자주 했구요. 근데 그 사람은 그 말을 들을때마다 맘의 준비를 했었나봐요 어느날인가부터 전화가 뜸하더군요 점점 내가 안하면 하질 않더군요 그때 전 회사 때려치고 공뭔공부한다고 용쓸때라 전화만 하면 공부하라고 해서 정말 저 생각해주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전화가 멀어지길래 다른 사람이 생겼냐고 하니 아니라고 나한테 전화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면서 가끔씩은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또 싸우게 됐습니다. 아무리 혼자 산다지만 새벽에 전화해도 밖이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면 집에 가면 뭐 있냐고 화만내고 말이 안통했죠 그래서 넌 뭐냐고 니가 사람이냐고 하면서 막 싸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전화를 딱 끊었습니다. 전 속도 타고 미안한 맘에 다시 전화를 했지만 보란듯이 씹었습니다. 나중엔 통화중이더라구요 제정신이 아닌채 미친듯이 전화를 해댔습니다. 언제부턴가는 전화를 할때마다 통화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보름을 참다가 집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안산까지 2시간 남짓 왕복 4시간 거리를 달려간 저에게 막무가내로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너 화해하고 맘편히 공부하고 싶은거지?"라고 했습니다. 다른사람이 생겼냐고 했습니다 자꾸 말을 돌렸습니다. 그러더니 "너는 헤어지지 싫잖아" "너도 어지간 하다 전화안받아서 여기까지 온거니?" "각자 자기 생활을 하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내가 주말즘에 전화할테니 가서 공부나하고 있어" 그렇게 계속 비아냥만 댔습니다. 예전같으면 아무리 싸워도 얼굴보면 금방 풀렸는데 그 사람이 잠깐 자리를 빈 사이에 핸폰을 봤습니다. 어떤 여자랑 정신없이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 사람이 내 문자와 전화를 다 씹은 보름동안 난 정말 죽을 생각도 하고 죽겠다고 문자도 보내보고 쌩난리를 쳤는데 그거 다 씹고 말이죠 제가 가기 전에 제사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거 보지도 않는다며 주더군요. 가기 전에 남은 돈이나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팔년아 이젠 정말 너랑 끝이야 갚을테니 꺼져 왜 남의 전화는 훔쳐봐"하더군요 그래도 우린 6년 넘게 만나왔는데... 그 통화내역의 여잘 물어봐도 아무사이아니라고만 하고 그래서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공뭔공부도 뭐고 거의 폐인 생활을 하면서 숨도 못쉬고 지냈습니다. 참다가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봤죠 스토커짓도 해보고 ... 근데 제가 죽을 생각을 할 동안 그 여자애랑 정신없이 통화했는지 그 백수가 지금 카드고 다 연체되어있는데 한달에 1500분 정도 핸폰으로 통화를 하더군요 결국 핸폰도 정지되고 집전화도 정지된 모양이었어요. 어쩌다 그 여자 번호를 알게 되서 몇달이 지난 다음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그 말이 더 가관 이었어요. 그 여자랑 전화통화한게 적어도 작년 8월부터라는군요 몇달동안 태연하게 그렇게 생활을 해왔던거죠 또 그 사람이 제가 그렇게 방황할동안 눈깜짝 안하고 그 여자와 어떡해 하면 자보려고 난리를 친 모양이에요 겜에서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 말로는 한번 만났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거 같고 암튼 언젠간 그 여자 집앞까지 와서 늦어서 못간다고 하더니 여관을 잡더래요 그리고 같이 가자고 그여자가 싫다고 했더니 손으로라도 하자고 그러더래요 자기 잘한다면서... ㅡ.ㅜ 근데 내심 이점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할 사이면 제 생각엔 그 여자 말대로 첨봤을때 이렇게 말하는 놈은 없을꺼 같아서요. 암튼... 그러면서 자기 불쌍한 가정사를 팔고 그 여자랑 양다리 걸치다 날 뻥 차놓곤 내 사진을 보여주면서 예전 여친인데 참 착했다는둥 자기 헤어진지 오래됐고 지금은 백수인데 곧 일할거라는둥 백수생활은 얼마 안됐다는둥 완전 뻥을 엄청 쳤더라구요 그 얘길 그 여자한테 해주었죠 그랬더니 그 여자가 울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그놈하고 잘 정리했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붙잡다가 내가 백수여서 그러냐면서 죽어버릴거라고 하다가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였대요 근데 더 가관인건 그 여자랑 이미 멀어지고 있었나봐요 그여자 아디로 겜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에게 작업을 걸었다네요 점점 그 여자한테도 전화가 멀어지고 그랬다네요 그 여자도 울더군요. 느낌에 아니라곤 하지만 왠지 깊은 관계까지 간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랬죠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그 사람한테 니네 집까지 팔아먹는 건 좋지만 나까지 팔아먹지 말라고 문자로 보냈죠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랬더니 그렇게 씹던 그 사람이 그 새벽에 전화를 하더군요 핸폰도 끊기고 집전화도 안되었는지 공중전화로 돈 떨어지는 소리 뚝뚤 들리면서 뜬금없이 그렇게 헤어진지 세달이 다 되어가는데 용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서가 무슨 소용이냐고 했죠 그래도 용서를 해달라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뻥쳤어요 남친 생겼다고 나 잘 지내고 있다고 그랬더니 정말 나같이 벌레같은놈 생각하지 말고 잘 지내고 있느냐 그게 걱정되서 전화를 했다는둥 여태까지 태도랑 달리 그러더군요 그여자가 정리했다고 말하고 하루도 안지났는데 말이죠 그래서 돈이나 갚고 용서는 이제 의미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동전이 떨어졌는지 전화가 끊겼어요 그래서 얼릉 문자를 보냈죠 여자를 사고 싶음 돈을 모아서 사라고 기껏 겜이서 하나 꼬셔서 함 자보려고 가족도 팔고 나까지 들먹이는 이유가 뭐냐고 그러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냐구요 그랬더니 그 사이 동전을 바꿔왔는지 또 전화가 오더군요 핸폰 약을 빼버렸습니다. 담날 아침 켜보니 처절하게 용서해달라고 문자가 두개 왔고 메일을 확인해보라고도 왔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딱 두달전에 제가 이렇게 했었어요 전화를 안받아서 멜보내고 읽어달라고 했죠 근데 그 놈은 읽지도 않더군요 제가 참다 다시 들가서 지웠죠) 근데 메일 보면 흔들릴거 같아서 지우고 문자로 "야 그딴 메일 더러워서 버렸어 그리고 니가 벌레인줄 알면 더이상 연락마" 그랬더니 정말 연락이 없습니다. 정말 잘못했다고 하더니 사실은 내가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했었나봅니다. 그 여자가 그러는데 제가 난리쑈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그럴동안 자기랑 밤새 통화했다고 하더군요. 부끄럽지만 죽을 생각도 하고 그랬거든요 ㅡ.ㅜ 근데 맘이 참 아픕니다. 정말 선한 사람이었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하구요. 친구들은 만만한 저한테 다시 엉겨붙을려고 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참 아픕니다. 욕하면서 그 사람은 그 아버지를 닮아가는가 봅니다. 사실 전 그 사람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하두 뭐라해서 그런말은 못하지만 버린 메일에 뭐라고 썼는지도 궁금하구요. 거진 6년이나 사람을 사귀었는데 다른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싶고 아직 싸이에 그 사람사진 비공개를 바꾸긴 했지만 얼굴잊어버릴까봐 차마 못지웠습니다. 저도 막말한 기억이 있어서 조금씩 다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당해보니 사람이 이상해지더군요 그 사람은 지금 빚이 많아서 전화를 자주 할 형편이 안된다고 합니다. 가끔 같이 일하는 형전화로 하고 피씨방에가서 네이트온으로 문자를 보내는게 전부죠. 근데 전 잘 안믿어져요. 그 여자애랑 통화를 하는게 아닐까하면서 혼자 미쳐서 몰래 몰래 문자보낸거 체크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꿈에서 자꾸 그 당시 꿈을 꾸게되요. 아직 맘엔 지우지 못한 분노가 남아있나봅니다. 사실 다 좋아요 그 사람이 정말 날 사랑해서 다시 돌아온거라면 그사람의 학벌, 일, 가정사 다 덮어주고 앞으로 잘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서 확신이 안서요. 날 사랑해서 돌아온건지 지금 힘든 상황 디딤돌이 필요한건지 너무 힘들어서 다시 연락한지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세번을 그만두자 했습니다 첨엔 울먹이며 말리더군요 두번째엔 설득하려들더군요 세번째엔 정말 아쉽다고 하면서 기다릴테니 연락하라하더군요. 차마 헤어지지 못해서 다시 연락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남아있나 봅니다. 이 사람 믿을 수 있을까요? 한번 바람피면 또 그런다던데... 사실 두렵습니다. 헤어지는 것도 두렵고 또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날 더 우습게 볼까봐 두렵고... 5년이란 시간을 그렇게 쉽게 잊어버린 그 사람이 두렵고... 그전에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의 환경이 두렵고... 나는 다 버리고 그 사람을 사랑했는데... 이젠 그럴 용기가 없어졌거든요... 그 사람한테 반대로 그 여자에 대해 물었습니다. 또 입장이 반대더라구요. 그 여자도 보통은 아니라고 나도 들은 소리가 있다고, 집에 오라고 했던건 그 여자애가 "집에 뭐 싸가지고 갈까?" 그래서 던진 말이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하더군요 "함 대줄까?" 라고 무뚝뚝한 저와 달리 처음부터
자갸~ 하며 달라붙는 그 여자애가 좋았다더군요 그동안 자기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막말하는 나... 연락이 되었지만 자길 피하는 생모
몸이 부서질것 같이 힘든 일, 사는게 뭔가 싶었대요 자포자기 심정이었대요. 그런데...
그땐 제가 귀찮았았대요. 그저 그 순간을 무마하고 싶었대요. 그 여자애가 내가 한말이 사실이 아닌것도 있다더군요.
손으로 잘한다는 말도 한적없고, 겜으로 다른 사람을 꼬신적도 없고,
이미 그 여자가 자기를 어느 순간부터 피하고 있었다고...
한번 만난게 전부고 키스 한번 해본게 다라고...
너 사진 보여준 건 그 여자애가 먼저 자기 예전 남친 얘기를 하면서
얘길 해달라고 졸라서 그런거였다고... 그땐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근데 지나고보니 그 여자애는 여우라하더군요. 돈없는거 알고 떨어지더라고 하더군요. 겜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누구의 말이 맞는건지... 서로 상대방이 먼저 멀어졌다고만 하고... ㅜ.ㅡ)
힘들때 있어준건 너밖에 없다면서 널 생각하며 많이 울었다고...
그런데 지난 5년동안 날 사랑하긴 했냐고 물으니
그땐 사랑을 몰랐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지금에야 알겠다고 사랑은 아픈거라고...
근데 이말을 들으니 지난 5년의 난 뭔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저도 그 여자랑 몇번을 통화를 했었는데
마지막 통화엔 대놓고 물었습니다.
니가 함대줄까라고 했냐고 집에 뭐 갖고 갈까 했냐고... (물론 좋게 물었습니다.)
그여자 기가 차다면서 굳이 변명은 안하고 "그래 내가 덮어쓴다" 이러더군요.
그렇게 통화하고나서 그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여긴 무균실이라 연락이 안될꺼라고... 미안하다고...
저도 자꾸 이상해져서 더이상 연락할 생각은 없었지만
참 뜬금없더군요.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차라리 솔직할텐데
바로 전날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던데 백혈병도 아니고 왠 무균실인가 싶었죠.
근데 한가지더 이해가 안가는건 그 여자 얼마전 그 사람한테
뜬금없이 문자를 보냈다더라구요 '잘지내라'고... 어쩌구 하면서...
나한텐 그 놈은 인간말종이다 폰번호를 바꾼다는 둥 하면서
자기 무균실에 들어간다고 해놓곤 그 사람한테 문자를 보낸거죠.
암튼 그렇게 그 여자와도 통화를 했었죠. 그 사람은 지금은 빚도 있고 해서 자주는 연락못하지만 두달정도 지나면 지금 일하고 있으니까
(다시 공장 일을 시작한 모양이었어요) 잘 할 수 있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는군요. 근데 마음은 보고 싶은 맘에 헤어지기 싫은 맘에 알았다고 하면서도 혼자 메일 훔쳐보고 그때 생각나서 울고 그럽니다. 떠보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그만 만나자고 하니 "그래... 너 상처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 그렇지만 왜 한번 기회를 주지 않는거니 난 그래 너한테 기다려달란 자격이 없다..." 고 하면서 그저 기다리겠다는 말... 나같음 잘못을 해도 너무 사랑하면 울고불고 매달릴것 같은데 그 사람이 그러지 않은것 그래서 날 사랑하나 싶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한번은 다시 기회를 주고 또 그럼 헤어지자 이렇게 맘을 먹었는데도 쉽지 않네요 28이란 나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바람뿐만 아니라 평범하지 않는 그 사람의 가정내력도 사실 이제 두렵네요. 전 어째야 할까요? 너무 답답한 맘에 글을 올립니다.
바람폈던 남친과 다시 만나고 있는데 힘드네요.
ㅜ.ㅜ
남친이 있었어요.
6년알고 5년 사귄 남친...
계기는 조금 웃겨요
학교다니다 잠시 휴학했을때 어쩌다가 알게된 펜팔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졸이라고 해서 잠시 망설였지만
전남 순천에 산다길래 (전 서울)
좋은 사람같아서 편지를 주고 받게 된것이죠.
근데 그 사람이 안산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가정사가 아주 복잡합니다.
삼남매인데 다 이복형제 아버지가 한때 노름까지 해서 집도 날려봤다네요
지금 엄마는 막내동생의 엄마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말들에 전 그 사람이 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참 착한 사람인데 안됐다 싶었구요
근데 말이죠 사귀다 보니 그 사람이 공장에서 일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안산에 공단 많잖아요.
그래도 계속 만났습니다.
물론 집에서 반대할 것 같았지만
좋아하는 맘이 너무 커져버려서 그 사람과 잘 지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비춰졌었나봅니다.
명절에 집에 온다길래 오지 말라했고
학교 졸업식에 오지 말라했고
그 사람이 집에 소개시켜준다고 해도 싫다고
커플링 하자고 해도 싫다고
그런식으로요 그 사람이 묻더군요 너에게 나는 뭐냐고 말이죠
사실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도 잘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알만한 대학 나왔고 울집에선 그래도 꿈나무인데 ㅜ.ㅡ
그렇게 어정쩡하게 만나고 만났습니다.
막연한 생각에 둘다 자리 잡힘 그때 신중하게 말해보려구요.
오래 만나다 보니 많이 싸웠습니다.
일이 많이 힘들었는지 그 사람이 쉬더군요
근데 꽤 오래 쉬더군요
3년 넘었어요.
첨엔 우리집 어려울때 등록금도 대주던 사람인데
나중엔 제가 갚는 돈으로 백수생활을 연장시키더군요.
제가 회사 들어가선 얼마 되지 않는 돈을 쪼개서 꿔주기도 했구요.
다행히 중간에 집에 일이 있어서
돈을 그때 돈을 좀 받아서 지금은 빚이 줄었지만
(그래도 60만원 남았음 ㅜ.ㅜ)
암튼 그렇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많이 싸웠습니다.
가정사는 가정사고 일이 힘들어도 너무 오래 놀아서요
대책이 없이
나중에 혼자 올라와서 자취하는데 없는 살림에
생모가 해준 금목걸이며 돈모아서 산 카메라이며 그런거 다 팔면서
백수생활을 쭉~ 했습니다.
지쳤지만 타일러도 보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막말도 많이 했구요
지금은 후회되지만 그땐 너무 화가 나서 막자라서 그런다 넌 싹이 노랗다
친구들이 다 널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 창피하다 등등...
지금은 후회되지만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헤어지잔 말도 자주 했구요.
근데 그 사람은 그 말을 들을때마다 맘의 준비를 했었나봐요
어느날인가부터 전화가 뜸하더군요
점점 내가 안하면 하질 않더군요
그때 전 회사 때려치고 공뭔공부한다고 용쓸때라
전화만 하면 공부하라고 해서 정말 저 생각해주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전화가 멀어지길래
다른 사람이 생겼냐고 하니 아니라고 나한테 전화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면서
가끔씩은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또 싸우게 됐습니다.
아무리 혼자 산다지만 새벽에 전화해도 밖이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면 집에 가면
뭐 있냐고 화만내고 말이 안통했죠
그래서 넌 뭐냐고 니가 사람이냐고 하면서 막 싸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전화를 딱 끊었습니다.
전 속도 타고 미안한 맘에 다시 전화를 했지만 보란듯이 씹었습니다.
나중엔 통화중이더라구요
제정신이 아닌채 미친듯이 전화를 해댔습니다.
언제부턴가는 전화를 할때마다 통화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보름을 참다가 집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안산까지 2시간 남짓 왕복 4시간 거리를 달려간 저에게
막무가내로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너 화해하고 맘편히 공부하고 싶은거지?"라고 했습니다.
다른사람이 생겼냐고 했습니다 자꾸 말을 돌렸습니다. 그러더니
"너는 헤어지지 싫잖아"
"너도 어지간 하다 전화안받아서 여기까지 온거니?"
"각자 자기 생활을 하자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내가 주말즘에 전화할테니 가서 공부나하고 있어"
그렇게 계속 비아냥만 댔습니다.
예전같으면 아무리 싸워도 얼굴보면 금방 풀렸는데
그 사람이 잠깐 자리를 빈 사이에 핸폰을 봤습니다.
어떤 여자랑 정신없이 통화를 했더라구요
그 사람이 내 문자와 전화를 다 씹은 보름동안
난 정말 죽을 생각도 하고 죽겠다고 문자도 보내보고 쌩난리를 쳤는데 그거 다 씹고 말이죠
제가 가기 전에 제사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거 보지도 않는다며 주더군요.
가기 전에 남은 돈이나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팔년아 이젠 정말 너랑 끝이야 갚을테니 꺼져 왜 남의 전화는 훔쳐봐"하더군요
그래도 우린 6년 넘게 만나왔는데...
그 통화내역의 여잘 물어봐도 아무사이아니라고만 하고
그래서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공뭔공부도 뭐고 거의 폐인 생활을 하면서 숨도 못쉬고 지냈습니다.
참다가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봤죠
스토커짓도 해보고 ...
근데 제가 죽을 생각을 할 동안 그 여자애랑 정신없이 통화했는지
그 백수가 지금 카드고 다 연체되어있는데
한달에 1500분 정도 핸폰으로 통화를 하더군요
결국 핸폰도 정지되고 집전화도 정지된 모양이었어요.
어쩌다 그 여자 번호를 알게 되서
몇달이 지난 다음 용기를 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그 말이 더 가관 이었어요.
그 여자랑 전화통화한게 적어도 작년 8월부터라는군요
몇달동안 태연하게 그렇게 생활을 해왔던거죠
또 그 사람이 제가 그렇게 방황할동안 눈깜짝 안하고
그 여자와 어떡해 하면 자보려고 난리를 친 모양이에요
겜에서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 말로는 한번 만났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거 같고
암튼 언젠간 그 여자 집앞까지 와서 늦어서 못간다고 하더니
여관을 잡더래요
그리고 같이 가자고
그여자가 싫다고 했더니 손으로라도 하자고 그러더래요
자기 잘한다면서... ㅡ.ㅜ
근데 내심 이점이 의심스럽습니다.
이렇게 말할 사이면 제 생각엔 그 여자 말대로 첨봤을때 이렇게 말하는 놈은 없을꺼 같아서요.
암튼... 그러면서 자기 불쌍한 가정사를 팔고
그 여자랑 양다리 걸치다 날 뻥 차놓곤
내 사진을 보여주면서 예전 여친인데 참 착했다는둥
자기 헤어진지 오래됐고 지금은 백수인데 곧 일할거라는둥 백수생활은 얼마 안됐다는둥
완전 뻥을 엄청 쳤더라구요
그 얘길 그 여자한테 해주었죠
그랬더니 그 여자가 울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그놈하고 잘 정리했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붙잡다가 내가 백수여서 그러냐면서 죽어버릴거라고 하다가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였대요
근데 더 가관인건 그 여자랑 이미 멀어지고 있었나봐요
그여자 아디로 겜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에게 작업을 걸었다네요
점점 그 여자한테도 전화가 멀어지고 그랬다네요
그 여자도 울더군요.
느낌에 아니라곤 하지만 왠지 깊은 관계까지 간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랬죠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그 사람한테 니네 집까지 팔아먹는 건 좋지만 나까지 팔아먹지 말라고 문자로
보냈죠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그랬더니 그렇게 씹던 그 사람이 그 새벽에 전화를 하더군요
핸폰도 끊기고 집전화도 안되었는지
공중전화로 돈 떨어지는 소리 뚝뚤 들리면서
뜬금없이 그렇게 헤어진지 세달이 다 되어가는데 용서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서가 무슨 소용이냐고 했죠
그래도 용서를 해달라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래서 뻥쳤어요 남친 생겼다고 나 잘 지내고 있다고
그랬더니 정말 나같이 벌레같은놈 생각하지 말고 잘 지내고 있느냐 그게 걱정되서
전화를 했다는둥 여태까지 태도랑 달리 그러더군요
그여자가 정리했다고 말하고 하루도 안지났는데 말이죠
그래서 돈이나 갚고 용서는 이제 의미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동전이 떨어졌는지 전화가 끊겼어요
그래서 얼릉 문자를 보냈죠 여자를 사고 싶음 돈을 모아서 사라고
기껏 겜이서 하나 꼬셔서 함 자보려고 가족도 팔고 나까지 들먹이는 이유가 뭐냐고
그러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냐구요
그랬더니 그 사이 동전을 바꿔왔는지 또 전화가 오더군요
핸폰 약을 빼버렸습니다.
담날 아침 켜보니 처절하게 용서해달라고 문자가 두개 왔고
메일을 확인해보라고도 왔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딱 두달전에 제가 이렇게 했었어요 전화를 안받아서 멜보내고 읽어달라고 했죠
근데 그 놈은 읽지도 않더군요 제가 참다 다시 들가서 지웠죠)
근데 메일 보면 흔들릴거 같아서 지우고
문자로
"야 그딴 메일 더러워서 버렸어 그리고 니가 벌레인줄 알면 더이상 연락마"
그랬더니 정말 연락이 없습니다.
정말 잘못했다고 하더니
사실은 내가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했었나봅니다.
그 여자가 그러는데 제가 난리쑈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그럴동안 자기랑 밤새 통화했다고 하더군요.
부끄럽지만 죽을 생각도 하고 그랬거든요 ㅡ.ㅜ
근데 맘이 참 아픕니다.
정말 선한 사람이었는데 왜 그렇게 됐을까 하구요.
친구들은 만만한 저한테 다시 엉겨붙을려고 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참 아픕니다.
욕하면서 그 사람은 그 아버지를 닮아가는가 봅니다.
사실 전 그 사람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친구들이 하두 뭐라해서 그런말은 못하지만
버린 메일에 뭐라고 썼는지도 궁금하구요.
거진 6년이나 사람을 사귀었는데 다른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싶고
아직 싸이에 그 사람사진 비공개를 바꾸긴 했지만 얼굴잊어버릴까봐 차마 못지웠습니다.
저도 막말한 기억이 있어서 조금씩 다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당해보니 사람이 이상해지더군요
그 사람은 지금 빚이 많아서 전화를 자주 할 형편이 안된다고 합니다.
가끔 같이 일하는 형전화로 하고
피씨방에가서 네이트온으로 문자를 보내는게 전부죠.
근데 전 잘 안믿어져요. 그 여자애랑 통화를 하는게 아닐까하면서 혼자 미쳐서
몰래 몰래 문자보낸거 체크하고 그럽니다.
그리고 꿈에서 자꾸 그 당시 꿈을 꾸게되요.
아직 맘엔 지우지 못한 분노가 남아있나봅니다.
사실 다 좋아요 그 사람이 정말 날 사랑해서 다시 돌아온거라면
그사람의 학벌, 일, 가정사 다 덮어주고 앞으로 잘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서 확신이 안서요.
날 사랑해서 돌아온건지 지금 힘든 상황 디딤돌이 필요한건지
너무 힘들어서 다시 연락한지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세번을 그만두자 했습니다
첨엔 울먹이며 말리더군요
두번째엔 설득하려들더군요
세번째엔 정말 아쉽다고 하면서 기다릴테니 연락하라하더군요.
차마 헤어지지 못해서 다시 연락하고 있습니다.
전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남아있나 봅니다.
이 사람 믿을 수 있을까요?
한번 바람피면 또 그런다던데...
사실 두렵습니다.
헤어지는 것도 두렵고 또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날 더 우습게 볼까봐 두렵고...
5년이란 시간을 그렇게 쉽게 잊어버린 그 사람이 두렵고...
그전에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의 환경이 두렵고...
나는 다 버리고 그 사람을 사랑했는데... 이젠 그럴 용기가 없어졌거든요...
그 사람한테 반대로 그 여자에 대해 물었습니다.
또 입장이 반대더라구요.
그 여자도 보통은 아니라고 나도 들은 소리가 있다고,
집에 오라고 했던건 그 여자애가 "집에 뭐 싸가지고 갈까?" 그래서 던진 말이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하더군요 "함 대줄까?" 라고 무뚝뚝한 저와 달리 처음부터
자갸~ 하며 달라붙는 그 여자애가 좋았다더군요
그동안 자기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막말하는 나... 연락이 되었지만 자길 피하는 생모
몸이 부서질것 같이 힘든 일, 사는게 뭔가 싶었대요 자포자기 심정이었대요. 그런데...
그땐 제가 귀찮았았대요. 그저 그 순간을 무마하고 싶었대요.
그 여자애가 내가 한말이 사실이 아닌것도 있다더군요.
손으로 잘한다는 말도 한적없고, 겜으로 다른 사람을 꼬신적도 없고,
이미 그 여자가 자기를 어느 순간부터 피하고 있었다고...
한번 만난게 전부고 키스 한번 해본게 다라고...
너 사진 보여준 건 그 여자애가 먼저 자기 예전 남친 얘기를 하면서
얘길 해달라고 졸라서 그런거였다고... 그땐 자기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근데 지나고보니 그 여자애는 여우라하더군요.
돈없는거 알고 떨어지더라고 하더군요. 겜상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누구의 말이 맞는건지... 서로 상대방이 먼저 멀어졌다고만 하고... ㅜ.ㅡ)
힘들때 있어준건 너밖에 없다면서 널 생각하며 많이 울었다고...
그런데 지난 5년동안 날 사랑하긴 했냐고 물으니
그땐 사랑을 몰랐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지금에야 알겠다고 사랑은 아픈거라고...
근데 이말을 들으니 지난 5년의 난 뭔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저도 그 여자랑 몇번을 통화를 했었는데
마지막 통화엔 대놓고 물었습니다.
니가 함대줄까라고 했냐고 집에 뭐 갖고 갈까 했냐고... (물론 좋게 물었습니다.)
그여자 기가 차다면서 굳이 변명은 안하고 "그래 내가 덮어쓴다" 이러더군요.
그렇게 통화하고나서 그 다음날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여긴 무균실이라 연락이 안될꺼라고... 미안하다고...
저도 자꾸 이상해져서 더이상 연락할 생각은 없었지만
참 뜬금없더군요.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차라리 솔직할텐데
바로 전날 친구만나러 간다고 하던데 백혈병도 아니고 왠 무균실인가 싶었죠.
근데 한가지더 이해가 안가는건 그 여자 얼마전 그 사람한테
뜬금없이 문자를 보냈다더라구요 '잘지내라'고... 어쩌구 하면서...
나한텐 그 놈은 인간말종이다 폰번호를 바꾼다는 둥 하면서
자기 무균실에 들어간다고 해놓곤 그 사람한테 문자를 보낸거죠.
암튼 그렇게 그 여자와도 통화를 했었죠.
그 사람은 지금은 빚도 있고 해서 자주는 연락못하지만 두달정도 지나면 지금 일하고 있으니까
(다시 공장 일을 시작한 모양이었어요)
잘 할 수 있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는군요.
근데 마음은 보고 싶은 맘에 헤어지기 싫은 맘에 알았다고 하면서도
혼자 메일 훔쳐보고 그때 생각나서 울고 그럽니다.
떠보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그만 만나자고 하니
"그래... 너 상처 쉽게 잊혀지지 않겠지 그렇지만 왜 한번 기회를 주지 않는거니
난 그래 너한테 기다려달란 자격이 없다..." 고 하면서 그저 기다리겠다는 말...
나같음 잘못을 해도 너무 사랑하면 울고불고 매달릴것 같은데 그 사람이 그러지 않은것
그래서 날 사랑하나 싶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한번은 다시 기회를 주고 또 그럼 헤어지자 이렇게 맘을 먹었는데도
쉽지 않네요 28이란 나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바람뿐만 아니라 평범하지 않는 그 사람의 가정내력도 사실 이제 두렵네요.
전 어째야 할까요?
너무 답답한 맘에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