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원해도 가질수 없다는 것...

한심함2005.03.12
조회1,283

많이 원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내겐 가질수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얼마 전에도 이곳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같은 직장 상사를 좋아하는...

그렇다고 그가 유부남은 아닙니다.

노총각... 나랑은 띠동갑... 오늘도 힘겨움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는 나를 정말 동생처럼... 잘해 줍니다.

밥 안 먹으면... 어디 아프냐... 무슨 일 있냐... 조금이라도 먹어라...

술 마시면... 안주 먹어라(참고로 전 안주를 잘 안먹음...)... 집에 가면... 잘자라...

그러나... 그는 다른 그녀를 좋아합니다. 말하진 않았지만

눈에 훤히 보이는 그의 행동들... 그러나 괜찮았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그녀는 그를 좋아하지 않으니...

차라리 다른 그녀를 좋아한다면 나에게 냉정하게 대해도 되는데..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는데...

술 자리에서 좋아한다... 그러면 그냥 웃으면서...

그도 나를 좋아한다 합니다... 동생으로써...

술 자리에서는 옆에 앉아 챙겨주고... 조금이라도 힘들어 하면...

위로해 주려 애쓰고... 동생한테 충분히 할수 있는 행동들이지만...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잘해주는 이유...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내가 술 자리 좋아하니까 같이 하는거고... 단순히 자기 좋다는 사람

떠나보내긴 싫어서 잘해주는거... 뻔히 아는데도...

자꾸 마음에선 그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지금은 우습지만...

30분 전까지만 해도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술잔을 기울이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나는 그의 술잔을 보고 그는 내 술잔을 보고... 비었으면 따라주고...

돌아서서 잘가라 말하고 나선...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내가 왜 이러나... 내것이 될순 없나...

그냥 좋아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내것이 되었으면 하고... 바보처럼...

한없이 큰 욕심에 나 스스로가 날 너무 힘들게 하나 봅니다...

가질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욕심이 나는건 나도 사람이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