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와 가슴속엔 다른사람...

흐음2005.03.14
조회565

3년을 함께해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실연하고 2년정도를  힘들어하다가 그냥 맘 추스려보고자 만났죠.

 

그러니 첨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한 만남이었습니다.

 

근데 헤어진 그사람을 너무 좋아했나봅니다.

 

[흘리는 땀도 내 손으로 닦아주면서 좋았고, 그냥 마냥 좋아 거리를 걸을땐,

앞도 보지않고 그 사람만 보면서 걸었지요.

좋은 일이 있을땐, 항상 그 사람먼저 생각했고, 공부할때도 그사람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하자 다짐했고,  제가 다짐한 미래는 온통 그사람과 함께였죠...

 

그땐 아직 능력도 없는 학생이었고, 집안도 그리 넉넉치못하였고,

뭐하나 볼것없었지만, 정말 가슴에 불붙은 열정,,,,그거 하나로 앞뒤 보이지않고,

마냥 좋아했었는데.....

 

그러니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전 그사람없이는 아무일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사람과의 헤어짐은 절대적으로 생각치못하였던것이라,

헤어짐의 통보는 저의 이성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밥을 먹지못하고, 술만먹고, 홀로 그사람 사는 곳까지 가봤다가..(3시간 거리..)

쳐다보곤 다시오고, 일회성 남자들도 만나보고,,(이상한 짓은 노...^^;;)

 

그러다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6개월이 지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갔죠.

 

근데 안되더이다..

주체할수 없는 눈물들이 방정맞게 대낮 거리를 지나다닐때도 나오고,

밤에는 기숙사 침대에서 (4인실) 소리죽여 처량하게 울어버렸습니다.

 

사람들과 만날때는 괜찮은 듯 웃고,,,,혼자 울고,,,

 

근 2년을 그렇게 살다가 지금의 남친을 만났죠...

 

절 좋아한다더군요.

 

3년을 만나면서도 모르겠습니다.

결혼도 생각하고, 이사람에게 잘해주고싶고, 만나고 있으면 좋고,,,,,,,,

 

그래서 전처럼의 불같은 사랑은 아니지만, 잔잔한 사랑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자꾸 헤어진사람이 생각나고 보고싶네요.

 

 

 

가질 수 없는 사랑이라 애절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