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제 속좀 풀어주실분 안계신가요....

울보엄마2005.03.14
조회1,008

결혼 5년차 된 겸업주부입니다....

요즘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때문에 속이 터집니다....

왜냐구요...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직장생활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안되었는데 요즘은 집안스트레스때문에 내명이 부쩍부쩍 줄어드는 걸 팍팍느낍니다...

직장생활 하신분들이라면 다들 느끼시는 걸겁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집안일에 아이들 뒤치닥거리까지 해야한다는 것을...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시어머니때문입니다.

올해부터는 애들이 유치원을 다니기 때문에 낮에는 우리 시어머니 혼자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 작은애가 감기때문에 유치원을 며칠 쉬는데요... 저 퇴근해서 오기전에 아이를 좀 씻겨놓으면 큰일이 난답니까... 퇴근해서 와서 반찬만들고 밥상차려서 먹고 설거지하고 이것 저것 좀 하고 나면 몸은 그야말로 파김치가 따로 없습니다... 저 올때까지 우리 시어머니라는 분... 애들과 텔레비젼 보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고나서 좀 쉬고 있으면 우리 시어머니 뭐가 그리도 불만이신지 계속 뭐라고 하십니다...애들한테 신경안쓴다는 둥 뭐가 어쨌다는 둥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습니다...친정에도 뭐라고 말도 못합니다... 우리 남편이랑 결혼할 때 친정에서 무지 반대했거든요... 장남에 이것저것 맘에 안든다구요...

애들 기침하느라 콜록거리는데 좀 씻기지 안 씻긴다면서 방금도 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당신방으로 건너가시더군요...당신은 애들 씻기고 하는데 자신없으시다면서요... 우리 애들이 또 한고집하거든요... 낮으로 뭐하시는 건지... 물론 나름대로 바쁘시겠조... 그런다고 사소한 것까지 밀쳐놓고 계시다가 저 퇴근해서 들어오면 이거해야 한다 저거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약에 당신딸내미가

시집에서 저와 똑같은 대접을 받으면 뭐라고 하실까요... 또 우리 시어머니 저한데 막 열내시면서 잔소리하시면 신랑이라는 사람은 한술 더떠서 잔소리합니다. 그러면 시어머니는 더 기운이 나시나 봅니다.

강도가 더 세어지니까요...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데 정말이지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한번 확 뒤집어 버릴까요...   솔직히 그럴 용기도 없어서 저 혼자서 속으로만 삭이고 있지만 언젠가 한번 터트려버릴까 합니다...   그때가 언제일지는 저도 장담할 수가 없지만요... 이글을 읽으신 분들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