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마누라2005.03.17
조회1,880

안녕하세여~~?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오늘은 비가오네여... 기분은 약간 처지지만, 그래두 봄비라그런지..

왠지 센치해지는기분이네여...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오늘은 좀 일찍왔음다. ^^

글구, 이글읽는 님들! 남편님들도, 마눌님들도.... 너무들 열받지마세여~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이렇게 지지고 볶구 싸워도, 지금 울집 쉐~이 아주잘함니다.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오늘두, 기분좋은 하루되세여~~~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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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또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있을무렵....

 

님들도 알다싶이... 이쉐이만나서 고생 개같이하고, 멋진 프로포즈 한번 못받아보구,

 

팔려가다싶이 결혼했음다. 가만히 생각할수록 너무 열이받았았음다.

 

그래서 이번엔 제가 시비를 걸었음다. 프로포즈도 안하구.. 날 이렇게 데려온다는둥...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1년이나 살고 이런말하는 저두 참 쌩뚱맞지않음니까?ㅋㅋㅋ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근데, 그것도 잠깐임니다.

 

제가한말 전 잘 잊어먹슴니다.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ㅋㅋㅋ 그런데~~ 어느날~~

 

그때가 5월달쯤 됐음다. 5월14일! 왜 장미꽃주는날있지않음니까?....

 

그날 저녁 이 쉐이가 왠일로 밖으로 나오라는거였음다. 저는 또 이 쉐이가 무슨 사고를 쳤나 싶었음다.

 

일단 나오라는데로 갔음다.  그넘이 서있었음다.

 

(나) - 왠일이야? 무슨일있어?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전 의심스러운눈으러 그넘을 째렸음다..ㅋㅋㅋ)

 

(그넘) - 걍! 저녁먹구, 영화보자...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나) - 왠일이래?... 꽁돈생겼어? 나야좋지... 땡큐지..ㅋㅋ

 

무슨일인지모르겠지만, 일단 기분은 좋았음다. 솔직히 이쉐~이 그날이후로 진짜루 잘함니다.

 

언제까지 그럴지 모르지만... 암튼, 요즘 같음 살만함니다.ㅋㅋㅋ

 

그렇게, 영화보구, 밥먹구.... 커피숖을 갔음다. 이넘 왠만해서 커피숖가는넘아님니다.

 

그래서 이상했음다. 왠지 불안하기도하고....그래도 좋았음다.

 

커피숖에 절 앉혀놓구서.. 그넘은 잠깐 나갔다온다구 하구선 어디론가 사라졌음다.

 

그런데.. 이넘이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안옴니다. "이 쉐~이가 날 버리고 도망갔나?"

 

그런생각을 하고있는 순간 그넘이 왔음다. 등뒤로 뭔가를 숨김니다. "뭐야?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 순간!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전 너무놀라 말이 다 안나옴니다.

 

제앞에 엄청나게 큰 장미꽃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다발을 들이데는게 아니겠음까?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너무 놀라구, 좋기도하구.. 먼 말을 해야하는데... 말도 안나오고.. 간신히 정신차리고, 말을 더듬

 

더듬 했음다.

 

(나) - 뭐..뭐야 이건?

 

(그넘) - 너한테주는 마지막 꽃이될지도모르겠다. 솔직히 너 알다싶이 나 이런데 돈쓰는거 무쟈게

 

싫어하는거 알자나....

 

(나) - 당근이지.. ^^ 근데.. 이건 뭐야? 너 혹시 또 뭐 잘했냐?...

 

(그넘) - 아니야~~!!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여태까지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프로포즈겸, 오늘 로즈데이라구해서..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나) -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감동먹었음다. 눈물이 흐르더군요...

 

(그넘) - 울지마~ 내가 니 눈에서 눈물 을 너무많이 나게한것같아서... 앞으로는 진짜루 잘할께.

 

어떻게 잘한다구 약속은 못하지만, 노력할께....

 

(나) -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고마워~~ 이런거 안해줘도... 맘만 편하게 해주면돼.. 바부야..

 

이넘 철들었나봄니다. 암튼 좋았음다. 살다보니 이런날도 있군요...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런데... 맘 한쪽이 쓰림니다. 이 꽃이 돈이얼맘니까... 지딴에는 큰맘먹그 한건데.. 뭐라할수도없구

 

왜 아줌마들 살림해보면 알지않음니까?

 

 장미꽃이 100송이에다 , 이넘이 통일 얼마나 큰지.. 그 꽃집에 있는 안개꽃을 바닥까지 긁어서 다 사와

 

버렸담니다. 사실 제가 안개꽃을 좀 좋아하긴했음다.

 

그래두 일단 그날, 그시간만큼은 기분좋았음다. 그렇게 나보다더 큰 부피의 꽃다발을 안고 시내바닥을

 

걸어다녔음다. 여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음다.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날의 멋진 프로포즈와, 데이트를 하고.. 한동안 정말 행복한 나날을 지냈음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또 지나가고...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왔음다.

 

우리는 휴가 계획을 세워놓구... 휴가지에 민박도 예약을 다 해놓은상태입니다.

 

휴가가기 하루전날...! 이넘이 시비를 겁니다.

 

시비의 이유는... 제가 카드 대출을 받았다는것임다.

 

사실 결혼을 너무 급하게하는바람에.... 전 결혼전에 모아둔돈이 없었음다. 버는 족족이 친정집에

 

할머니 병원비로, 내동생 병원비로 다들어갔음다. 이렇게 어려운 친정집 살림에 결혼자금 대달라고 손

 

벌릴수가 없었음다.

 

그래서 결혼날잡고 1년도 채 못벌고.. 딱 700만원 모아서, 결혼자금 다해결했음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 벌어 해결할려니 돈이 부족했음다. 님들도 알다싶이 결혼을 700가지고 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정말 줄이고 줄이고 해도 1000만원이 들더군요. 나머지 대출받았음다. 그래서 조금 씩 갚아

 

가고있는데...이 쉐이는 촌놈이라.. 카드 쓰면 큰일 나는줄암니다. 그런데다 카드대출이 300 이라니

 

기암할만함니다. 하지만 어쩜니까... 돈이없는걸.. 글구 분명 결혼할때 돈 빌려서 했다고 말했건만..

 

남자들은 다 그럼니까?.....아주 와~방 짜증이남니다.

 

그중에 100만원 갚고.. 200남았음다. 조금씩 갚으면 되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인지.. 아주 짜증을 내고

 

난리났음다.

 

(그넘) - 어떻게... 이거 언제 갚아..?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나) - 뭘 어케? 걍 조금씩 갚으면 되지... 왜그래.. ? 이거 신경쓰지마... 내가 벌어서

 

갚아나가구있으니까...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넘) -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낼 휴가 어떻게?

 

(나) - 뭘 어떻게... 걍 가면되지... 휴가안가면 그빛 갚을수있는것두 아니고...

 

그렇게 조금무거운 맘으로 휴가를 갔지만.... 가서는 겁나 잼나게 놀았음다..ㅋㅋㅋㅋ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날이후 우리는 그렇게 큰 싸움없이... 그럭저럭  괞찮은 하루하루를 보내구있었음다.

 

전 외박하는거 젤루싫어함니다. 그래서 울집 쉐~이도 놀만큼 놀다.. 12시 안에는 집에 들어와야한다는

 

게 우리집 철칙임니다. 그런데 이넘이... 술을 먹구, 새벽에 들어왔음다.

 

전 그날 밤을 꼴닥새버렸음다.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너무 화가나서, 말도 안했음다. 이젠 말도 필요없음다. 저도 똑같이 했음다. ㅋㅋㅋ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담날 저두 회식을 했음다. 술을 먹고.... 그넘이 들어온시간에 정확히 맞혀서  들어갔음다.ㅋㅋㅋ

 

그넘! 거실에 앉아서 술병들고 현관쪽만 계속 째려보고있음다..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지가 저지른 죄가 있어서... 말은 못하고.. 속좀 탈것임다.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담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밥먹구 ... 이제 아줌마가 되서그런가..얼굴도 두꺼워졌음다..ㅋㅋ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날 저녁... 그넘이 술을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그러자고 했음다. 집에서 저녁을 먹구.. 동네 가까운 맥주집을 갔음다.

 

서로 술을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저한테 한마디하더군요.

 

(그넘) - 나두 이제 외박 안할꺼야...

 

(나) - 근데? 당연한거 아냐?

 

(그넘) - 나두 한번 그러고, 너두 한번 했으니까... 우리 둘다 비긴거자나..

 

(나) - 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근데? 왜? 나 늦게와서 화났어? 나한테 당신이 화내면 안돼지 않나?

 

(그넘) - 그건 그런데... 나두 잘못했으니까.. 할말은 없어. 그러니까.. 앞으로 나도 안그럴꺼니까

너두 다시는 그러지만....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나) - 그래!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내가 늦으니까.. 막 짜증나지? 이제 내맘을 알겠냐?

 

(그넘) - 웅..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나) - 그럼 우리 둘다 쌤쌤이니까.. 여기까지 그만이다. 알았지?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이렇게 또 그넘의 버릇하나를 고쳤음다.ㅋㅋㅋ

 

이렇게.. 콩닥거리고 싸우기를 연애를 8년.... 결혼해서.. 지금까지..6년째 살고있음다.

 

지금은 옛날일은  추억으로남고... 그추억을 안주삼아 가끔 울 쉐이랑 술한잔씩하면서... 얘기하곤 함니다. 물론 지금도 무쟈게 싸우지만... 나이가 드니까.. 이넘도 늙나봄니다.

서로 화가나서 싸워야할일이 생겨도... 일단 화나면 말을 안함니다.

이러면 저만 속터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도 똑같이 말 안함니다. 글구 밥먹구, 자구일어나면

또, 아무일 없었던 듯이 지냄니다. 이러니... 싸움이 안됩니다. ㅋㅋㅋ

 

이렇게... 시간은 점점점점 흘러 이제 우리도 애기좀 갖어볼까하고.. 계획중에 들어갔는데...

 

애가 안생김니다. 아직도 없음니다.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 슬픈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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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얘기가 좀 횡설수설 한것같음다. ^^

이제 얘기의 막바지가 온것같음다. 그럼... 이야기 마지막까지 꼭 읽어주세여..

해피한 하루 되세여...우리집 그 쉐~이랑 벌써 14년째..(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