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가 취업의 지름길이다

백살공주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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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24.여)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1년이 넘도록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몇 번 괜찮은 직장이다 싶어 문을 두드리면 필기시험에 합격하고서도 막판 면접장에서 미끄러지기 일쑤. 속상한 건 물론이다. 무엇때문인가 곰곰이 생각해 본 그에게 답은 거울이 줬다. 사춘기 시절 얼굴에 가득했던 여드름이 흉터로 변했고, 이 때문에 사람들을 대하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었던 그는 그 때문인지 성격도 소극적으로 변해갔던 것. 책만 뒤적이던 그는 어느날 큰 맘을 먹었다. 피부과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선 그는 "이제 다른 세상을 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다. 대학 졸업시즌이 눈 앞인 요즘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도 바쁘다. 꼼꼼한 이력서 준비는 기본.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바늘구멍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면접을 통과하려면 아무래도 외모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보이고 싶은 얼굴의 첫번째 관리대상은 바로 피부다.

 

 

피부 관리가 취업의 지름길이다

◆피부가 경쟁력이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벌써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을 그린 세태풍자가 거둔 흥행이다.

 

취업포탈 커리어(www.career.co.kr)가 최근 직장인 1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4%가 '외모를 바꾸고 싶다'고 답했다. '외모를 가꾸는게 승진·이직·창업·취업 등에 도움이 된다'는 답은 87.8%나 됐다. 가위 외모관리 열풍이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으로선 고민이다. 까다로운 취업조건에 맞추고자 자격증을 챙기랴, 어학인증을 받으랴, 필기시험에 대비하랴 몸이 말이 아닌데 제 얼굴이 나올 리 없다. 책과 씨름하는 사이 어느덧 얼굴은 각종 피부트러블로 잡티가 즐비하다. 벌어진 모공, 기미·주근깨·점, 제때 관리하지 않아 이젠 흉터가 돼버린 사춘기 시절 여드름 등. 필기시험에 붙었다 해도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자니 고민은 더 커진다.

 

김희중 클린업피부과 삼성점 원장은 "외모를 좌우하는 첫번째가 바로 피부"라며 "적정한 피부관리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음만 먹으면 길은 있다

겨울철은 동면기이기도 하지만 도약을 앞둔 준비기간이기도 하다. 취업준비생에겐 더욱 그렇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때가 아니기에 피부는 더더욱 지금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세련된 이미지를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피부과 전문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상담이 이뤄지면 피부고민은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피부과 측의 설명이다.

 

얼굴의 각종 잡티와 홍반 등을 제거하는 데 동원돼 온 각종 피부박피술과 레이저 치료요법도 보다 간편하고, 빠른 시술법이 통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해 9월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제미니레이저 시술법.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은 20분 안팎에 불과한데다 시술 후에도 별다른 흔적이 남지 않아 '긴박하게'피부문제를 해결해야 할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다.

 

박병순 리더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 흉터나 안면홍조 등 각종 피부질환에 제미니레이저술이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보려는 환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김희중 자문의

- 서울대 의대 졸

- 클린업피부과 삼성점 원장

- 02-556-9070

- www.upskin.co.kr

○박병순 자문의

- 서울대 의대 졸

- 리더스피부과 원장

- 02-575-2300

- www.beautyleader.co.kr

 

피부는 물을 필요로 한다.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모자란 수분에 있다. 특히 요즘처럼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피부손상이 우려되는 시기다. 촉촉한 수분 유지로 피부미인을 거듭날 수 있는 3가지 보습 노하우가 있다.

 

1. 에센스를 활용한 보습케어

자연성분이 주원료로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기초화장에 사용되는 에센스는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피부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졌을 때, 평상시보다 양을 조금 늘려 얼굴 전체에 바르고 충분히 흡수될 때까지 마사지 해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건조한 날씨는 각질을 일으킨다. 이때 얼굴에 에센스를 발라주고 뜨거운 물에 적신 타월을 얹으면 보습에 도움이 된다.

 

2. 히아루로닉(천연 보습인자)를 이용한 보습관리

피부는 계절의 변화는 물론 스스로의 피부변화에 의해 건조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는 것도 피부의 수분을 끌어 당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분자가 있어야 한다. 히아루로닉이라는 성분은 자체 질량의 1800배에 해당하는 수분 입자를 끌어당기는 천연보습인자다. 히아루로닉 성분은 해초와 해초가루, 계란 노른자 등에 많다. 이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3. 꿀을 이용한 보습관리

꿀을 이용한 피부관리의 대명사는 클레오파트라다. 꿀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꾸준히 사용돼 왔다.

꿀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움에 더해 보습작용이 강하다는 것. 꿀을 이용해 세안을 하면 피부의 노폐물이 제거돼 피부에 생기가 돈다.

 

보습은 비타민E와 관련돼 있다. 비타민C와 함께 작용하면 더 좋은 효과가 있다. 과일팩이 많이 쓰인다. 과일에 든 비타민C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