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 죽을것만 같아요

가슴아픈사랑2005.03.18
조회807

그와는 중매로 만난지 8개월 정도 됐습니다.

서로 직장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못 만나고 주말을 이용해 만남을 가졌습니다.

만난지 한달 정도 됐을무렵 그사람이 저에게 청혼을 하더군요

좋은 사람같아 보이기도 하고 결혼이 더 늦어지는게 불안해서 흥쾌히 승락을 했습니다. 청혼을 받은 후 일주일 뒤 그와 처음으로 소주집에서 소주를 마시는데 느닷없이 그가 고백을 해왔습니다.

"자기는 10년 넘은 여자친구가 곁에 있다고,,,,한 때는 결혼을 생각한적이 있었으나 어느순간 그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그여자는 지금도 자기와 같은 사무실, 같은 부서에 근무를 하고 있고, 아직도 그녀는 자기를 좋아하고 있다고....

그녀에게 저와 결혼하게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마음이 무척 아프고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었다고...

 

그 얘기를 들을 때 전 별 생각없었습니다. 물론 유쾌한 얘기는 아니였지만..

하지만 시간이 지날때 마다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그녀와 마주대하며 근무하고 같은 동호회모임을 갖는 그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업무상 만나는것 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사석모임을 같이 갖는다는건 더 없이 불쾌하고 싫었습니다.

그에게 이런 제 마음을 얘기하고 그녀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가 셋이서 만날수 있는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더군요

그런데 식사자리에서 그는 저보다는 그녀를 먼저 배려하는 행동을했습니다.(그녀가 고른 음식과 같은걸 주문하는등)

그녀와 헤어진 뒤로는 그녀가 집에가서 울것같아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보고 잔인하고 악랄하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많이 불쾌했습니다.

그사람 말로는 육체적인 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너무 사이가 가까워 보였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가벼운 스킨쉽을 하는걸로 보아 서로에게 무척 익숙해 있는듯 )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가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한 그녀와 평생 같이 생활할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그사람과 헤어져야할까요?

참고 결혼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