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선택한방=======================16

이슬2005.03.18
조회261

지영과 헤어진 박사장은 잠자리에 들었어도 쉽게 잠이 들지못했다..

자꾸만 떠오르는 지영의 애교있는웃음..

허리를 숙였을때 살짝 들어난 뽀얀가슴..

속이답답 하기만 했다..

그러나 며칠뒤에 다시 만나자고 했으니... 야릇한 미소가 박사장 입가에

살며시 드리워진다..

 

뒤척거리는 박사장을보고 강여사는 왜요..잠이 안와요?

채묻듯 의아심스럽게 물었다..

응,,이상하게 잠이 안오네...넘 피곤해서 그런가..

박사장은 속을 들킨거 같아 움찔하면서 뒤돌아 누웠다..

 

잠이 안오는건 강여사도 마찬가지 였다

며칠째 수영장에 그남자가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몸을 바짝 바짝 애를 태우더니 말도 없이 며칠째 안보이는 남자가

궁금하기도 했고 보고싶어졌다..

자꾸만 그남자의 도톰한 입술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럴때 마다 강여사 입술이 메마르는것 같아서

자꾸만 혀로 자기에 입술을 깨물곤 했다..

 

내일은 나올려나....그런생각을하면서 잠에 빠졌다..

 

 

밤 12시를 막 가르치는 시계가 조용한 방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홀짝 홀짝 소주를 마시지 시작했다..

창문넘어 쏟아지는 봄기운이 달콤한건 피부로 느껴지는데 가슴은

한겨울마냥 시려왔다..

 

아직 그아이가 집에 안들어 온것이다..

아까 전화를 받고 나가더니 여태 소식도 없이 안들어 온것이다..

그렇다고 왜 이제 들어 왔느냐고 다그쳐 물을수도...

그녀는 그녀 자신이 그럴 자격이 없다는걸 스스로 간주하며

그렇게 한숨에 소주만 들이켰다..

 

한시가 지났을무렵..

그 아이가  비척 대면서 들어왔다..

아무런 말도 그녀는 가만히 그아이의 옷을 받아 챙기는데..

느닷없이 그아이가...

왜 안물어봐요?  왜 늦었냐고...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고 거실로 나가 따로 이불을 깔고 자리에 누웠다...

아~ 오늘밤은...다 귀찮구나.. 사랑마져도...

술기운에 잠이 쏟아져왔다.

 

며칠뒤 아이는 일을 맡긴 남자와 여자 한테 한테 전화를 걸기로 했다

 

일단 남자한테 ....해야지..

 

이제 서서히 일을 마무리 할단계가 왔다고,,결심을 한것이다..

 

여보세요...전데요...

아~ 왠일이세요..그동안 일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 전화하셨나..

아뇨.. 드릴 말씀이...

이번 토요일 에,, 그여자분을 만나서 모텔로 가실수 있으신지요..

 

글쎄요,,,내가 장담은 못하는데 그렇게 해보도록 노력해볼께요..

 

네..그렇게 해주시고 그렇게 약속이 되면 저에게 전화 주세요..

그럼...

 

그아이는 전화를 끊고 이제는 일을 맡긴 지영에게 전화를 한다..

역시 지영에게도 같은 지시가 내려졌고 지영도 나중에 그렇게 약속이 잡히면

전화를 해준다고 했다....

 

일은 순조롭게 그들의 파경의 길로 내닫기 시작했다,,,

 

통장을 한참 쳐다본 그녀는 통장에 잔고가 얼마 남자 않았다는걸

알고 있었으면서 막상 통장을 보니 앞이 깜깜했다..

 

이제...뭘로 살아야 하나..

아직은 몸도 다~ 낫지 않아서 아직 일하는것은 무리였다..

 

그 아이 한테 들어간돈이 만만치가 안았던것이었다..

그동안에 겨우 모아온돈이 거의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만큼..

 

그러나...그녀는 조금도,,,그아이를 원망하거나...후회같은건

추호도,,,소유 할수 없었다..

 

남들이 바보라고 한데도...어쩔수 없는 현상이었다..

그건,,어쩔수없는...

어쩜...그아이가 방송 한 방에 들어간 담부터 그녀는 바보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왜 그러지 않았는가..

진정한 사랑을 할려면 사랑을 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