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사랑을 못잊겠다는 말

맘이아파요2005.03.20
조회15,457

제가 남자친구한테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고

이별에 힘들어서 많이 지쳐있을때..

그리고 사랑, 그리고 남자에 대해 회의까지 들 때즈음

 

A의 매일 2-3통씩 계속되는 따뜻한 문자는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문자내용은 처음에 힘내라,화이팅....으로 시작했지만

가끔 잘자라 꿈속에 놀러갈게 등의 수줍은 메세지도 있었구요.

그렇게 한달반 가량 지났을때는

이미 저는 그애와 연락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2-3번 둘이 만나기도 했구요.

 

어느날 술을 먹고 

제가 슬며시 호감있다고 둘러 표현한적이 있었어요.

당장 니 옆에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는게 아니라

오래동안 옆에서 지켜봐도 되냐고..

 

그런데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지난번 여자친구를 아직 잊지 못했다고

자기 성격이 한번좋아하면 끝까지 좋아하는 성격이라

자기를 이미 2년전에 떠난 친구지만 3년동안 사귄 그 친구 잊지 못하겠다고..평생못잊겠다고

돌아오지 않을사람 아직 기다리는거 자기도 힘들지만

그리고 너에게 끌리지만 너의 모습에 옛사람 모습이 겹쳐져서 죄짓는것 같다고..

그래서 이게 자기가 나의 호감에 섣불리 결단할수 없는 제일 큰 이유라고..

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그렇다면 너무 춥다고 그러면 왜 손잡아주고

바쁘면서도 한번만날때마다 7시간 이상씩 같이 있어주고

매일 문자하고 내가 보낸 문자에 꼬박꼬박 답하고..

왜그랬나요...

 

지금은 문자도 서로 잘안하고 그렇지만...

 

너에게 호감은 있는데 지난사랑을 못잊겠다는 친구 앞에서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