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다시 보세요. 내용있습니다.) 앞집 그 남자 - (11) 그녀 오해 하다.

아랑2005.03.21
조회2,219

앞집 그 남자 - (11) 그녀 오해 하다.

 

 

 

아랑 입니다.

 

전편 10에 내용을 전폭 수정해서 다시 올려 놓았으니 착오 없으시길...

너무 늦께 올려서 죄송해여....^^***  용서하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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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그 남자 송주엽  몇일이 지나도  그녀에게 그 흔한 문자도 한통 보내지 않고 연락 두절 상태다.  그녀는 은근히 걱정이 되고, 또 궁금하고, 한편으로 화가나서 미칠 지경이였다.

 

 

점심시간을 틈타 은별이 그녀를 찾아 왔다.

 

"아휴~  보고싶어라....휴~"

 

연신 한숨만 쉬어 대는 은별이 형준을 그립다며 야단이였다.

 

"그렇게 보고 싶음 가던지....  그런데 언제 온다던?"

 

주엽에게 직접 전화를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6개월만 지나면 헤어질 꺼란 생각에 전화기 폴더만 열심히 여닫고 말았다.

 

"나도 그러고 싶지...  그런데  일이 워낙에 많아서 시간을 낼수가 있어야 말이지 오늘로써 일주일이나 됬는데.....  혹시 딴 여자 만난거 아냐?"

 

혹시라는 말을 하는 은별의 눈은 의심으로 가득찼다.  얼마전 그녀와 같이 산부인과에 다녀온 은별은 요즘 들어 자즌 구토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신경 또한 예민한 상태 였다.

 

"말은 했어?"

 

"어?   아  아니......."

 

은별의 어두운 얼굴이 안스러워서 수연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야 했다.

 

"은별아 너 형준씨 보고 싶다고 했지.  그럼 우리 같이 내려가 볼래?"

 

"시간이 없잖아......."

 

"휴가 내지 뭐......"

 

요즘 들어 어쨰 휴가를 열심히 챙겨 먹는다고,  아무래도 부장한테 한소리 들을께 뻔하지만 그래도 친구 아니 그녀와 6개월간 사귀기로 한 남자가 궁금해 그녀도 은별처럼 안달이 날 지경이였다.  진짜 혹시 그가 딴 여자랑 있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 그녀는 가슴을 쓰려내려야 했다.도

 

"그래도  너 얼마전에 휴가 냈잖아?  괜찮겠어?  나야 괜찮지만,"

 

은별은 수연이 같이 가자는 말에 은근히 좋아하며,  그녀에게 좋다고 말했다.

 

"어,  부장님 한테 좀 깨지기야 하겠지만, 괜찮다.  친구.  ㅎㅎㅎㅎㅎ"

 

 

드디어 대전에 가기로 한날 둘은 약속이나 한것 처럼 두 남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대전행 기차를 탔다.   몇일 전부터 잘 먹지도 못하는 은별이 왠일인지 계란이며,  사이다 귤  그리고 땅콩 초코볼 하여튼 많이 도 사서 게걸스레 먹어 대고 있다.  아마도 형준을 본다는 기분에 들떠 뭐든 다 맛있는 모양이다.

 

"아휴~  새색시 혹시 임신 했어요?"

 

은별의 먹성에 놀란 건너편 할머니가 그녀들을 향해 물었다.  그바람에 은별은 먹던 계란이 목에 걸려 연신 기침을 해댔다.

 

"네?  네....  하하하   "

 

그래도 은별은 자신의 배를 만지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히려 부끄러워 한 수연이 미안할 정도로 그녀는 씩씩하게 먹어 댔다.

 

"그만좀 먹지 그러냐?  곧 도착 할 시간인데........"

 

연신 먹어 대는 은별을 겨우 말리고선  기차 안내 방송에 그들의 목적지가 나오자 서둘러 짐을 챙겼다. 짐이래 봐야 그녀들이 들고 있는 가방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주위를 정리하고,  대전역에 대렸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지만,  왠지 모르게 아직 낯설어 역주위를 두리번거리는게 영락 없는 촌사람이 였다.

 

"이렇줄 알았음.  형준씨랑 주엽씨 한테 연락이나 하고 올껄.."

 

어둑해진 저녁탓에 두 여자는 약간 겁을 먹었다.  아무래도 낯설 도시가 그녀들을 주늑 들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우선 택시를 타자..  형준씨가   기타역에서 택시타고 대전엑스포근처에 있다고 그랬거든 .."

 

"그래  우선 택시부터 잡자."

 

그녀들이 손을 들기도 전 까만 택시 한대가 그들앞에 유유히 섰다.

 

"아저씨 대전엑스포요."

 

"네...  하하 그런데 관광오셨어요?"

 

"네?  아네......  저  엑스포머나요?"

 

"한..  30분쯤.  차 안 밀리면  20분쯤 도착할겁니다." 

 

택시기사 아저씨 말대로 20분쯤에 대전엑스포근처에 도착할수 있었다. 두 사람을 내려 놓은 택시가 사라지자 서둘러 밝은 곳으로 향했다.  도심을 벗어나 약간 어두운 공원 입구라서 그러지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

 

"전화하는게 났지 않을까?"

 

"무슨 소리 여기 까지 왔는데... 잠깐만,  아~  여기다."

 

은별이 평소  길눈이 밝아 금방 두남자가 있는 곳을 용케도 찾아 냈다.

 

"저기 맞아?"

 

은별이 가르킨 곳을 본 수연은 의심스런 눈으로 은별에게 물었다.  그들이 바라본 곳은 {{여우클럽}}라는 간판이 증말 너무도 빨간 네온불빛이 빛나는 그런 곳이였다.

 


"하하  좀 그렇나?   그런데 저기 맞아.  봐  맞지?"

 

얼마전 형준이 자신이 일하는 곳의 배경을 담아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내왔는데 바로 그녀들이 서있는 곳의 간판이 눈에 들어 왔다.

 

"맞네....  진짜...  여긴 뭐하는 데라던?"

 

"그  글쎄?  설말 여자하고 딩가 딩가 하는 곳은 아니겠지뭐.  하하하하"

 

은근히 걱정이 앞선 두여자는 선뜻 {여우클럽}이란 곳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그곳을 누군가가 그녀들에게 말을 걸며 다가 왔다.

 

"뭐하세요?  누구 찾아 오셨나요?"

 

생각보다 젊어 보이는 스포츠형 머리의 (조폭같이 생겼음) 남자가 친절하게 말을 걸어 왔다.

 

"에?  아니 저...  네 누구 찾아 왔는데요?"

 

.

.

.

.

 

주엽은 몇일째 밤샘을 하느라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런 그가 보고 싶거나 궁금하지도 않았는지 문자도 한통 없다.  은근히 화가 나려했다.

 

"자,  으윽!!!!!!  피곤타...  좀 돼가냐?"

 

얼마전 급하게 내려오라는 형준의 말대로 그는 부리나케 대전으로 왔다. 그날부터 줄곳 음악을 센팅하는 작업을 하느라 이곳 [여우클럽]에서  거의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두 남자 모두 초최한 모습으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어...  거의 다 돼 간다...."

 

"휴~  그럼 조만간 우리 이쁜 은별이 보겠구나.  음핫핫  보고싶어 미치겠다...."

 

"호호호 형준씨 애인 있구나?  그럼 주엽씨는 애인 있어요?"

 

몇일째 감시 아닌 감시를 하는 {여우클럽}주인인 은미가 주엽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은근한 눈빛으로 말을 걸어 왔다.  그들을 위해 늘 음식과 음료수를 가져다 주는 그녀는 요즘들어 부쩍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슬슬 그녀의 그런 관심이 귀찮아 지려 했다.

 

 

"짜식.......  그럼 올라가던지.."

 

주엽은 은미의 말을 무시하며, 형준에게 말을 걸었다.  은미는 번번히 자신을 무시하는  주엽이 조금 서운 했지만, 표시 내지 않았다.

 

 

"아고,  나도 그러고 싶은데  형우자식이 그렇게 하게 놔둬야지... 일끝나기 전에 아예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하잖야....  안그래요?  은미씨? "

 

"네.  맞아요.  두분다 제가 자알 지켜야 하는 걸요....ㅎㅎㅎㅎㅎ"

 

"참, 그나 저나 형우 자식 왜 안오는 거야 마지막 검토 해봐야 하는데...."

 

형준이 형우에게 전화를 걸러 간사이 은미는 주엽의 옆으로 다가 왔다.  그리곤 그의 어깨에 가볍게 손을 올렸다.  그녀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주엽은 그녀를 슬쩍 밀려 했으나 그녀는 은근한 미소로 그를 자극하려 했다.

 

 

"어?  어......  우리가 너무 일찍 온거야?"

 

누군가 주엽과 은미에게 말을 걸었다. 은미는 약간 당황하는듯 보였으나 목소리의 주인공인 다름아닌 사촌 형우란걸 알고,  더욱더 주엽에게 친근하게 대했다.  형우와 같이 들어온 두여자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행동하는 은미는 수연을 보고 석고상이 된것 처럼 서있는 주엽에게 볼에 입맞춤까지 했다.

 

툭!!!!!!!!

 

수연은 두 사람의 행동에 너무 놀라 들고 있던 핸드백을 놓쳐버렸다.  그 옆의 은별과 형준은 더욱 당황해 하며,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다.

 

"하하하  저 자식 다른땐 괜찮다가 꼬옥 타이밍도 지랄 같다니까...  하하하  수연아,  아니지 제수씨 아무런 오해 마시고,  여기 좀 앉아요.  하하하  은별아 넌 어떻게 온다고 연락도 없이 온거야.  사람 놀라게 하하하"

 

형준은 은별을 본 반가움도 잠시 잊은체 석고상처럼 멍하게 있는 주엽에게 눈치를 주었다.

 

"어 어쩐일이야?"

 

그가 그토록 보고 싶던 그녀에게 고작 한다는 인사가 '어쩐일이냐'는 거였다. 제기럴!!!

 

"어?  그  그냥요.  은별이가 하도 형준씨 보고 싶다고 해서..."

 

수연도 그의 인사가 못내서운 했는지 은별의 핑계로 왔단 말만 했다.

 

"어머,  안녕하세요.  형준씨 여자친구분이시죠?  전 하은미라고 해요."

 

카페이름 처럼 여자는 여우같은 미소로 그들에게 인사를 해왔다. 은별은 무시하듯 고개만 까닥였고,  수연은 자신을 향해 또 다시 손을 내민 그녀의 손을 마지 못해 슬쩍 잡아 주었다.

 

"안녕하세요.  전 오수연이라고 합니다.  여기 은별이 친구죠."

 

"아네..  "

 

둘사이에 흐르는 이상기류-------  주엽은 갑작스럽게 연락도 없이 찾아온 수연을 손을 잡아 끌고 밖으로 나왔다.

 

비탈진 카페 계단을 오르느라 조금 힘들었는지 아님 그에게 화가난 감정을 추스리느라 힘들었는지 그녀는 숨을 몰아 쉬었다.

 

"흡........후........"

 

"어떻게 된거야?!"

 

그가 갑자기 그녀에게 소리를 쳤다.  마치 바람피다 들킨 남정네 처럼 감정을 폭발시켰다.

 

"왜?  화는 내요?  오지 말걸 와서 미안하게 됬군요."

 

그녀도 지지않고 씩씩 거렸다.  그는 그녀의 말에 한숨 지었다.

 

"휴우...........  누가 너더러  오지 말래?"

 

".........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죠?"

 

그녀는 그의 말이 빨리 끝나길 기다리며, 자신의 손목을 감고 있는 가늘고 노란 시계를 들여다 보았다.  왠지 모르게 시계속의 시간이 아무런 의미도 없어 보였다.

 

'  왜 온거냐?  오수연......  바보 같고, 거지 같다.  이기분....'

 

참을 수 없는 기분에 울컥 거리는 눈물을 참으려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런거 아니야.....  오해 하지마.  오수연"

 

그가 낮직이 입술을 비틀며 말했다.  '흥!  오해 하지 마라고?  어떤 오해  너랑 저여자랑 그렇고 그런 사이란거?  아니 아무런 오해도 할 필요가 없잖아  우리 사이에........'

 

그가 오해하지 말라는 말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바보 멍청이  오수연.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왜 울고 그래....!!!'

 

"흑....  흡.....  미안해요.  이건 내 의지완 상관없이 아!  증말 거지 같은거 알아요!!!"

 

그녀는 그에게 화를 내며 신경질 적으로 돌아 섰다. 그리곤 그가 돌려 세울세도 없이 뛰었다.  그러나 얼마가지도 못하고 그의 억센 팔에 붙잡혔다.

 

쿵!!!!!!!!

 

그가 그녀를 끌어 안고,  입맞춤을 해왔다. 그녀는 언제부터 흘렀는지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며 그의 입술의 감촉을 느껴야 했다.

 

"흑,,,,  비켜요.  싫다구요..  멋대로 이러지 말라구요."

 

"오수연 너야 말로 이러지마,  멋데로 오해 하고,  왜 연락도 없이 와서 사람 미안하게 만들어."

 

그가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그녀는 그의 말에 또한번 가슴을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다.

 

"너 이런 모습 나떄문이라면 오늘로 끝이다.  그리고 바보...  너때문에 내가슴이 이렇게 녹아 내리는걸 넌 아는 거야 대체??"

 

그가 무슨 말을 한건지도 모른체 그녀는 그의 입술을 또다시 받아 들여야 했다. 하지만 조금전 그를 밀어 내려 했던 감정과는 다르게 그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맘을 담아 꼭 끌어 안아 버렸다.  그녀의 입술이 짭짜름한 맛을 내며 그의 입술에 녹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