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 야 이몽룡 너 바지 갈아입어야지... 속옷은 어딨냐... 이거 원 결혼을 해두 우린 이러냐~ 처음 결혼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워낙 정신없이 해서 기본적인거 다 건너뛰고~ 양말은 어딨어...
침대에 앉아있기만 하는 몽룡
춘향] 출근준비 해~ 사건도 터졌다며 피곤해도 어쩌겠냐~ 뭐가 더 필요한거야... (넥타이 이것저것 보며 혼잣말)무슨 색이 좋을까~ 와이셔츠~ 음....우아 어머님 대단하시다~(쭉 걸려있는 것들을 보며)
쭈~~ 욱 부산하게 오가는 춘향을 보며 흐믓한 미소~
춘향] (몽룡을 힐긋보며) 뭐~ 그런 느끼빠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냐 몽룡] 이제 정말 실감나서 춘향] 뭐가~ 몽룡] 저번에 결혼해서 옥탑방에 같이 있을때도 너 나 옷챙겨주고 그러진 않았잖아~ 지금 너무 행복해~ 춘향] 고만...행복해 하시구... 출근하시죠~ 맨날 지각하는 버릇 여전한거 아니지? 몽룡] (침대 두드리며) 이리 와바~ 춘향] 얘가 아침부터 무슨... (약간 야스런 상상) 몽룡] 너 머리속에 이상한 상상은 여전하구나~ 오바하지 말고 이리와봐~
춘향] 옷이랑 양말...넥타이 챙겨 앉으면 몽룡] 옆에서 슬며시 안는다~
춘향] 그래~ 결혼한거 맞고 나도 행복해~ 몽룡] 우리 오늘 신혼여행가자~ 춘향] 사건 터졌다며 니가 가서 해결해야지 몽룡] 어제 늦게까지 정리해서 다른 검사한테 인수인계 해놓고 오느라 늦은거야~ 너 신혼여행 너무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어~ 춘향] (셀쭉 하지만 기분이 좋은) 어디루? 몽룡] 길게는 못가 오늘가서 낼 와야해~ 아쉽겠지만 니가 좀 이해해줘~ 춘향] 이해는 무슨~ 담에 진짜 멋진데루 갈꺼야~ 너 시간 안되면 나 혼자서라두~ 몽룡] 준비하자~
차에 오르면 시부 시모 인사~ 조용한 호반 옆길을 달려 도착한곳은 시원한 호수가 보이는 아담한 펜션... 눈이 내리고 얼어있는 빙판에서 노는 두 사람 얼어있는 얼음을 뚫고 얼음 낚시하고~ 펜션 안~ 분위기 좋은 침실~ 원숭이 그림 있는 잠옷입고와인을 들고 있는 두사람
몽룡] (계속 바라보고 있는 춘향을 보며) 내가 그렇게 섹시하냐? 춘향] 섹시는 무슨 웃겨~ 몽룡] 야~ 그리고 명색이 첫날밤인데 잠옷이 이게 뭐냐? 좀 샤르르..흘러내리는 실크도 좋고...니껀 좀 이렇게(가슴위에 선을 그으며) 파진 뭐 그런게 어울리지 않냐? 춘향] (그런가 싶으면서도) 이게 편하구 좋구만~ 이거 결혼할때 선물 들어온거야~ 누가 준거지? 그리고 이것도 들었더라~ (권투 글러브 꺼내며) 몽룡] 허~(당황/황당 껴보며) 누군지 알겠다...뻔하지뭐 지단세트~ 춘향] (껴보며) 한판 할까? 몽룡] (꼬라보며) 어~~ 이제 아주 겁을 상실했네... 이보세요~ 성춘향씨 댁은 여자구 난 범인 때려잡는 검사예요~ 자칫하면 다친다...(머리 툭툭) 춘향] 그러셔~~ 그러니까 한판해~
몽룡] 치치~! 덤벼봐~ 자~ (턱 드리밀면/자만한 몽룡) 춘향] (그대로 어퍼컷 날리며) 이게~ 나 무서운 줄 아직 모르네 몽룡] (한방 제대로 맞고 정신차린) 봐주니까...끝간데를 모르누만...다 죽었어 춘향] 그러셔...웃기시네 (또 한방 날리는) 몽룡] (춘향 뒤로 돌아가 등을 툭) 하하~ 춘향] 어~ 치사하게 뒤를 공격해~
춘향 몽룡 한참을 치고 박고~ 몽룡 춘향을 놀리고...
몽룡] 거봐~ 니가 날 어떻게 이겨~ 춘향] 어~~ 제대로 맛좀 봐라~ (큰 펀치 날리기 위해~ 몸 크게 휘두르다 침대로 넘어지며) 어~어~어
침대 모서리에 쿵~ 머리 찧고~ 머리 감싸쥐고 아파하는 춘향 몽룡 놀라서 글러브 벗어던지고 춘향 일으키는
몽룡] 성춘향 괜찮아? 어디 좀 봐~ (이마에서 약간의 피) 그러게 왜 그렇게 겁없이 덤벼(걱정은 하면서도) 춘향] 너~~ 너~~ 마누라가 아픈데 그런말이 나오냐~ 내 가방에서 약 좀 꺼내와봐~
몽룡 춘향이 머리에 약바르고 밴드 붙여주는
몽룡] 미안해~ 많이 아푸냐? 이거 혹 생기는거 아니겠지? 춘향] 내 인생이 다그렇지뭐 신혼여행 와서 남편이랑 권투하다가 머리 뽀개지는 사람은 아마 나뿐일꺼야 것두 첫날밤에~~
띠리링~~ 첫...날...밤... 춘향 머리 만져주던 몽룡 멈칫~ 첫날밤이라는 말에 필 받은 두사람~ 춘향 머쓱해지고 부끄러워서 고개 돌리고~ 몽룡 갑자기 춘향이 목선이 섹쉬하게 보인다~
춘향] 저기 나 물 좀 마시고 올께....(몸 일으키려고 하면) 몽룡] (춘향을 침대에 다시 눞히며) 지금 목마르다는 소리가 나오냐? 춘향] (눈 감는) 몽룡] (이불 끌어당기며 춘향에게 키스)
장면 스르르... 컴컴~!!!
===초딩,중딩,고딩,직딩, 연령층이 다양한 게시판이므로 12세 관람가로...만듬===
아침 눈부신 햇살이 비춰지고... 얇은 커튼 사이로 은근한 아침햇날 들어오고 속옷 차림의 두사람....어깨서 비춰지고~ 춘향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잠들어 있는 몽룡 춘향 잠에서 깼지만 쑥쓰러워 먼저 일어나지 못하고~ 몽룡 역시 춘향이 잠들어 있는 줄 알고 팔 저리나 못 움직이는~
그러다~ 문 두드리는 소리~ 지단세트다~ 살았다 싶은 두 사람 일어나 빠르게(장면 빨리 돌림)
옷 갈아입고 지단세트 맞이하면~
단희] 야~~ 두사람...뭐가 그리 좋았던거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 결혼 축하하러 온 사람...밖에서 한참 기다렸다구~ 지혁] 장소 마련해 뒀다~ 가서 밥이나 먹자~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은 네사람...
지혁] (몽룡에게 귓속말로) 야~~ 어떻게 됐냐? 몽룡] (지혁에게 귓속말로) 둘다 KO 지뭐~ 단희] 그나 저나 너희 부부 그냥 그렇게 부모님이랑 같이 살꺼야? 결혼준비 제대로 없이 식만 올렸으니 집이나 살림 그런거 준비도 못했잖아 지혁] 그러게 우리 집 주변에 집 얻으면 안되나 단희도 요즘 우울해 하는데 춘향이가 가까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춘향] 너네집~ 야~ 거기가 얼마나 비싼 곳들인데~ 그런데다 집 얻을만큼 여유가 없어~ 지혁] 춘향이 너 돈 많이 벌었구, 몽룡이두 그동안 월급 다 어쨌냐~ 단희] 그러게 만만치 않게 벌었다구 생각했는데 그럼 어떻게 춘향] 그냥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살까봐~ 그동안 잘 못해드린것도 갚을겸 몽룡] (뾰루퉁) 야 성춘향~ 돈독.... 너 사업해서 돈도 많이 벌었을텐데 이럴땐 좀 쓰지 춘향] 그러는 넌... 고급공무원 월급 다 어쨌는데 몽룡] 나 아버지 칼 찾느라고 다 썼어~ 완전 목걸이 가격에 몇수십배로 값이 뛰었더라구~ 나 지금 그지야 춘향] 그러게 그걸 왜 팔어 바보같이~ 몽룡]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 그런 비싼 목걸이는 왜 받아가지구~ 그리고 받았으면 잘 쓰던가 칠칠맞게 왜잃어버려~ 지혁] 야~ 목걸이? 그건 또 무슨 스토리냐~ 뭐야~ 몽룡] 그냥 그런게 있어~ 그럼...넌 왜 돈이 없는데 춘향] 니가 다 정리하고 빨리 올라오라며 다 공장 식구들한테 넘기고 왔어 나 좋자고 내가 다 정리해서 올라오면 그 공장 식구들 다 어쩌냐...니 누님, 동생, 형님, 처제를... (비꼬며) 졸지에 실업자 만들 수 없잖아~ 그냥 학비만 갖고 왔어~ 단희] 또 싸운다... 그래 그래...이미 없어진돈 어떻게 형편따라 사는거지~ 건배나 하자~ 성춘향 이몽룡의 영원한 전쟁을 위해~~
모두 웃으며 장면 넘어감~
(한달 쯤 지난 분위기) 장면 바뀌면 시부모와 아침 식사중~
시부] 그래 집은 구했다구? 그래 너희들 한창 좋을때인데 우리랑 있으면서 조심하며 지낼필요 있겠냐 그동안이야 몽룡이가 바빠서 어쩔 수 없었지만 시모] 그건 그렇다만 집이 너무 부실한거 아니냐... 그래도 몽룡이가 사회적 지위가 있고 체면이 있는데 몽룡] 체면은 무슨 형편따라 하는거지 춘향] 저희 열심히 벌어서 조금씩 발전해 나갈께요 시부] (뿌듯하고/대견스럽다) 그래~ 너희 부부 인생이니까 잘 계획해서 하도록 하거라 필요한거 있으면 부탁하고~ 몽춘] 네~
두둥~~ 조그만 평수의 아파트 청소 안되고 너덜너덜하고 조금은 초라한~ 집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두사람~
몽룡] 야 성춘향~ 이걸 우리가 어떻게 다 손보냐~ 난 시간두 별루 없어~ 춘향] 야 이몽룡 요거 얼마나 된다고 그래~ 도배랑 장판하는 사람들이 거져 해주냐...돈이 얼만데 그냥 우리가 하자~ 추억도 될꺼야~ 우선 고칠 곳 없나 둘러보자.... 몽룡] 에휴~~ 우리 돈독(춘향 머리 쓰다듬고)
몽룡] (싱크대 나사 조이면서)이렇게 맞추면 되는건가? (하고 손 놓으면 왼쪽으로 삐뚤) 춘향] 이게 뭐야~ 뭐 이런것도 못하냐~ 몽룡] 그럼 니가 해봐~~지는 뭐~ 춘향] (공구 확 뺐으며) 이리내... (이리저리 돌리며 손 놓으면 오른쪽으로 삐뚤) 몽룡] 거 봐라~
둘다 한참 머리 맞대고 끙끙..... 드디어 딱 들어맞는
몽룡] 됐다.... 춘향] 별거 아니네.... 이제 페인트 칠하자~
이곳저곳 페인트 바르는... 서로 장난하고... 옷은 다버리고~ 페인트가 끝나고 도배에 돌입~ 벽지 바르는데 뜻데로 안돼는
몽룡] 야~ 그러게 업자 부르자니까~ 거 몇푼 아끼겠다고 남편 일도 못하게 하구 꼭 이래야겠냐 춘향] 지가 못한다는 소리는 끝까지 않하지? 몽룡] 그나저나 팔이 안닿는데 어쩌냐~ 춘향] 너 키가 왜그래~ 지혁이보다 작지? 몽룡] 뭐....지혁이? 왜 비교하고 그래~
둘다~~ 오호~~ 지혁이~~
춘향] 지혁이냐? 우리 신혼집 미리 볼 수있는 기회를 줄께~ 와라~ 지혁] 그러냐? 나 지금 스케줄 있나 좀 보고~ 음~~(PDA보고는) 그래 서너시간은 여유있겠다... 춘향] 그래...어서와~ 맛있는것도 줄께~ 지혁] (전화 끊으며) 단희야....춘향이네 집에 가보자~ 집 꾸미는건 끝났나~ 단희] 기대되는데~ 정말 둘이 같이 사는 집이지? 예전에 옥탑 생각난다~
장면 바뀌고....두둥~~ 지단세트...너저분한 집 멍하니 쳐다보고~
단희] 뭐야~ 이렇게 해놓고 사람을 부르냐~ 지혁] 심하다~ 당대 톱스타님이 이런곳에 다 와야하고~ (웃으며) 몽룡] (신문 깔아주며) 그래도 있을만해~ 앉아라...우선 밥은 먹고 보자~
중국집 배달원 들어오며....식사 왔습니다
춘향] 배고푸지? 지혁이 너 요즘 짜장면 먹어본적 없지? 맛있는거 맞지? 배달원] 곱배기 두개 보통 하나 맞으시죠? 춘향] 어~ 서비스는 없어요? 군만두 같은거 주던데 배달원] 무슨 짜장면 네개에 서비스예요... 그냥 단무지 하나 더 드릴께요...그럼 맛있게 드세요~ (일어서다 지혁이를 보며) 어~~ 어~~ 방지혁씨? 우와~~ 이런데 다 오시고 저 싸인 한장만 해주세요 이것도 인연인데요...영광입니다.... 지혁] 네~~ (펜꺼내면) 어디에 해 드릴까요? 배달원] 여기다 해주이소(배달통 드리밀며) 지혁] (웃으며 해 줄려는데) 춘향] 그냥 가세요~ 서비스도 안주면서 무슨~ 지혁] 왜 그래... 여튼...성춘향~ (싸인해 주면) 배달원] 맛있게 드세요~ 다음에 올땐 짜장면 하나에도 서비스 들고 오겠습니다~
짜장면 그릇 앞에둔 네사람~
남자 둘 곱배기 여자 둘 보통 놓이고~ 춘향 한참을 쳐다보더니....
춘향] 이몽룡 너 이거 먹어~ 나 배 많이 고파~ 몽룡] 무슨 소리야... 나도 배고파~ 무슨 여자가 짜장면 곱배기를 탐내냐~ 춘향] 먹고 남기더라두 내가 먹을거야...이리내~ 몽룡] 싫다~ 춘향] (확~!! 뺐어...정신 없이 먹는다)
놀란 세사람 쳐다보는....
단희] 춘향아~ 천천히 먹어~(뭔가 이상한) 몽룡] 어 물이 없네 내가 사올께~ 성춘향 좀 천천히 먹으라고~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보이고 도배에 전념하는 세사람...단희는 떨어져 앉아서 태교음악 듣는.... 춘향 힐끗 보고는 이쁜듯 부러운듯한 표정
지혁] 야~ 이몽룡 풀은 제대로 바른거냐...왜 이렇게 안붙는거야~ 몽룡] 지가 못한다는 소리는 않하고~ 춘향] 시끄러워...둘다...언능 하기나 해~ 몽룡] (벽지 위로 들고 서있으며)야~ 방지혁 빨리 붙여~ 온몸에 쥐나게 생겼어~
도배는 끝나고~
지혁] 야~ 내가 다 도와주고 싶은데 뒤에 스케줄이 있어서 더는 안돼겠다...미안하다 춘향] 미안하긴...그래도 키큰...니 덕분에 쉽게 끝난거 같아...고마워~ 몽룡] 그래... 우리 때문에 피곤해서 어쩌냐~ 지혁] 뭐~ 단희야 가자~ 단희] 그래~~ 담에 집 꾸밀때 내가 또 와서 도와줄께....그리고 춘향이 너 나중에 나랑 통화 좀 하자 춘향] 전화? 왜? 무슨일 있어? 단희] 아니 뭐 확인할게 있어서~
지단세트 배웅하고~ 장판 깔고 마무리 청소하는 두사람(빠른 화면) 정리가 끝나면 첨과 다르게 화사해진 집안~~~
몽룡이 방에 들어오자마자...둘다 쓰러져 잠이든 두사람~ 춘향 일어나 보면 몽룡 출근하고 없고~
춘향] 벌써 출근했나보네 (시간 확인하고 몽룡에게 전화거는) 몽룡] (번호확인하고 미소/ 전화받으며)이제 일어난거야? 왜 피곤할텐데 더 자지~ 춘향] 서방님 고생하고 계시는데 내가 그럴수 있나~ 몽룡] 오늘은 뭐 할거야? 춘향] 낮에는 우선 학교 좀 알아보려고~ 이제 학교 갈 준비도 해야지 몽룡] 그래~ 내가 같이 다녀주고 싶은데 좀 바쁘다 미안해~ 춘향] 아니야~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먹고 일해~ 몽룡] (전화 끊으며) 네~~ 부인~~
춘향 학교에서 나오며~ 흐믓한 미소~ 학교 바라보며
춘향] 내가 곧 온다~ 조금만 기다려라~ 어린애들이랑 다닐려면 어색하기도 하겠다... 그래도~ 할 수 있어 성춘향~ 더 안늦은게 어디야
검사실~ 몽룡부하~ 결혼생활 얘기하며~
부하] 검사님 요즘 얼굴이 참 좋으십니다 역시... 결혼은 좋은거군요~ 몽룡] 그런가....(입이 귀에 걸림) 오늘은 저번 조직 사건 다시 검토해 보는걸로 하지~ 목격자 증언이나~ 정보망은 구축이 된건가? 부하] 네, 조직원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정치계와도 연결고리가 있는것도 포착되었구요 사건이 커질 조짐이 보입니다 몽룡] 이 바닥이 다 그렇지뭐~
검사실... 9시경... 부하와 함께 자료 검토 정리중~
부하] 검사님...그만 들어가시죠~ 몽룡] 아니야..일은 해야지 부하] 그래도 아직 집 정리도 덜 끝나셨다면서요~ 사모님이 혼자 힘드시잖아요 몽룡] 그런가... 이것만 마저 보고
신혼집~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이것저것 가구가 갖춰진 집안~ 춘향이 홀로 다니며 사들이는 장면(인서트)
몽룡 춘향이를 찾아 두리번 거리면서
몽룡] 성춘향.... 서방님 오셨다~ 뭐하냐?
아무런 대답이 없고~ 안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침대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잠이든 춘향~ 몽룡 다가가고~
몽룡] (나즈막히)야~~ 이거 미안해서 어쩌냐~ 하루종일 힘들었겠다...그냥 천천히 같이 하면 되지 성격은 급해서~ 그렇게 나랑 살고 싶어 어떻게 나없이 지냈냐~ 옷장을 열어도 이불은 없고~ 자켓 벗어 덮어주며 구부려 누운 자세 고쳐주면... 춘향 인기척에 눈뜨고~ 몽룡이 알아보고 부스스 일어난다~
춘향] 이제 온거야? 몇시야? 몽룡] 대충하고 잠은 집에 가서 자지...춥게 이게 뭐야~ 이러다 감기라두 들면 어쩔려구~ 춘향] 좀 졸려서 누웠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봐~ 저녁은 먹었어? 몽룡] 응.. 먹었어... 넌? 춘향] 대충~ 몽룡] 대충 먹어서 되냐~ 뭐라두 먹으러 가자~ 뭐 먹으러 갈까? 먹고 싶은거 없어? 춘향] 음... 하루종일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가...매콤한게 먹고 싶어~ 몽룡] 나가자~
식당...안 매운 닭을 열심히 뜯어 먹는 춘향~ 멍하게 바라보는 몽룡
춘향] (시선을 의식한듯) 넌 안먹어? 몽룡] 어~~ 먹어~ 배가 많이 고팠구나... 많이 먹어~(몽룡 고개 절래 절래)
다음날~ 집 꾸미기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결혼사진을 벽에 거는 두사람~ 사진 바라보면 안으며~
몽룡] 이제 집은 다 끝났고 또 뭐있냐? 춘향] 글쎄라...이젠 뭘해야 하나~
전화 오고~
춘향] 어~ 단희야~ 단희OFF] 야~ 집꾸미는거 끝났어? 춘향] 대충~ 이젠 사람 사는 집 같아~ 단희OFF] 내가 도와준다니까~ 벌써 다해버린거야? 춘향] 도와주고 자시고 할께 어딨냐 조그만 집에~ 나중에 구경이나 와~ 단희OFF] 놀러라니.... 정식으로 초대 해야지~ 춘향] 초대? 단희OFF] 집들이 말야~ 음식도 차려놓고~ 손님들도 부르고~
전화 끊으며....
춘향] 다음으로 할 일 생겼다~ 집들이 하랜다... 몽룡] 집들이? 까짓거 하지뭐~ 춘향] 야~ 까짓거라니 손님 부르는 일이 쉬운일이냐~
장을 보러 나온 두사람~ 춘향 물건들 보며 고민하면 아무거나 마구 주워 담는 몽룡~ 인상쓰며 다시 다 꺼내는 춘향~ 역시나 티격태격~!!! 계산하려는 두사람 여전히 어깨로 밀치면 티격
계산원] 두분 신혼이신가봐요~ 몽룡] (애써 미소) 네.... 춘향] 봉투는 필요 없어요...장바구니에 담아주세요 (꺼내면) 몽룡] 빨리 가~ 계산원] 원래 신혼때는 많이 싸워요~ 그게 다 추억이죠~ 몽춘] 네 수고하세요
주방
똑같은 앞치마 두른 두사람 요리 준비로 분주한 춘향~ 옆에서 어설픈 몽룡~
춘향] (국 간을 보다 칼질하는 몽룡을 보며)야~ 니가 잘 하는게 뭐냐...무슨 칼질이 그렇게 서툴러 몽룡] 내가 해봤어야지~ 춘향] 야~~ 그건 이렇게 하는거야(칼을 들며/자만하는 춘향) 사부님 하는거 잘 봐라~
밴드 붙여주는~ 춘향은 물러나 앉아있고 몽룡이 음식하는... 춘향 못 미더운듯 하나 어쩔 수 없고~ 몽룡 움직이는 곳만 따라다니며 잔소리만 하는~
부실한 상차림... 음식은 김치, 요리 한두가지, 국, 밥,
몽룡] (그나마 뿌듯한듯)좋다...좋아~ 춘향] 이렇게 해놓고 손님 부르면 정말 미안한건데~ 어쩌냐~ 몽룡] 다 이해해줄 사람들인데뭐~ 춘향] 그래도 걱정이다...욕할텐데
초인종 울리고...지단세트 들어오고
몽춘] 어서 와~~ 지혁] 그래...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는구나~ 단희] (상위를 보며/휘~~~잉 바람소리) 야~~ 이게 뭐냐~ 무슨 손님 초대상이 이렇게 빈약해 몽룡] 그게 어디냐~ 춘향이 손 다쳐서 아무것도 못할 판이었어~ 단희] 많이 다쳤어? 춘향] 아니.... 지혁] 그래..음식이 뭐가 중요하냐... 이렇게 모인다는게 중요하지 너희 부모님은 몽룡] 응 곧 오시겠지
문열리고 몽룡부/모 들어오며
춘향] 아버님 어머님 오셨어요? 오시느라 힘드셨죠? 골목도 좁고.... 시부] 아니다...이렇게 좋은날인데 뭐가 힘들겠냐 우리가 좀 늦었지? 선물하나 사오느라고~ 늦었구나 몽룡] 앉으세요...춘향이가 음식하다 손을 다쳐서 음식이 좀 부실해요~ 시모] 첨엔 다 그렇지 나중에 집에 들러서 좀 배우고 그러면 나아질게다(한층 자애로와진 시모의 분위기)
모두 상에 둘러 앉고....
시부] 춘향아 밥 먹기전에 선물 한번 풀러봐라 시모] 밥 먹고 해요~ 춘향] 아니예요...저도 궁금해요(조그만 상자 열어보면) 작은 애기 양말 두켤레가 있고~ 몽룡] 이게 뭐야... 애기양말.... 단희] 누구 생각 난다~ 지혁] 와~~ 이쁘네..그런데 아버님 왜 두켤레 씩이나..것두 빨강 파랑? 시부] 어~ 내가 얼마전 꿈을 꿨는데 아니...봉황 두마리가 내 머리위를 훨 훨 날더니 내 품으로 쏘옥~ 들어오는게 아니냐... 어찌나 생생하고 기분이 좋던지.... 혹시나 태몽이 아닌가 해서.... 앞으로 손주들 보게 되면 신겨 주고 싶기도 하고 춘향] 네 고맙습니다...너무 이쁘네요~ 몽룡] 우린 아직 계획 없어요...춘향이 학교도 가야하구요...아버지 그거 복권당첨꿈 아니예요? 시부] (아쉽지만) 그런가? 단희] 밥 먹자...잔뜩기대하고 왔는데 아쉽지만...우리 애기가 밥 달라네 몽룡] 그래 내가 찌개 가지고 올께~ (주방으로 가는)
일동...밥 먹을 준비~ 몽룡 찌개 그릇 내려 놓으면 모두 궁금한듯....춘향은 미안한 표정 역력~ 몽룡 뚜껑 열면...모두 숟가락 들고... 고개들어 그릇쪽으로 고개돌리던 춘향
쾌걸춘향 그 뒷이야기 19회 (자작대본)
19회를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 올립니다
보기 불편하시거나 맘에 안드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18회와 연결~
아침식사 후 몽룡방으로 돌아온 몽룡과 춘향~
춘향은 몽룡의 출근 준비를 하고~
춘향] 야 이몽룡 너 바지 갈아입어야지... 속옷은 어딨냐... 이거 원 결혼을 해두 우린 이러냐~
처음 결혼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워낙 정신없이 해서 기본적인거 다 건너뛰고~ 양말은 어딨어...
침대에 앉아있기만 하는 몽룡
춘향] 출근준비 해~ 사건도 터졌다며 피곤해도 어쩌겠냐~ 뭐가 더 필요한거야...
(넥타이 이것저것 보며 혼잣말)무슨 색이 좋을까~ 와이셔츠~ 음....우아 어머님 대단하시다~(쭉 걸려있는 것들을 보며)
쭈~~ 욱 부산하게 오가는 춘향을 보며 흐믓한 미소~
춘향] (몽룡을 힐긋보며) 뭐~ 그런 느끼빠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냐
몽룡] 이제 정말 실감나서
춘향] 뭐가~
몽룡] 저번에 결혼해서 옥탑방에 같이 있을때도 너 나 옷챙겨주고 그러진 않았잖아~ 지금 너무 행복해~
춘향] 고만...행복해 하시구... 출근하시죠~ 맨날 지각하는 버릇 여전한거 아니지?
몽룡] (침대 두드리며) 이리 와바~
춘향] 얘가 아침부터 무슨... (약간 야스런 상상)
몽룡] 너 머리속에 이상한 상상은 여전하구나~ 오바하지 말고 이리와봐~
춘향] 옷이랑 양말...넥타이 챙겨 앉으면
몽룡] 옆에서 슬며시 안는다~
춘향] 그래~ 결혼한거 맞고 나도 행복해~
몽룡] 우리 오늘 신혼여행가자~
춘향] 사건 터졌다며 니가 가서 해결해야지
몽룡] 어제 늦게까지 정리해서 다른 검사한테 인수인계 해놓고 오느라 늦은거야~ 너 신혼여행 너무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어~
춘향] (셀쭉 하지만 기분이 좋은) 어디루?
몽룡] 길게는 못가 오늘가서 낼 와야해~ 아쉽겠지만 니가 좀 이해해줘~
춘향] 이해는 무슨~ 담에 진짜 멋진데루 갈꺼야~ 너 시간 안되면 나 혼자서라두~
몽룡] 준비하자~
차에 오르면 시부 시모 인사~
조용한 호반 옆길을 달려 도착한곳은 시원한 호수가 보이는 아담한 펜션...
눈이 내리고 얼어있는 빙판에서 노는 두 사람 얼어있는 얼음을 뚫고 얼음 낚시하고~
펜션 안~
분위기 좋은 침실~
원숭이 그림 있는 잠옷입고와인을 들고 있는 두사람
몽룡] (계속 바라보고 있는 춘향을 보며) 내가 그렇게 섹시하냐?
춘향] 섹시는 무슨 웃겨~
몽룡] 야~ 그리고 명색이 첫날밤인데 잠옷이 이게 뭐냐? 좀 샤르르..흘러내리는 실크도 좋고...니껀 좀 이렇게(가슴위에 선을 그으며) 파진 뭐 그런게 어울리지 않냐?
춘향] (그런가 싶으면서도) 이게 편하구 좋구만~ 이거 결혼할때 선물 들어온거야~ 누가 준거지?
그리고 이것도 들었더라~ (권투 글러브 꺼내며)
몽룡] 허~(당황/황당 껴보며) 누군지 알겠다...뻔하지뭐 지단세트~
춘향] (껴보며) 한판 할까?
몽룡] (꼬라보며) 어~~ 이제 아주 겁을 상실했네... 이보세요~ 성춘향씨 댁은 여자구 난 범인 때려잡는
검사예요~ 자칫하면 다친다...(머리 툭툭)
춘향] 그러셔~~ 그러니까 한판해~
권투 경기장 링이~ 짠~
잠옷차림에 글러브 낀 두사람...
(off) 청코너 검사계의 신 암행어사 조폭이 울고간 범인 때려잡기의 달인...이...몽...룡...!
홍코너 돈독계의 삼짱...얼굴짱 깡다구짱 돈짱~ 참피온 밸트도 깡다구로 산~ 성...춘...향...!
파이트~!!!!! (땡~! 종소리)
몽룡] 치치~! 덤벼봐~ 자~ (턱 드리밀면/자만한 몽룡)
춘향] (그대로 어퍼컷 날리며) 이게~ 나 무서운 줄 아직 모르네
몽룡] (한방 제대로 맞고 정신차린) 봐주니까...끝간데를 모르누만...다 죽었어
춘향] 그러셔...웃기시네 (또 한방 날리는)
몽룡] (춘향 뒤로 돌아가 등을 툭) 하하~
춘향] 어~ 치사하게 뒤를 공격해~
춘향 몽룡 한참을 치고 박고~
몽룡 춘향을 놀리고...
몽룡] 거봐~ 니가 날 어떻게 이겨~
춘향] 어~~ 제대로 맛좀 봐라~ (큰 펀치 날리기 위해~ 몸 크게 휘두르다 침대로 넘어지며) 어~어~어
침대 모서리에 쿵~ 머리 찧고~ 머리 감싸쥐고 아파하는 춘향
몽룡 놀라서 글러브 벗어던지고 춘향 일으키는
몽룡] 성춘향 괜찮아? 어디 좀 봐~ (이마에서 약간의 피) 그러게 왜 그렇게 겁없이 덤벼(걱정은 하면서도)
춘향] 너~~ 너~~ 마누라가 아픈데 그런말이 나오냐~ 내 가방에서 약 좀 꺼내와봐~
몽룡 춘향이 머리에 약바르고 밴드 붙여주는
몽룡] 미안해~ 많이 아푸냐? 이거 혹 생기는거 아니겠지?
춘향] 내 인생이 다그렇지뭐 신혼여행 와서 남편이랑 권투하다가 머리 뽀개지는 사람은 아마 나뿐일꺼야
것두 첫날밤에~~
띠리링~~ 첫...날...밤... 춘향 머리 만져주던 몽룡 멈칫~
첫날밤이라는 말에 필 받은 두사람~
춘향 머쓱해지고 부끄러워서 고개 돌리고~
몽룡 갑자기 춘향이 목선이 섹쉬하게 보인다~
춘향] 저기 나 물 좀 마시고 올께....(몸 일으키려고 하면)
몽룡] (춘향을 침대에 다시 눞히며) 지금 목마르다는 소리가 나오냐?
춘향] (눈 감는)
몽룡] (이불 끌어당기며 춘향에게 키스)
장면 스르르... 컴컴~!!!
===초딩,중딩,고딩,직딩, 연령층이 다양한 게시판이므로 12세 관람가로...만듬===
아침 눈부신 햇살이 비춰지고... 얇은 커튼 사이로 은근한 아침햇날 들어오고
속옷 차림의 두사람....어깨서 비춰지고~ 춘향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잠들어 있는 몽룡
춘향 잠에서 깼지만 쑥쓰러워 먼저 일어나지 못하고~
몽룡 역시 춘향이 잠들어 있는 줄 알고 팔 저리나 못 움직이는~
그러다~ 문 두드리는 소리~
지단세트다~
살았다 싶은 두 사람 일어나 빠르게(장면 빨리 돌림)
옷 갈아입고 지단세트 맞이하면~
단희] 야~~ 두사람...뭐가 그리 좋았던거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 결혼 축하하러 온 사람...밖에서 한참 기다렸다구~
지혁] 장소 마련해 뒀다~ 가서 밥이나 먹자~
레스토랑에서 마주 앉은 네사람...
지혁] (몽룡에게 귓속말로) 야~~ 어떻게 됐냐?
몽룡] (지혁에게 귓속말로) 둘다 KO 지뭐~
단희] 그나 저나 너희 부부 그냥 그렇게 부모님이랑 같이 살꺼야? 결혼준비 제대로 없이 식만 올렸으니 집이나 살림 그런거 준비도 못했잖아
지혁] 그러게 우리 집 주변에 집 얻으면 안되나 단희도 요즘 우울해 하는데 춘향이가 가까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춘향] 너네집~ 야~ 거기가 얼마나 비싼 곳들인데~ 그런데다 집 얻을만큼 여유가 없어~
지혁] 춘향이 너 돈 많이 벌었구, 몽룡이두 그동안 월급 다 어쨌냐~
단희] 그러게 만만치 않게 벌었다구 생각했는데 그럼 어떻게
춘향] 그냥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살까봐~ 그동안 잘 못해드린것도 갚을겸
몽룡] (뾰루퉁) 야 성춘향~ 돈독.... 너 사업해서 돈도 많이 벌었을텐데 이럴땐 좀 쓰지
춘향] 그러는 넌... 고급공무원 월급 다 어쨌는데
몽룡] 나 아버지 칼 찾느라고 다 썼어~ 완전 목걸이 가격에 몇수십배로 값이 뛰었더라구~ 나 지금 그지야
춘향] 그러게 그걸 왜 팔어 바보같이~
몽룡] 그게 다 누구 때문인데~ 그런 비싼 목걸이는 왜 받아가지구~ 그리고 받았으면 잘 쓰던가
칠칠맞게 왜잃어버려~
지혁] 야~ 목걸이? 그건 또 무슨 스토리냐~ 뭐야~
몽룡] 그냥 그런게 있어~ 그럼...넌 왜 돈이 없는데
춘향] 니가 다 정리하고 빨리 올라오라며 다 공장 식구들한테 넘기고 왔어
나 좋자고 내가 다 정리해서 올라오면 그 공장 식구들 다 어쩌냐...니 누님, 동생, 형님, 처제를...
(비꼬며) 졸지에 실업자 만들 수 없잖아~ 그냥 학비만 갖고 왔어~
단희] 또 싸운다... 그래 그래...이미 없어진돈 어떻게 형편따라 사는거지~ 건배나 하자~
성춘향 이몽룡의 영원한 전쟁을 위해~~
모두 웃으며 장면 넘어감~
(한달 쯤 지난 분위기)
장면 바뀌면 시부모와 아침 식사중~
시부] 그래 집은 구했다구? 그래 너희들 한창 좋을때인데 우리랑 있으면서 조심하며 지낼필요 있겠냐
그동안이야 몽룡이가 바빠서 어쩔 수 없었지만
시모] 그건 그렇다만 집이 너무 부실한거 아니냐... 그래도 몽룡이가 사회적 지위가 있고 체면이 있는데
몽룡] 체면은 무슨 형편따라 하는거지
춘향] 저희 열심히 벌어서 조금씩 발전해 나갈께요
시부] (뿌듯하고/대견스럽다) 그래~ 너희 부부 인생이니까 잘 계획해서 하도록 하거라 필요한거 있으면
부탁하고~
몽춘] 네~
두둥~~ 조그만 평수의 아파트 청소 안되고 너덜너덜하고 조금은 초라한~ 집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두사람~
몽룡] 야 성춘향~ 이걸 우리가 어떻게 다 손보냐~ 난 시간두 별루 없어~
춘향] 야 이몽룡 요거 얼마나 된다고 그래~ 도배랑 장판하는 사람들이 거져 해주냐...돈이 얼만데
그냥 우리가 하자~ 추억도 될꺼야~ 우선 고칠 곳 없나 둘러보자....
몽룡] 에휴~~ 우리 돈독(춘향 머리 쓰다듬고)
만지는 곳마다 와르르~ 씽크대 문짝 떨어지고~ 툭~!! 떨어지는 타일
난감하지만... 공구들고 이곳저곳 손보는 두사람
몽룡] (싱크대 나사 조이면서)이렇게 맞추면 되는건가? (하고 손 놓으면 왼쪽으로 삐뚤)
춘향] 이게 뭐야~ 뭐 이런것도 못하냐~
몽룡] 그럼 니가 해봐~~지는 뭐~
춘향] (공구 확 뺐으며) 이리내... (이리저리 돌리며 손 놓으면 오른쪽으로 삐뚤)
몽룡] 거 봐라~
둘다 한참 머리 맞대고 끙끙..... 드디어 딱 들어맞는
몽룡] 됐다....
춘향] 별거 아니네.... 이제 페인트 칠하자~
이곳저곳 페인트 바르는... 서로 장난하고... 옷은 다버리고~
페인트가 끝나고 도배에 돌입~
벽지 바르는데 뜻데로 안돼는
몽룡] 야~ 그러게 업자 부르자니까~ 거 몇푼 아끼겠다고 남편 일도 못하게 하구 꼭 이래야겠냐
춘향] 지가 못한다는 소리는 끝까지 않하지?
몽룡] 그나저나 팔이 안닿는데 어쩌냐~
춘향] 너 키가 왜그래~ 지혁이보다 작지?
몽룡] 뭐....지혁이? 왜 비교하고 그래~
둘다~~ 오호~~ 지혁이~~
춘향] 지혁이냐? 우리 신혼집 미리 볼 수있는 기회를 줄께~ 와라~
지혁] 그러냐? 나 지금 스케줄 있나 좀 보고~ 음~~(PDA보고는) 그래 서너시간은 여유있겠다...
춘향] 그래...어서와~ 맛있는것도 줄께~
지혁] (전화 끊으며) 단희야....춘향이네 집에 가보자~ 집 꾸미는건 끝났나~
단희] 기대되는데~ 정말 둘이 같이 사는 집이지? 예전에 옥탑 생각난다~
장면 바뀌고....두둥~~
지단세트...너저분한 집 멍하니 쳐다보고~
단희] 뭐야~ 이렇게 해놓고 사람을 부르냐~
지혁] 심하다~ 당대 톱스타님이 이런곳에 다 와야하고~ (웃으며)
몽룡] (신문 깔아주며) 그래도 있을만해~ 앉아라...우선 밥은 먹고 보자~
중국집 배달원 들어오며....식사 왔습니다
춘향] 배고푸지? 지혁이 너 요즘 짜장면 먹어본적 없지? 맛있는거 맞지?
배달원] 곱배기 두개 보통 하나 맞으시죠?
춘향] 어~ 서비스는 없어요? 군만두 같은거 주던데
배달원] 무슨 짜장면 네개에 서비스예요... 그냥 단무지 하나 더 드릴께요...그럼 맛있게 드세요~
(일어서다 지혁이를 보며) 어~~ 어~~ 방지혁씨? 우와~~ 이런데 다 오시고 저 싸인 한장만 해주세요
이것도 인연인데요...영광입니다....
지혁] 네~~ (펜꺼내면) 어디에 해 드릴까요?
배달원] 여기다 해주이소(배달통 드리밀며)
지혁] (웃으며 해 줄려는데)
춘향] 그냥 가세요~ 서비스도 안주면서 무슨~
지혁] 왜 그래... 여튼...성춘향~ (싸인해 주면)
배달원] 맛있게 드세요~ 다음에 올땐 짜장면 하나에도 서비스 들고 오겠습니다~
짜장면 그릇 앞에둔 네사람~
남자 둘 곱배기 여자 둘 보통 놓이고~
춘향 한참을 쳐다보더니....
춘향] 이몽룡 너 이거 먹어~ 나 배 많이 고파~
몽룡] 무슨 소리야... 나도 배고파~ 무슨 여자가 짜장면 곱배기를 탐내냐~
춘향] 먹고 남기더라두 내가 먹을거야...이리내~
몽룡] 싫다~
춘향] (확~!! 뺐어...정신 없이 먹는다)
놀란 세사람 쳐다보는....
단희] 춘향아~ 천천히 먹어~(뭔가 이상한)
몽룡] 어 물이 없네 내가 사올께~ 성춘향 좀 천천히 먹으라고~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보이고
도배에 전념하는 세사람...단희는 떨어져 앉아서 태교음악 듣는....
춘향 힐끗 보고는 이쁜듯 부러운듯한 표정
지혁] 야~ 이몽룡 풀은 제대로 바른거냐...왜 이렇게 안붙는거야~
몽룡] 지가 못한다는 소리는 않하고~
춘향] 시끄러워...둘다...언능 하기나 해~
몽룡] (벽지 위로 들고 서있으며)야~ 방지혁 빨리 붙여~ 온몸에 쥐나게 생겼어~
도배는 끝나고~
지혁] 야~ 내가 다 도와주고 싶은데 뒤에 스케줄이 있어서 더는 안돼겠다...미안하다
춘향] 미안하긴...그래도 키큰...니 덕분에 쉽게 끝난거 같아...고마워~
몽룡] 그래... 우리 때문에 피곤해서 어쩌냐~
지혁] 뭐~ 단희야 가자~
단희] 그래~~ 담에 집 꾸밀때 내가 또 와서 도와줄께....그리고 춘향이 너 나중에 나랑 통화 좀 하자
춘향] 전화? 왜? 무슨일 있어?
단희] 아니 뭐 확인할게 있어서~
지단세트 배웅하고~
장판 깔고 마무리 청소하는 두사람(빠른 화면)
정리가 끝나면 첨과 다르게 화사해진 집안~~~
몽춘] 공사~~ 끝~~~~(만세 부르며)
몽룡] 피곤하지? 어서 집에가서 쉬자~
춘향] 그래 너 낼 출근도 하려면 피곤할텐데~ 오늘은 이만하고 가자~ 수고했어~
몽룡이 방에 들어오자마자...둘다 쓰러져 잠이든 두사람~
춘향 일어나 보면 몽룡 출근하고 없고~
춘향] 벌써 출근했나보네 (시간 확인하고 몽룡에게 전화거는)
몽룡] (번호확인하고 미소/ 전화받으며)이제 일어난거야? 왜 피곤할텐데 더 자지~
춘향] 서방님 고생하고 계시는데 내가 그럴수 있나~
몽룡] 오늘은 뭐 할거야?
춘향] 낮에는 우선 학교 좀 알아보려고~ 이제 학교 갈 준비도 해야지
몽룡] 그래~ 내가 같이 다녀주고 싶은데 좀 바쁘다 미안해~
춘향] 아니야~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먹고 일해~
몽룡] (전화 끊으며) 네~~ 부인~~
춘향 학교에서 나오며~ 흐믓한 미소~
학교 바라보며
춘향] 내가 곧 온다~ 조금만 기다려라~ 어린애들이랑 다닐려면 어색하기도 하겠다...
그래도~ 할 수 있어 성춘향~ 더 안늦은게 어디야
검사실~
몽룡부하~ 결혼생활 얘기하며~
부하] 검사님 요즘 얼굴이 참 좋으십니다 역시... 결혼은 좋은거군요~
몽룡] 그런가....(입이 귀에 걸림) 오늘은 저번 조직 사건 다시 검토해 보는걸로 하지~
목격자 증언이나~ 정보망은 구축이 된건가?
부하] 네, 조직원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정치계와도 연결고리가 있는것도 포착되었구요
사건이 커질 조짐이 보입니다
몽룡] 이 바닥이 다 그렇지뭐~
검사실... 9시경... 부하와 함께 자료 검토 정리중~
부하] 검사님...그만 들어가시죠~
몽룡] 아니야..일은 해야지
부하] 그래도 아직 집 정리도 덜 끝나셨다면서요~ 사모님이 혼자 힘드시잖아요
몽룡] 그런가... 이것만 마저 보고
신혼집~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이것저것 가구가 갖춰진 집안~
춘향이 홀로 다니며 사들이는 장면(인서트)
몽룡 춘향이를 찾아 두리번 거리면서
몽룡] 성춘향.... 서방님 오셨다~ 뭐하냐?
아무런 대답이 없고~
안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침대와 매트리스 위에 누워 잠이든 춘향~
몽룡 다가가고~
몽룡] (나즈막히)야~~ 이거 미안해서 어쩌냐~ 하루종일 힘들었겠다...그냥 천천히 같이 하면 되지
성격은 급해서~ 그렇게 나랑 살고 싶어 어떻게 나없이 지냈냐~
옷장을 열어도 이불은 없고~ 자켓 벗어 덮어주며 구부려 누운 자세 고쳐주면...
춘향 인기척에 눈뜨고~ 몽룡이 알아보고 부스스 일어난다~
춘향] 이제 온거야? 몇시야?
몽룡] 대충하고 잠은 집에 가서 자지...춥게 이게 뭐야~ 이러다 감기라두 들면 어쩔려구~
춘향] 좀 졸려서 누웠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봐~ 저녁은 먹었어?
몽룡] 응.. 먹었어... 넌?
춘향] 대충~
몽룡] 대충 먹어서 되냐~ 뭐라두 먹으러 가자~ 뭐 먹으러 갈까? 먹고 싶은거 없어?
춘향] 음... 하루종일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가...매콤한게 먹고 싶어~
몽룡] 나가자~
식당...안
매운 닭을 열심히 뜯어 먹는 춘향~ 멍하게 바라보는 몽룡
춘향] (시선을 의식한듯) 넌 안먹어?
몽룡] 어~~ 먹어~ 배가 많이 고팠구나... 많이 먹어~(몽룡 고개 절래 절래)
다음날~
집 꾸미기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결혼사진을 벽에 거는 두사람~
사진 바라보면 안으며~
몽룡] 이제 집은 다 끝났고 또 뭐있냐?
춘향] 글쎄라...이젠 뭘해야 하나~
전화 오고~
춘향] 어~ 단희야~
단희OFF] 야~ 집꾸미는거 끝났어?
춘향] 대충~ 이젠 사람 사는 집 같아~
단희OFF] 내가 도와준다니까~ 벌써 다해버린거야?
춘향] 도와주고 자시고 할께 어딨냐 조그만 집에~ 나중에 구경이나 와~
단희OFF] 놀러라니.... 정식으로 초대 해야지~
춘향] 초대?
단희OFF] 집들이 말야~ 음식도 차려놓고~ 손님들도 부르고~
전화 끊으며....
춘향] 다음으로 할 일 생겼다~ 집들이 하랜다...
몽룡] 집들이? 까짓거 하지뭐~
춘향] 야~ 까짓거라니 손님 부르는 일이 쉬운일이냐~
장을 보러 나온 두사람~
춘향 물건들 보며 고민하면 아무거나 마구 주워 담는 몽룡~
인상쓰며 다시 다 꺼내는 춘향~
역시나 티격태격~!!!
계산하려는 두사람 여전히 어깨로 밀치면 티격
계산원] 두분 신혼이신가봐요~
몽룡] (애써 미소) 네....
춘향] 봉투는 필요 없어요...장바구니에 담아주세요 (꺼내면)
몽룡] 빨리 가~
계산원] 원래 신혼때는 많이 싸워요~ 그게 다 추억이죠~
몽춘] 네 수고하세요
주방
똑같은 앞치마 두른 두사람
요리 준비로 분주한 춘향~ 옆에서 어설픈 몽룡~
춘향] (국 간을 보다 칼질하는 몽룡을 보며)야~ 니가 잘 하는게 뭐냐...무슨 칼질이 그렇게 서툴러
몽룡] 내가 해봤어야지~
춘향] 야~~ 그건 이렇게 하는거야(칼을 들며/자만하는 춘향) 사부님 하는거 잘 봐라~
멋지게 써는 모습을 보이는데...잠시 놀란 몽룡을 바라보다 손가락 다치는~
춘향 아파하고...
몽룡]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러게 잘 난척은 봐바~ 얼마나 다친거야~
밴드 붙여주는~
춘향은 물러나 앉아있고 몽룡이 음식하는...
춘향 못 미더운듯 하나 어쩔 수 없고~
몽룡 움직이는 곳만 따라다니며 잔소리만 하는~
부실한 상차림...
음식은 김치, 요리 한두가지, 국, 밥,
몽룡] (그나마 뿌듯한듯)좋다...좋아~
춘향] 이렇게 해놓고 손님 부르면 정말 미안한건데~ 어쩌냐~
몽룡] 다 이해해줄 사람들인데뭐~
춘향] 그래도 걱정이다...욕할텐데
초인종 울리고...지단세트 들어오고
몽춘] 어서 와~~
지혁] 그래...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는구나~
단희] (상위를 보며/휘~~~잉 바람소리) 야~~ 이게 뭐냐~ 무슨 손님 초대상이 이렇게 빈약해
몽룡] 그게 어디냐~ 춘향이 손 다쳐서 아무것도 못할 판이었어~
단희] 많이 다쳤어?
춘향] 아니....
지혁] 그래..음식이 뭐가 중요하냐... 이렇게 모인다는게 중요하지 너희 부모님은
몽룡] 응 곧 오시겠지
문열리고 몽룡부/모 들어오며
춘향] 아버님 어머님 오셨어요? 오시느라 힘드셨죠? 골목도 좁고....
시부] 아니다...이렇게 좋은날인데 뭐가 힘들겠냐 우리가 좀 늦었지? 선물하나 사오느라고~ 늦었구나
몽룡] 앉으세요...춘향이가 음식하다 손을 다쳐서 음식이 좀 부실해요~
시모] 첨엔 다 그렇지 나중에 집에 들러서 좀 배우고 그러면 나아질게다(한층 자애로와진 시모의 분위기)
모두 상에 둘러 앉고....
시부] 춘향아 밥 먹기전에 선물 한번 풀러봐라
시모] 밥 먹고 해요~
춘향] 아니예요...저도 궁금해요(조그만 상자 열어보면) 작은 애기 양말 두켤레가 있고~
몽룡] 이게 뭐야... 애기양말....
단희] 누구 생각 난다~
지혁] 와~~ 이쁘네..그런데 아버님 왜 두켤레 씩이나..것두 빨강 파랑?
시부] 어~ 내가 얼마전 꿈을 꿨는데 아니...봉황 두마리가 내 머리위를 훨 훨 날더니 내 품으로 쏘옥~
들어오는게 아니냐... 어찌나 생생하고 기분이 좋던지.... 혹시나 태몽이 아닌가 해서....
앞으로 손주들 보게 되면 신겨 주고 싶기도 하고
춘향] 네 고맙습니다...너무 이쁘네요~
몽룡] 우린 아직 계획 없어요...춘향이 학교도 가야하구요...아버지 그거 복권당첨꿈 아니예요?
시부] (아쉽지만) 그런가?
단희] 밥 먹자...잔뜩기대하고 왔는데 아쉽지만...우리 애기가 밥 달라네
몽룡] 그래 내가 찌개 가지고 올께~ (주방으로 가는)
일동...밥 먹을 준비~
몽룡 찌개 그릇 내려 놓으면 모두 궁금한듯....춘향은 미안한 표정 역력~
몽룡 뚜껑 열면...모두 숟가락 들고...
고개들어 그릇쪽으로 고개돌리던 춘향
춘향] (거북한듯 인상 쓰며) 우욱~!!!! (손사래)
일동] 춘향아~~~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