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몽룡] (따라들어가며) 뭐라시는거예요... 초음파에도 계속 한명뿐이라고 했는데요~ 몽룡 정신없는 표정분만실 들어가면 의사 태동심박동 체크 중....크게 들려오는 심장소리에 몽룡도 쌍둥이라는 확신을 하고그러나 춘향은 긴장이 풀린 탓인지 실신한 정도의 상태로 누워있고간호사 춘향을 깨우는듯(긴박하게) 간호사] 엄마 정신차려요...엄마가 이러시면 아기가 너무 힘들어져요 엄마~~~ 몽룡] 춘향아...정신차려봐 춘향] (희미한 목소리) 몽룡아~ 우리 애기는~ 몽룡아~ 애기는? (같은말만 되풀이하고) 의사] 어서 둘째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산모가 이미 출혈도 많구요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제왕절개라도 해야 합니다~ 몽룡] (정신을 못차리는 춘향을 보며 간절히 그러나 담담하게) 선생님 우리 춘향이랑 아기 괜찮겠죠? 의사] 괜찮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엄마 아기 모두 무사할테니까 아빠도 맘 단단히 먹구요~ 몽룡] 춘향아 나야..내 목소리 들리지? 정신차려야 너도 살고 우리 애기도 사는거야...너 잘못되면 나도 못사는거 너도 알지? 의사] 엄마? 엄마? (춘향은 움직임이 없고) 아무래도 과다출혈에 따른 일시적 빈혈에서 오는 쇼크증상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는게 좋은 방법인듯 하네요~ 몽룡] 네... 그럼 우리 춘향이랑 애기 무사한거죠? 의사] (굳은 인상)김간호사 수술 준비해, 마취과 부르고~ 수술 중인 의사 간호사 이것저것 체크하다 의사에게 간호사] 선생님 현재 산모의 혈액수치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수술과정이나 후에 꼭 수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남은 혈액도 없고 혈액 은행에도 o형 혈액은 없답니다... 의사] 조치해~ 간호사] 아빠 혹시 O형이세요? 몽룡] 저~요(안타까운 표정) B형 인데요~ 간호사] 가족중에 O형 안계세요? 밖에서 듣고 있던 시부 달려들어오며 시부] 제가 O형 입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간호사] 연세가 있으신데 괜찮겠습니까? 시부] 이래뵈도 검도로 다져진 몸이라구요... 제가 하겠습니다... 체혈을 준비하는 간호사와 시부 그 옆에서서 긴장한 시모 괜시리 눈물이 흐르고 시모] 여보 괜찮아요? 시부] 이까짓것 춘향이 한테 받은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눈감고) 의사 간호사 수술 하는중몽룡 잠이든 춘향의 손을 꼭 쥐고 기도하고 있다 몽룡] 세상에 신이 있다면 우리 춘향이에게 힘을 주세요~ 춘향이가 받아야할 벌이 있어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라면 제가 대신 천번이고 만번이고 받겠습니다....태어나야 할 우리 애기가 받을 벌이 있어 이런것이라면... 대신 제 목숨을 거둬가 주세요 (눈물 흐르는 몽룡) 춘향] (신음소리인지 헛소리인지) 몽룡아~ 몽룡아~ 몽룡] 그래 춘향아 나 여깄어~ 걱정하지마.... 니 손 절대 안놓는다고 약속했지? 나만 믿어~ 잠시 후 애기 울음소리가 나고~몽룡 눈물 닦으며 벌떡 일어난다~ 의사] 아빠 축하해요~ 너무 너무 이쁜 공주님인걸요? 엄마를 쏙 뺀것 같아요 건강하네요 몽룡] (눈물만 줄줄)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잠든 춘향 꼭 끌어 안는) 춘향아 정말 정말 사랑하고 너무 너무 고마워~ 병실로 옮겨진 잠든 춘향...수혈을 받고 있고~옆 침대에는 몽룡부 누워서 춘향을 바라보고 있다... 몽룡] 아버지 고마워요~ 시부] 아니다.... 내가 이제서야 춘향이 빚을 갚는거 같구나~ (일어나 앉으며) 니 애미는 어디갔냐? 몽룡] 봉은이 봉민이 보러 가셨어요~ 시부] 그래~ 춘향이가 우리에게 정말 많은 복을 가져다 주었구나... 몽룡....무슨 말인지 안다는듯이 미소 시부] 몽룡아~ 옛날 그 사건때 말이다...갑자기 춘향이가 널 떠야만 했던 이유를 늦게서야 알았겠지만 난 그 때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몽룡 약간 놀란듯이병실문 앞에서 듣고 있는 시모~ 시부] 그때 네가 용의자로 쫓기고 있을때 변학도 사장이 날 찾아와 비디오 테잎을 보여주더구나편집된 테잎을 보여주며 니 인생에 중요한 오점이 될만한 사건이라고 했지 그때 바로 그 사람이 춘향이에게서 널 떼어 놓기 위함이라는걸 직감했다... 하지만 난 섣불리 덤비지 못했다. 내 아들에게 피해가 오는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춘향이가 힘들어지는 길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그때 춘향이가 널 떠난다고 했을때 난 널 택했다 니가 안전하기만을 바라는 아비의 맘 뿐이었지지금 돌이켜 보면 몽룡이 니 인생 지켜주겠다고 지 인생 전부 걸어버린 춘향에게 내가 큰 죄를 진게야 몽룡] 아버지... 이제 다 끝난거예요 우린 이렇게 행복해졌고...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그 미안함 만큼 제가 평생 춘향이에게 갚고 살거예요 똑똑~! 노크소리나고의사 간호사 회진차 들어오면 시모 따라들어오고~ (시모 눈가에 눈물) 의사] 아버님이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하거나 하진 않으신가요? 시부] 전 괜찮습니다...우리 며늘아가는 왜 계속 자는건지요? 괜찮은건가요? 몽룡] 아직 마취중인가요? 의사] 마취 탓도 있겠습니만 쇼크상태가 짧게는 몇분에서 몇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별다른 이상증세 없이 건강상태는 양호하니 오늘 푹 쉬면 내일 쯤이면 회복 될테니 걱정마세요~김간호사 수시로 혈압체크하고~ 수액 조절하고~그나저나 이쁜 애기들은 보셨나요? 이번에 한녀석이 숨바꼭질을 제대로 한것 같아요 몽룡] 네, 아무래도 우리 봉은이가 엄마를 닮았나 봐요... 엄마도 취미가 아무도 모르게 숨기였거든요(몽룡 웃으면서도 가슴아픈) 의사 나가고~시부 시모 집에 갈려는 차비~ 몽룡] 제가 있을테니 두분은 들어가 쉬세요~ 시모] 그래도 내가 있는게 낳지 않을까? 몽룡] 춘향이가 눈 떴을때 제 모습이 먼저 보이길 바랄꺼예요~ 시부] 그래...그렇겠지...그만 갑시다 시모] 우리 봉이...아니 봉이들 한번 더 보구 갑시다... 어찌나 꼬물거리는지 시부] 닳겠네...닳겠어~ (내심 좋은) 몽룡...춘향 곁에 앉아 춘향 바라보다 잠이들고햇살에 눈을 뜬 몽룡 아직도 기척 없는 춘향을 보고는 걱정스런 표정 몽룡 뭔가 생각난듯~신생아실에 간 몽룡 조르고 졸라 두 아이 데려와 춘향앞에 보여주며 몽룡] 성춘향 보이냐? 우리 아기야~ 너무 이쁘지? 내말 들리는거지? 너만 바라보고 너만 기다리는 사람이 이 세상에 두명이나 더 늘었다... 얼른 일어나서 우리 아기들에게 사랑하는 엄마 눈빛을 보여 줘야지힘내...성춘향..... 신음소리 내며 눈 살며시 뜨는 춘향 몽룡] 성춘향! 성춘향! 정신이 드는거야? 내가 누구야~ (애기 눕히며)알아보겠어? 춘향] 야 이몽룡~ 너무 오랜만이다~ (엷은미소/통증 느낀듯 입술 깨물며) 몽룡] 괜찮아? 아픈데 없는거야? (춘향 머리 쓸어넘기며) 춘향] (아기 쳐다보다 눈 비비며)그런데...왜 두명이야? 나~ 눈이 이상해졌나? 아님 나 지금 꿈꾸는거야? (몽룡이 볼 꼬집으며) 몽룡] 우씨~ 이 마누라 보게... 자기 뱃속에서 둘 낳아놓고는 기억 안나? 춘향] 하나는 아들인거 확실히 기억하는데~ 몽룡] 그래... 그동안 사연이 길었다.. 빠른화면으로 상황 손짓 발짓 설명하는 몽룡...춘향 못 믿겠다는 표정 몽룡] 나 너 잘못되는 줄 알고 얼마나 겁이 났는지 넌 아마 상상도 못할거다 춘향] 뭐 그까짓일 가지고.....야~ 나 배고파 것두 무지 많이~ 몽룡] 알았어~ 우선 의사 선생님 먼저 부르자 너 깨어나면 부르라고 그랬거든 몽룡 애기들 춘향 옆에 뉘여놓고 나가 병실 문 밖에서 참았던 눈물 흐르고...다행이다 싶은 맘~춘향은 애기둘을 번갈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의사 몽룡 들어오고 의사] 엄마 괜찮아요? 배 절개한 부분이 좀 아플겁니다... 많이 아프거나 하면 진통제 처방 나갑니다. 춘향] 감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죠? 의사] 고생은 남편분이 하셨죠...그래도 침착하고 담담하게 엄마 옆을 잘 지키시던데요대부분은 아빠들이 더 겁을 많이 먹는데 말이죠... 멋진 아빠와 남편 두셨네요... 춘향] (못 믿겠다는 듯한 제스쳐이나 속으로는 든든한) 뭘요~ 의사 나가고 잠시 후병실 노크소리 들리고문 열리면 지단세트 애기 데리고 들어오고 지혁] 몽춘2세...아니 2세들 보러 왔다~ 춘향] 애기 데리고 힘든데 왜 와~ 몽룡] 왜 오긴 당연히 와야지~ 근데 빈손이냐? 단희] 으이구..애 아빠가 되도 똑같냐~ 어디 보자~ 몽춘2세들...오호~ 아들녀석은 완전 이몽룡이네...장가 우찌 보낼려누 지혁] 춘향아 몸은 괜찮냐? 단희는 금방 회복 됐는데 넌 안깨어난다고 이몽룡 징징 울면서 전화하길래 난 큰일이라두 나는 줄 알고.. 단희랑 얼마나 걱정했는데 몽룡] (켁/들킨) 야~!!! 내가 언제 울었다고 그래 춘향] (이죽거리며)이몽룡...그럼 그렇지...내가 널 어찌 믿고 살아야 할지... 단희] 얘네들 시집 장가 갈때는 여자가 많이 없어 고생 할거란다... 몽룡...우리한테 잘 보여라...우리가 봉민이 사위감으로 후보에는 넣어줄께... 몽룡] 그러셔...지켜보자... (지단세트 애기보며) 요녀석 딱 한단희로 크면 절대 며느리로 삼을 수 없거든~ 모두 웃으며 장면 확~~~ 바뀌고 햇살 좌~~~악 들어오는 침실....침대위에 널부러져 있는 몽춘과 봉은 봉민... 몽룡은 거의 떨어지기 직전 몽룡 춘향 손에는 각각 젖병 들려있고자명종1 울리고~ 소리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이몽룡 시계끄고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다시 자고자명종2 울리고~ 자명종 집어던지는 춘향~~ 부서지는 자명종그 소리에 놀라 아기들 둘이 동시에 울음.... 춘향] (다리 뻗어 발로 몽룡 건드리며) 야 이몽룡 니 차례다... (돌아누우며) 몽룡] (배개 끌어 안으며) 자장 자장 우리 봉봉... 자..장...우리...보..옹...보...오...ㅇ 계속 우는 아이들 소리에 일어난 몽롱한 춘향몽룡이 보다가 뻥 차면 떨어지는 몽룡 몽룡] 뭐야 성춘향(엉덩이 만지며 버럭/순간 벽시계에 눈이간 몽룡) 야 지금 저게 몇시라는 거냐(9시쯤) 춘향] (실눈 뜨고 시계 보고 다시 눈감으며)9시야~ 몽룡] (누우며)이거 꿈이지? 춘향] 엉~(끄덕끄덕) 둘다 다시 눕고 그러다 문! 득! 눈 땡글해지는 두사람벌떡 일어나 마주보고는 몽춘] 악~~~~~~~~~~~~~~~~~~~~~~ 늦었다. (빠른화면)정신없이 출근/등교준비하는 애들 기저귀가방 분홍/파랑 두개 챙기고 춘향은 애들 옷 입히고시댁 대문 앞에서 시모에게 정신없이 맡기고 가면 시모 애 둘 안고 멀뚱~ 시모] (혀차며)에구~~ 하루가 멀다하고는... (애들 번갈아보며 미소 한가득) 들어가자 우리 귀여운 봉봉이~ 춘향 학교에 겨우 도착해 살며시 강의실 들어가 가방 열어보면 가방에 책 대신 젖병 들어있는 몽룡 역시 가방 열면 기저귀 들어있는 벙찐 두사람 일각에서 시모는 기저귀 가방에 들어있는 책이랑 서류 번갈아보며... 고개 절래 절래 얼마 후춘향 학교 학생들 MT얘기 나오고, 들뜬 학생들 틈에 시무룩한 춘향... 어떻게 하나~ 학생들 춘향이 보며 학생1] 누나도 갈거죠? 누나 빠지면 김새는거 알죠? 학생2] 아줌마라고 빼면 곤란해요~ 춘향] (얼버무리며/쓴웃음) 어어~ 그래 몽춘집춘향은 스케치 리포트를 쓰는지 방에 책상 앞에 앉아있고몽룡은 거실에서 애기들 기저귀도 갈고~ 우유도 먹이는 모습 몽룡] 어이~ 봉봉 누굴 닮은거야 짜~식들 보고 또 봐도 예술이란 말야~(봉민이 고개 이리저리 돌리며) 뭘 그렇게 보냐? 잘 생기게 낳아줘서 고맙다구? 그럼...다 이 아빠 덕분이지...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쮸쮸바) 꺼내서 먹으며 애들에게 노래 불러주는... 몽룡]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쌩쇼) 놀라서 우는 애들.... 춘향OFF] 이몽룡~! 내가 그 노래 하지 말라고 했지... 애들 경끼하잖아~ 몽룡] (찍) 누가 뭐했다구 그래....(급하게 애들 달래며) 춘향이 휴대폰에 연신 문자오는 소리 뭔가해서 보면내용은 MT에 대한 남학생들의 문자[누나 없는 MT 우리 그냥 취소하기로 했어요-건-][누나 우리 같이 찐한 밤을 보내 봐여 -민우-][멋진누님 기차역에서 봐요~ 멋진동생] 몽룡] 뭐 찐한 밤 이것들이... 웃기시네... 야~ 성춘향 (춘향이 있는 방문 열며) 춘향] 뭐야..방해 않하기로 했잖아 이거 빨리 끝내야돼~ (열심히 스케치중인) 몽룡] 너 MT 갈꺼냐 춘향] 당연하지 몽룡] 뭐~? 애들은~! 나는~? 춘향] (시선 스케치북에 고정한체) 애들은 어머님이 봐주실꺼고... 이몽룡 왜~ 너도 기저귀 갈아줘야 되냐? (괜시리 울컥하는) 몽룡] 그 말이 아니잖아~ 그 넘들이랑 같이 가는거잖아 춘향] 다 같은 학생이다..그런게 어딨냐..하여튼 생각하고는 몽룡] 못가...성춘향...난 분명히 말했다 (문 쾅 닫고 나가는) 한참 후 시무룩한 춘향 거실에 나가보면 양 팔에 한명씩 팔배게 하고 큰 대자로 자고 있는 몽룡 춘향] 그래...내가 가긴 어딜가~(웃음/각각 이불 덮어주는) 자명종 울리고 몽룡 출근위해 일어나 보면 구석에서 잠이든 춘향... 엎드려 자고 있고 바로 뉘여 줄려고 하는데 쓰다만 일기장 보는 일기장 내용 - MT 내 인생 첫 MT 처음이라는거 정말 설랜다~ 그런데 가도 될까~다음장 - 그래...내가 가긴 어딜가~ 아깝긴 하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가 나를 잡는다.... 몽룡 미안해지는 몽룡] (자는 춘향 바라보며/혼잣말)미안하다... 내가 잠깐 잊고 있었어~ 춘향 일어나 보면 애들도 몽룡도 없는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면텔레비젼에 메모 붙어있고 메모 - 성춘향... MT 잘다녀와라...봉봉이랑 난 걱정하지 말고 신나고 재밌게 놀다와라~ 사랑한다...마누라~!!! 춘향] 이몽룡...고맙다...그런데 너 내일이 내 생일인건 아는거냐? -END-
쾌걸춘향 그 뒷이야기 21회 (자작대본)
21회
몽룡] (따라들어가며) 뭐라시는거예요...
초음파에도 계속 한명뿐이라고 했는데요~
몽룡 정신없는 표정
분만실 들어가면 의사 태동심박동 체크 중....
크게 들려오는 심장소리에 몽룡도 쌍둥이라는 확신을 하고
그러나 춘향은 긴장이 풀린 탓인지 실신한 정도의 상태로 누워있고
간호사 춘향을 깨우는듯(긴박하게)
간호사] 엄마 정신차려요...엄마가 이러시면 아기가 너무 힘들어져요
엄마~~~
몽룡] 춘향아...정신차려봐
춘향] (희미한 목소리) 몽룡아~ 우리 애기는~ 몽룡아~ 애기는?
(같은말만 되풀이하고)
의사] 어서 둘째를 낳아야 할 것 같은데 산모가 이미 출혈도 많구요
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제왕절개라도 해야 합니다~
몽룡] (정신을 못차리는 춘향을 보며 간절히 그러나 담담하게)
선생님 우리 춘향이랑 아기 괜찮겠죠?
의사] 괜찮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엄마 아기 모두 무사할테니까
아빠도 맘 단단히 먹구요~
몽룡] 춘향아 나야..내 목소리 들리지? 정신차려야 너도 살고
우리 애기도 사는거야...너 잘못되면 나도 못사는거 너도 알지?
의사] 엄마? 엄마? (춘향은 움직임이 없고) 아무래도 과다출혈에
따른 일시적 빈혈에서 오는 쇼크증상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는게 좋은 방법인듯 하네요~
몽룡] 네... 그럼 우리 춘향이랑 애기 무사한거죠?
의사] (굳은 인상)김간호사 수술 준비해, 마취과 부르고~
수술 중인 의사 간호사 이것저것 체크하다 의사에게
간호사] 선생님 현재 산모의 혈액수치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수술과정이나 후에 꼭 수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남은 혈액도 없고 혈액 은행에도 o형 혈액은 없답니다...
의사] 조치해~
간호사] 아빠 혹시 O형이세요?
몽룡] 저~요(안타까운 표정) B형 인데요~
간호사] 가족중에 O형 안계세요?
밖에서 듣고 있던 시부 달려들어오며
시부] 제가 O형 입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간호사] 연세가 있으신데 괜찮겠습니까?
시부] 이래뵈도 검도로 다져진 몸이라구요...
제가 하겠습니다...
체혈을 준비하는 간호사와 시부 그 옆에서서 긴장한 시모
괜시리 눈물이 흐르고
시모] 여보 괜찮아요?
시부] 이까짓것 춘향이 한테 받은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눈감고)
의사 간호사 수술 하는중
몽룡 잠이든 춘향의 손을 꼭 쥐고 기도하고 있다
몽룡] 세상에 신이 있다면 우리 춘향이에게 힘을 주세요~
춘향이가 받아야할 벌이 있어 이런 시련을 주시는 거라면
제가 대신 천번이고 만번이고 받겠습니다....
태어나야 할 우리 애기가 받을 벌이 있어 이런것이라면...
대신 제 목숨을 거둬가 주세요 (눈물 흐르는 몽룡)
춘향] (신음소리인지 헛소리인지) 몽룡아~ 몽룡아~
몽룡] 그래 춘향아 나 여깄어~ 걱정하지마....
니 손 절대 안놓는다고 약속했지? 나만 믿어~
잠시 후 애기 울음소리가 나고~
몽룡 눈물 닦으며 벌떡 일어난다~
의사] 아빠 축하해요~ 너무 너무 이쁜 공주님인걸요?
엄마를 쏙 뺀것 같아요 건강하네요
몽룡] (눈물만 줄줄)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잠든 춘향 꼭 끌어 안는)
춘향아 정말 정말 사랑하고 너무 너무 고마워~
병실로 옮겨진 잠든 춘향...수혈을 받고 있고~
옆 침대에는 몽룡부 누워서 춘향을 바라보고 있다...
몽룡] 아버지 고마워요~
시부] 아니다.... 내가 이제서야 춘향이 빚을 갚는거 같구나~
(일어나 앉으며) 니 애미는 어디갔냐?
몽룡] 봉은이 봉민이 보러 가셨어요~
시부] 그래~ 춘향이가 우리에게 정말 많은 복을 가져다
주었구나...
몽룡....무슨 말인지 안다는듯이 미소
시부] 몽룡아~ 옛날 그 사건때 말이다...갑자기 춘향이가
널 떠야만 했던 이유를 늦게서야 알았겠지만
난 그 때 이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몽룡 약간 놀란듯이
병실문 앞에서 듣고 있는 시모~
시부] 그때 네가 용의자로 쫓기고 있을때 변학도 사장이
날 찾아와 비디오 테잎을 보여주더구나
편집된 테잎을 보여주며 니 인생에 중요한 오점이 될만한
사건이라고 했지 그때 바로 그 사람이 춘향이에게서 널 떼어
놓기 위함이라는걸 직감했다...
하지만 난 섣불리 덤비지 못했다. 내 아들에게 피해가
오는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춘향이가 힘들어지는 길을 그냥 보고만 있었다
그때 춘향이가 널 떠난다고 했을때 난 널 택했다 니가
안전하기만을 바라는 아비의 맘 뿐이었지
지금 돌이켜 보면 몽룡이 니 인생 지켜주겠다고
지 인생 전부 걸어버린 춘향에게 내가 큰 죄를 진게야
몽룡] 아버지... 이제 다 끝난거예요 우린 이렇게 행복해졌고...
아버지가 생각하시는 그 미안함 만큼 제가 평생 춘향이에게
갚고 살거예요
똑똑~! 노크소리나고
의사 간호사 회진차 들어오면 시모 따라들어오고~
(시모 눈가에 눈물)
의사] 아버님이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하거나 하진 않으신가요?
시부] 전 괜찮습니다...우리 며늘아가는 왜 계속 자는건지요?
괜찮은건가요?
몽룡] 아직 마취중인가요?
의사] 마취 탓도 있겠습니만 쇼크상태가 짧게는 몇분에서
몇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으로는 별다른 이상증세 없이
건강상태는 양호하니
오늘 푹 쉬면 내일 쯤이면 회복 될테니 걱정마세요~
김간호사 수시로 혈압체크하고~ 수액 조절하고~
그나저나 이쁜 애기들은 보셨나요?
이번에 한녀석이 숨바꼭질을 제대로 한것 같아요
몽룡] 네, 아무래도 우리 봉은이가 엄마를 닮았나 봐요...
엄마도 취미가 아무도 모르게 숨기였거든요
(몽룡 웃으면서도 가슴아픈)
의사 나가고~
시부 시모 집에 갈려는 차비~
몽룡] 제가 있을테니 두분은 들어가 쉬세요~
시모] 그래도 내가 있는게 낳지 않을까?
몽룡] 춘향이가 눈 떴을때 제 모습이 먼저 보이길 바랄꺼예요~
시부] 그래...그렇겠지...그만 갑시다
시모] 우리 봉이...아니 봉이들 한번 더 보구 갑시다...
어찌나 꼬물거리는지
시부] 닳겠네...닳겠어~ (내심 좋은)
몽룡...춘향 곁에 앉아 춘향 바라보다 잠이들고
햇살에 눈을 뜬 몽룡 아직도 기척 없는 춘향을 보고는 걱정스런
표정 몽룡 뭔가 생각난듯~
신생아실에 간 몽룡 조르고 졸라 두 아이 데려와 춘향앞에 보여주며
몽룡] 성춘향 보이냐? 우리 아기야~ 너무 이쁘지?
내말 들리는거지? 너만 바라보고 너만 기다리는 사람이 이 세상에
두명이나 더 늘었다...
얼른 일어나서 우리 아기들에게 사랑하는 엄마 눈빛을 보여 줘야지
힘내...성춘향.....
신음소리 내며 눈 살며시 뜨는 춘향
몽룡] 성춘향! 성춘향! 정신이 드는거야? 내가 누구야~
(애기 눕히며)알아보겠어?
춘향] 야 이몽룡~ 너무 오랜만이다~
(엷은미소/통증 느낀듯 입술 깨물며)
몽룡] 괜찮아? 아픈데 없는거야? (춘향 머리 쓸어넘기며)
춘향] (아기 쳐다보다 눈 비비며)그런데...왜 두명이야?
나~ 눈이 이상해졌나? 아님 나 지금 꿈꾸는거야?
(몽룡이 볼 꼬집으며)
몽룡] 우씨~ 이 마누라 보게... 자기 뱃속에서 둘 낳아놓고는
기억 안나?
춘향] 하나는 아들인거 확실히 기억하는데~
몽룡] 그래... 그동안 사연이 길었다..
빠른화면으로 상황 손짓 발짓 설명하는 몽룡...춘향 못 믿겠다는 표정
몽룡] 나 너 잘못되는 줄 알고 얼마나 겁이 났는지
넌 아마 상상도 못할거다
춘향] 뭐 그까짓일 가지고.....야~ 나 배고파 것두 무지 많이~
몽룡] 알았어~ 우선 의사 선생님 먼저 부르자 너 깨어나면
부르라고 그랬거든
몽룡 애기들 춘향 옆에 뉘여놓고 나가 병실 문 밖에서 참았던
눈물 흐르고...다행이다 싶은 맘~
춘향은 애기둘을 번갈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
의사 몽룡 들어오고
의사] 엄마 괜찮아요? 배 절개한 부분이 좀 아플겁니다...
많이 아프거나 하면 진통제 처방 나갑니다.
춘향] 감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죠?
의사] 고생은 남편분이 하셨죠...그래도 침착하고 담담하게
엄마 옆을 잘 지키시던데요
대부분은 아빠들이 더 겁을 많이 먹는데 말이죠...
멋진 아빠와 남편 두셨네요...
춘향] (못 믿겠다는 듯한 제스쳐이나 속으로는 든든한) 뭘요~
의사 나가고 잠시 후
병실 노크소리 들리고
문 열리면 지단세트 애기 데리고 들어오고
지혁] 몽춘2세...아니 2세들 보러 왔다~
춘향] 애기 데리고 힘든데 왜 와~
몽룡] 왜 오긴 당연히 와야지~ 근데 빈손이냐?
단희] 으이구..애 아빠가 되도 똑같냐~ 어디 보자~ 몽춘2세들...
오호~ 아들녀석은 완전 이몽룡이네...장가 우찌 보낼려누
지혁] 춘향아 몸은 괜찮냐? 단희는 금방 회복 됐는데 넌 안깨어난다고
이몽룡 징징 울면서 전화하길래 난 큰일이라두 나는 줄 알고..
단희랑 얼마나 걱정했는데
몽룡] (켁/들킨) 야~!!! 내가 언제 울었다고 그래
춘향] (이죽거리며)이몽룡...그럼 그렇지...내가 널 어찌 믿고
살아야 할지...
단희] 얘네들 시집 장가 갈때는 여자가 많이 없어 고생 할거란다...
몽룡...우리한테 잘 보여라...우리가 봉민이 사위감으로
후보에는 넣어줄께...
몽룡] 그러셔...지켜보자... (지단세트 애기보며)
요녀석 딱 한단희로 크면 절대 며느리로 삼을 수 없거든~
모두 웃으며 장면 확~~~ 바뀌고
햇살 좌~~~악 들어오는 침실....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는 몽춘과 봉은 봉민... 몽룡은 거의 떨어지기
직전 몽룡 춘향 손에는 각각 젖병 들려있고
자명종1 울리고~ 소리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이몽룡 시계끄고
바닥에서 기어올라와 다시 자고
자명종2 울리고~ 자명종 집어던지는 춘향~~ 부서지는 자명종
그 소리에 놀라 아기들 둘이 동시에 울음....
춘향] (다리 뻗어 발로 몽룡 건드리며) 야 이몽룡 니 차례다...
(돌아누우며)
몽룡] (배개 끌어 안으며) 자장 자장 우리 봉봉...
자..장...우리...보..옹...보...오...ㅇ
계속 우는 아이들 소리에 일어난 몽롱한 춘향
몽룡이 보다가 뻥 차면 떨어지는 몽룡
몽룡] 뭐야 성춘향(엉덩이 만지며 버럭/순간 벽시계에 눈이간 몽룡)
야 지금 저게 몇시라는 거냐(9시쯤)
춘향] (실눈 뜨고 시계 보고 다시 눈감으며)9시야~
몽룡] (누우며)이거 꿈이지?
춘향] 엉~(끄덕끄덕)
둘다 다시 눕고 그러다 문! 득! 눈 땡글해지는 두사람
벌떡 일어나 마주보고는
몽춘] 악~~~~~~~~~~~~~~~~~~~~~~ 늦었다.
(빠른화면)정신없이 출근/등교준비하는 애들 기저귀가방
분홍/파랑 두개 챙기고 춘향은 애들 옷 입히고
시댁 대문 앞에서 시모에게 정신없이 맡기고 가면 시모 애
둘 안고 멀뚱~
시모] (혀차며)에구~~ 하루가 멀다하고는...
(애들 번갈아보며 미소 한가득) 들어가자 우리 귀여운 봉봉이~
춘향 학교에 겨우 도착해 살며시 강의실 들어가 가방 열어보면
가방에 책 대신 젖병 들어있는 몽룡 역시 가방 열면 기저귀
들어있는 벙찐 두사람
일각에서 시모는 기저귀 가방에 들어있는 책이랑 서류 번갈아보며...
고개 절래 절래
얼마 후
춘향 학교 학생들 MT얘기 나오고, 들뜬 학생들 틈에 시무룩한 춘향...
어떻게 하나~
학생들 춘향이 보며
학생1] 누나도 갈거죠? 누나 빠지면 김새는거 알죠?
학생2] 아줌마라고 빼면 곤란해요~
춘향] (얼버무리며/쓴웃음) 어어~ 그래
몽춘집
춘향은 스케치 리포트를 쓰는지 방에 책상 앞에 앉아있고
몽룡은 거실에서 애기들 기저귀도 갈고~ 우유도 먹이는 모습
몽룡] 어이~ 봉봉 누굴 닮은거야 짜~식들 보고 또 봐도
예술이란 말야~(봉민이 고개 이리저리 돌리며) 뭘 그렇게 보냐?
잘 생기게 낳아줘서 고맙다구? 그럼...다 이 아빠 덕분이지...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쮸쮸바) 꺼내서 먹으며 애들에게 노래
불러주는...
몽룡] 반짝 반짝 작은별 아름답게 비치네~ (쌩쇼)
놀라서 우는 애들....
춘향OFF] 이몽룡~! 내가 그 노래 하지 말라고 했지...
애들 경끼하잖아~
몽룡] (찍) 누가 뭐했다구 그래....(급하게 애들 달래며)
춘향이 휴대폰에 연신 문자오는 소리 뭔가해서 보면
내용은 MT에 대한 남학생들의 문자
[누나 없는 MT 우리 그냥 취소하기로 했어요-건-]
[누나 우리 같이 찐한 밤을 보내 봐여 -민우-]
[멋진누님 기차역에서 봐요~ 멋진동생]
몽룡] 뭐 찐한 밤 이것들이... 웃기시네... 야~ 성춘향
(춘향이 있는 방문 열며)
춘향] 뭐야..방해 않하기로 했잖아 이거 빨리 끝내야돼~
(열심히 스케치중인)
몽룡] 너 MT 갈꺼냐
춘향] 당연하지
몽룡] 뭐~? 애들은~! 나는~?
춘향] (시선 스케치북에 고정한체) 애들은 어머님이 봐주실꺼고...
이몽룡 왜~ 너도 기저귀 갈아줘야 되냐? (괜시리 울컥하는)
몽룡] 그 말이 아니잖아~ 그 넘들이랑 같이 가는거잖아
춘향] 다 같은 학생이다..그런게 어딨냐..하여튼 생각하고는
몽룡] 못가...성춘향...난 분명히 말했다 (문 쾅 닫고 나가는)
한참 후 시무룩한 춘향 거실에 나가보면 양 팔에 한명씩 팔배게 하고
큰 대자로 자고 있는 몽룡
춘향] 그래...내가 가긴 어딜가~(웃음/각각 이불 덮어주는)
자명종 울리고 몽룡 출근위해 일어나 보면 구석에서 잠이든 춘향...
엎드려 자고 있고 바로 뉘여 줄려고 하는데 쓰다만 일기장 보는
일기장 내용 - MT 내 인생 첫 MT 처음이라는거 정말 설랜다~
그런데 가도 될까~
다음장 - 그래...내가 가긴 어딜가~ 아깝긴 하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한 무언가가 나를 잡는다....
몽룡 미안해지는
몽룡] (자는 춘향 바라보며/혼잣말)미안하다...
내가 잠깐 잊고 있었어~
춘향 일어나 보면 애들도 몽룡도 없는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면
텔레비젼에 메모 붙어있고
메모 - 성춘향... MT 잘다녀와라...봉봉이랑 난 걱정하지 말고
신나고 재밌게 놀다와라~ 사랑한다...마누라~!!!
춘향] 이몽룡...고맙다...그런데 너 내일이 내 생일인건 아는거냐?
-END-